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도 지지 않고 뚝딱뚝딱 누리책 4
미야자와 겐지 시, 야마무라 코지 그림, 엄혜숙 옮김 / 그림책공작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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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의 자화상 같은 시를 한 줄씩 읽으며, 처음에는 ˝가슴을 친다˝는 속말이 흘렀고 그리고 다시 야마무라 코지의, 미야자와 겐지가 지향한 삶을 아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을 보며 숙연한 감동에 젖는다. 곁에 두고 내내 읽을..그런 아름다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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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11-06 13:38   좋아요 0 | URL
비에도 지고 바람에도 지고 모두한테 다 지면서 살았기에
이러한 노래를 부를 수 있었지 싶어요.
지고 또 지면서 씩씩하게 살던 숨결이었을 테니까요.

appletreeje 2015-11-07 09:16   좋아요 1 | URL
미야자와 겐지의 고향인 이와테 현은 냉해와 가뭄이 심한 곳이었다고 해요.
겐지는 그러한 자연 조건에 지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척박한 자연 조건을 타개하고자 농업헉교에 가서 자연 과학을 공부하고, 그 시대에 고통 받으며 사는 사람들과 공감하며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했습니다.
시에서처럼 동서남북 어디나 돌아다니며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고자 했던 거지요.^^
[비에도 지지 않고]를 동화로 다시 쓴 작품인<구스코 부도리의 전기>에 나오는 부도리 같이. 권정생이 <강아지 똥>에서 민들레 꽃을 피우고자 강아지 똥을보여준 것처럼, 부도리가 수많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자신을 희생하는 것처럼.

숲노래님의 말씀처럼, 자신이 선택한 삶을 뚜벅뚜벅 우직하게 걸어가겠다는 다짐처럼 씩씩하게 살던 숨결이었지요~

하늘바람 2015-11-06 13:59   좋아요 0 | URL
참 좋은 글을 그림책으로 담았지요

appletreeje 2015-11-07 09:18   좋아요 1 | URL
예, 참 좋은 시를 그림책으로 담았어요~

단발머리 2015-11-06 14:12   좋아요 1 | URL
미리보기를 아직 못 보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표지그림이 너무 좋네요. 제 곁에도 두고 싶습니다.^^

appletreeje 2015-11-07 09:18   좋아요 1 | URL
표지그림도 좋고, 한 사람이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 보고, 그러한 삶을 살아가겠다 다짐하는 시를, 더욱더 생생하고 아름답게 드러내는 그림이 조화를 이루웠는데, 단발머리님 곁에도 이 책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2015-11-06 14: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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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7 09: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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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6 17: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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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7 20: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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