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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국경을 모른다 - 지구를 위한 국제 협력 리포트
김기상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5년 6월
평점 :
기후 위기는 국경을 모른다
_지구를 위한 국제 협력 리포트
_기후변화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어제와 오늘
_인류가 선택할 미래의 모습은 무엇인가?
#김기상 #초록비책공방
6월 첫 주에 진행하면 제일 좋았을 텐데 미뤄진 학교 행사가 있다.
'환경주간'에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환경장터'를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2차(기말) 지필평가 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헌데 미뤄진 것이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태 읽었던 환경 관련 책들을 제로웨이스트 상품들과 함께 전시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같은 기간 열리는 자율교육과정에서 추천도 하고, 읽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대여도 하면서 말이다.
환경장터를 좀 더 멋지게? 꾸밀 수 있는 아이디어도 책에서 많이 얻었다.
'기후 악당국'에 해당되는 우리나라를 소개할 생각이다.
악당의 동료가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이며 왜 그렇게 선정되었는지 전시 공간을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알려줄 생각이다.
더는 기후 악당국에서 머물지 않고 기후 행동국이 기후 영웅국으로 역할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학생들이 알아줘야 할 텐데...
상장 양식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출력 전시장 앞에 뽑아 놓을 생각이다.
'오늘의 화석 연료상 3위'
우리나라가 세계 기후 행동 네트워크에서 받은 상이다.
상장 설명에 기후 변화 협상을 방해하는 데 기여한 나라에 수여한 상이라는 것을 알려 부끄러움을 갖고 전시된 제로웨이스트 물품 사용 독려와 우수환경도서에 관심을 이끌어볼 아이디어를 책을 읽고 얻었다.
물론 우리나라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릴 생각이다.
책 141페이지에 나름 뿌듯한 내용이 있었다.
우리나라에 기후 변화 방지와 관련한 두 개의 중요한 국제기구가 있다는 것을, 우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그리고 '녹색기후기금'을 소개하고 싶다. 나도 책을 읽기 전까지 해당 기구가 우리나라 서울과 송도에 있다는 것을 잘 몰랐으며 그 역할 역시 자세히 알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학생들과 함께 자세히 탐구해 볼 생각이다.
충분히 이야기할 기회가 된다면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 얻은 교훈을 소개해주고 싶다.
게임에서 범죄 용의자 두 명이 아니라 기후 변화에 나서고 있는 나라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모두 합심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한다면 감축에 드는 비용이 특정한 나라에 집중되지도 않고 감축의 효과도 전 세계 국가가 골고루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반대로 각국 정부들이 서로 소통하지 않고 더 나아가 다른 나라의 감축 노력을 믿지 못할 수도 있는 경우도 말해줄 것이다. '우리나라'는 힘들게 큰 비용을 들여서 감축에 나서고 있는데 이웃 나라는 감축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경고해주고 싶다. 그래서 더욱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개인의 적극적인 실천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이외에도
손실과 피해기금, 피구세, 탄소세 등과 같은 경제적 측면의 지식과 정보
사라지는 생물들, 무너지는 생태의 균형, 영구동토층 붕괴와 메탄하이드레이트 분출 위기와 같은 넘쳐나는 과학 분야의 지식과 정보
기후변화가 불평등을 만났을 때, 즉 기후 정의와 기후 변화가 '정의적 위기'라는 측면의 이야기는 인문학적인 요소를 띠고 있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다양한 진로 탐색을 하고 있고 다양한 학과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두 읽었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작가님이 밝혔듯..
역사를 좋아하는 학생이 '온도'라는 렌즈로 45억 년에 달하는 지구별의 역사를 바라봐주기를..
지리를 좋아하는 학생이 다양한 지역의 자연 지리와 인문 지리가 기후 변화로 어떻게 영향받고 변화하는지 알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소설과 스토리텔링, 미디어 관련 분야에 관심 많은 학생들은 기후 변화를 발견하고 이제는 그것을 막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고군분투함과 그 용기에 귀 기울이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주길..
과학과 기술을 좋아하는 학생은 이 책에 등장하는 각종 기후 변화 관련 기술과 더불어 어떤 국제협력이 과학 기술 발전과 더불어 힘을 발휘해야 하며 특히 기술의 발전이 국가 간, 지역 간 격차를 벌려 새로운 차별을 만들지 않기를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이 책은 교내 우수환경도서 전시에 앞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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