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적절한 해장을 하기 위해, 멸치 쌀국수에 물을 부어 넣고 뜨끈한 전기장판 위에서

   어제 읽다 만 박완서 님의 [모독]을 다시 펼친다. 작가 특유의 칼칼한 글과 서늘한 사진들이

   또한 해장의 벗이 될 것이다.

   엊그제 그 술집 옆 그 서점에서 삥 뜯어온 몇 권의 책과, 어제 저녁에 받은 좋은 詩集들로

   이번 주말은 잘 보낼 것 같다. 아참, 간간히 낙엽들과 흙의 냄새가 물씬한 숲에도 가며...

   어쨌든 가을 토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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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5 10: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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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6 22: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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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10-25 11:02   좋아요 0 | URL
손세실리아 님 새로운 시집도 보이네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즐겁게 책마실 누리시겠어요~

appletreeje 2014-10-26 22:27   좋아요 1 | URL
예~ [기차를 놓치다]처럼, 이 시집도 참 좋았습니다.^^
덕분에 책마실 잘 누렸습니다~*^^*

단발머리 2014-10-25 11:03   좋아요 0 | URL
우앙~~ 저도 멸치 쌀국수 먹고파요.
오늘은 바람이 세차서 따뜻한게 더 먹고 싶어요.
날은 환한데, 바람이 차네요.
올려주신 책은 하나도 안 읽은 책인데, 박완서작가님 책이랑 <모나코>가 눈에 들어오네요*^^*

appletreeje 2014-10-26 22:38   좋아요 1 | URL
ㅎㅎ 요즘처럼,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 따뜻한 국물음식이 절로 땡깁니다~
그래서 참 맛나게 잘 먹었어요~ 울 단발머리님께서도 날이 싸늘한 날 한번 드셔보셔요~^^

박완서 님의 책은, 읽어보셔도 참 좋으실 것 같아요. 요즘같이 정신 없는 세상에서는 더욱더요~
김기창 님의 [모나코]는 지금 읽고 있는데요, 우선 탄탄하고 멋진 양장본에 몹시 마음이 끌렸고요~ 제게 아직 완독은 아니지만 스토리도 참 마음에 듭니다.ㅎㅎ


단발머리님! 편안하고 포근한 밤, 되세요~*^^*
늘 고맙습니다.^^

2014-10-25 13: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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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6 2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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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4-10-25 16:56   좋아요 1 | URL
`술집 옆 그 서점` 에서 매번 주기적으로 트리제님한테 `삥`을 뜯기는 그 분의 정체를 제가 예전에도 궁금해했던 것 같은데...술 사주고 책 사주는 그 남자(남자분 맞죠?).. 정말 탐나네요.ㅋㅋㅋ

appletreeje 2014-10-26 22:53   좋아요 1 | URL
˝땡!˝ 틀리셨습니다~ㅎㅎ 남자분 아니고, 여자분이십니담~~
술값은 고정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알아서들 내구요~ 저로부터 시작되어
만연해진 책삥,은 워낙 자산이 풍부하신 선배님께서 흔쾌히 쾌척을 하십니다.ㅋㅋ

2014-10-25 19: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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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6 23: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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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6 08: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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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6 23: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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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9 12: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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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9 22: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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