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식탁
게리 웬크 지음, 김윤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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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음식과 약의 경계선은 없다. 몸으로 들어온 물질이 뇌에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다면 인간에 대해 더 이상 알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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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전문가는 어떤 물을 마실까 (2014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 - 물박사 이태관 교수의 재미있는 물 이야기
이태관 지음 / 북마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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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이 쉽게 쓰여 있어 생명체에 꼭 필요하지만 잊고 살았던 물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다.

  요즘 생수를 사 마시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지만 생수에 대해 우린 잘 알지 못하고 있음을 일깨워 준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의 반작용으로 생수를 마시지만 수돗물과 별반 차이 없는 살균 과정을 거치는 물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에비앙은 천연수인데 물 자체의 특별함보다는 뛰어난 광고 효과 덕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용천수나 해양 심층수 등의 생수를 개발 생산함에 있어 어떻게 사업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시사점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정수기는 수돗물의 불신에서 보편화 되었고 그동안 여러 차례의 수돗물과 관련된 낙동강 벤젠, 톨루엔 검출 사건 등과 같은 큰 사고들은 정부에서 아무리 홍보를 해도 국민들이 수돗물을 불신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수기 또한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좋은 물을 먹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는 못한다고 한다.

  물이 미래에는 최고의 자원이 될 것이 분명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낙동강 사업, 새만금 사업, 청계천복원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물자원에 대한 대책들의 문제점도 많이 있다. 빗물, 재이용수를 활용하는 외국의 사례 등을 통해 우리도 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여 건강한 수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이 책의 화려한 추천사들과 전문가 운운 하는 것과는 좀 다르게 내용은 지극히 일반적이라서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는 독자라면 실망스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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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케미쿠스 - 세상을 움직이는 화학 이야기
손병문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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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의 발전은 연금술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우리는 생활 곳곳에 화학적 발명이 아니었다면 존재할 수 없는 물질에 파묻혀 살고 있다. 나일론, 질소 비료의 합성은 말할 것도 없고 스마트폰의 핵심 기술, 스크린 없는 디스플레이, 나노 구조 탄소 복합 소재, 에너지 관련 여러 분야 등 모두 화학 기술과 불가분의 관계다. 그래서 이제 인류는 화학을 떠나서는 살 수 없고, ‘호모 케미쿠스라 부를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화학에 대한 기본지식 뿐만 아니라, 에너지, 석유화학, 화학섬유, 산업 소재 분야를 취재해온 화학 관련 산업 기자가 쓴 책답게 실제 화학 산업과 연결 지은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물질의 합성은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고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끔찍한 피해를 주는 시행착오를 겪은 것 또한 사실이다. 화학물질은 당장 인간에게 어떤 피해가 일어나는 것을 관찰할 수 없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할 수 없음을 냉장고의 냉매로 쓰였던 프레온 가스, 가습기 사건, 치약 속의 발암물질이 새로이 알려지는 등을 통해 볼 때 결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이다.

 

  지구상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문제, 지구 온난화의 문제 또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미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들과 국가간의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고 셰일 가스의 개발,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상업화, 태양광, 풍력 발전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미래에는 에너지 관련 에너지 저장 장치 연구원’, 물 처리 관련 고도 수처리 플랜트 기술자’, ‘나노 기술 연구원’, 에너지 관련 탐사 기술자화학적 지식을 갖춘 사람이 인기 직종이 될 가능성이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자는 현재도 몸값이 높은 직업이라고 한다.

 

  화학 산업이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은 환경 보전이라는 사회적 요구와 삶의 질 향상아라는 소비자의 요구, 그리고 화학 산업 원료의 유한성, 석유 석탄 등의 화석 연료의 고갈이라고 한다. 이를 염두에 둔 화학 산업 관련 개발과 연구가 이미 선진국에서는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미래의 화학, 혹은 화학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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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화학 교과서 - 괴짜 엄마가 들려주는 흥미진진 화학 세계
유수진 지음, 반성희 그림, 김형진 감수 / 부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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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을 만들 때도 내 가족을 위해 만든다면 조금 더 정성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책도 그런 것 같다. 화학을 전공한 저자가 고3인 동생을 위해 만들었던 화학 정리 노트가 동생에게 좋은 점수를 안겨주었던 것을 기억하며 중학생인 딸을 위해 중학교 과학 중 화학에 관련된 내용을 책으로 썼다고 한다.

 

1. 고체, 액체, 기체

2. 분자의 운동

3. 물질의 상태 변화와 열에너지

4. 열에너지

5. 원자

6. 이온, 이온, 이온

7. 화합물과 화학식

8. 물질의 특성

9. 이온과 전해질

 

  각 장마다 몇 개씩의 소제목으로 나뉘어 있다. 생활 속에서의 예와 함께 자세한 설명이 그림, 도표, 그래프 등과 함께 나온다. 한 주제가 끝날 때마다 간단하지만 심화된 보충 설명, 간단한 핵심정리, 주제와 관련된 읽기 자료, 확인 문제로 편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필요한 설명들이 직접 옆에서 들려주는 것처럼 구어체로 되어 있는데  이해하기 쉽다는 점이다. 저자의 방송작가 경력이 밑바탕 된 것 같다. 중학교 교과서의 간단히 설명으로  오히려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예들이 있어 호기심과 탐구력이 있는 중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보인다.

 

  하나하나 개념을 이해하고 필요한 것들을 암기하며 공부한다면 과학은 흥미 있는 교과이다. 이 책에는 중학교 교과서를 조금 벗어나는 내용들도 있는데 조금 심화된 내용이 오히려 중학교에서 배우는 개념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6장과 7장은 이온과 화합물 화학식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중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화학에 대한 흥미도 느낄 것이라 생각된다.

 

  read 라는 보충자료 읽기 부분에는 초전도체, 고분자 화합물, 계면활성제, 불꽃반응, 스펙트럼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렵지 않은 설명으로 되어있어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check 라는 부분에 나오는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자신이 제대로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 해볼 수 있다. 화학을 잘하고 싶은 중학생이나 고등학교 화학을 배우기 전에 기초를 한 번 정리해보고 싶은 고등학생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꼭 점수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읽는 동안 지적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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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개념잡는 소문난 교과서 화학 완소 과학 시리즈 4
손영운 지음, 원혜진 그림 / 글담출판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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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중 화학 부분의 개념을 설명한 책이다. 화학이 일상생활과 떨어진 재미없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바로 잡고, 아무리 공부해도 과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개념 정립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이를 위해 책을 썼다고 서문에 나온다.

 

1. 물질의 세가지 상태

2. 분자의 운동

3. 상태 변화와 에너지

4. 물질의 특성

5. 혼합물의 분리

6. 물질의 구성

7. 물질 변화의 규칙성

 

  각 단원마다 생활 속 이야기, 개념 강의, 서술형 문제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일상 생활에서 화학과 연결시키는 부분이 아마도 이 책의 특징일 것 같다. 초등학생이라면 이 부분만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런데 정작 필요한 강의 부분에서는 너무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어떤 현상이나 화학의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원하거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별 도움을 받긴 어려울 것 같다. 마찬가지로 과학을 어려워하는 학생 역시 쉽게 이해하기에는 설명이 불충분하다. 서술형 문제도 일반적인 과학책들에 나오는 내용들을 문제 형식으로 만들고 답이라는 형식으로 설명을 써놓은 정도다. 학생들 책이라고 너무 쉽게 여기고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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