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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교실 밖 경제학 - 경제 교과서를 뒤집는 7가지 질문 ㅣ 생각하는 돌 27
서재민 지음 / 돌베개 / 2025년 6월
평점 :
십 대를 위한 교실 밖 경제학
#서재민 #돌베개
통합사회 2학기는 이전 교육과정 사회탐구 선택과목 중 정치와 법, 경제 과목을 토대로 하는 듯하다.
그중 시장경제와 지속가능발전이란 3단원이 경제와 가장 관련성이 큰..
소단원명으로
자본주의 발전과 경제 체재
합리적 선택과 경제 주체의 역할
자산 관리와 금융생활
국제무역과 지속가능발전..으로 나뉘고,
그 아래 주제로
자본주의의 전개 과정과 특징
경제 체제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
합리적 선택의 의미와 한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경제 주체들의 역할
금융 생활의 설계
금융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변화
국제무역의 의미와 필요성
지속가능발전과 국제무역..으로 주제가 설정되어 있다.
경제 교과서를 뒤집는 7가지 질문이라는 부제가 있으니, 통합사회 교과서 경제 단원에서도 역시 교과서가 미처 다 설명하지 못하거나 오해를 살만한 언급, 또한 너무 부족한 설명을 채워줄 수 있는 내용을 위에 길게 언급한 소단원명과 주제에 책 내용을 맞춰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교과서에는 상업 자본주의_산업 자본주의_독점 자본주의_수정 자본주의_신자유주의까지 시간의 흐름과 이전 자본주의의 단점, 약점을 수정 보완하거나 변혁을 이룬 새로운 자본주의가 체제가 이전의 것을 어떻게 대체하며 주도적인 힘을 얻게 되는지 그 흐름을 보여준다.
책에서는 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지만 교과서를 펴놓고 보면 빠져있는 것들, 설명이 미흡하게 언급된 것들을 자세히 언급해 준다.
일단 '노동자'의 시점에서 설명해주고 있는 것, 국가(정부)의 역할에 대한 것, 자본주의 안에 녹아 있는 사회주의의 장점과 그 장점을 받아들인 요소로서의 제도가 무엇이 있는지, 경제 위기에 대한 언급과 그 안에 전쟁, 내전, 테러, 전투와 같은 가장 폭력적인 방법으로 경제 침체와 위기를 극복하는 것에 대한 의심까지 교과서가 차마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2학기 해당 단원을 가르칠 때 즈음이면 조금 자신감이 붙을 듯하다.
경제 체제와 생활이란 소단원을 설명할 때면 이젠 교과서에서 언급되는 중국의 사례 즉, 중국이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 언급되는 만큼 역으로 북유럽 지역의 일부 선진국을 사례로 자본주의 국가가 계획경제 체제 또는 사회주의적 요소를 적극 반영하여 시행하고 있는 것을 균형 있게 말해 줄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지금 학생들은 기억도 못할 테고 부모님으로부터 듣고 금 모으기 등에 대해 살짝 알고만 있는 우리의 1997년 금융위기, 2008년 금융 위기를 통해 자본주의의 한계를 가르칠 때 금융투자인가? 투기인가? 물가, 인플레이션, 실업 등에 대해 풍부한 사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밖에 무역이 두 나라에 모두 이익인지? 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교과서 속 국제 무역과 지속가능발전 수업을 준비할 수 있을 듯하고,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미래 경제, 무역에 대해서도 지금보다는 훨씬 풍성한 설명과 예시를 들어줄 수 있을 듯하다.
아직도 ESG 경영 방식이나 비교 우위를 계산하는 것 등 2학기 수업을 잘하기 위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야 할 것들이 산적해 있으나, 이 책을 적절한 시기에 참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이다. 참으로...
십 대를 위한~이 아닌 교직 생활 내내 지리교과만 가르치다가 갑자기 고1 통합사회 2학기 경제 파트를 가르쳐야 하는 부담에 시달리는 교사를 위한~으로 제목을 바꿔도 괜찮을 듯하다는 재미없는 농담으로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그저 외우고 사전 읽어주듯 해석만 하는 수업이 아니라 큰 그림 그려서 설명하고 교과서에서 미처 언급 못했거나 꼭 말해주어야 하는 그 어떤 것들을 설명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정말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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