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7.9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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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8월에 다음 달인 9월 호 샘터 잡지가 나왔다. 매달 보는 거지만 속절없이 흘러보내는 시간을 잡을 수 있게 만들어주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며, 읽으면서 같이 웃고, 울고, 화내고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나타낼 수 있으니

샘터 잡지로는 정말 어떤 잡지보다도 유익하고, 보람차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이런 사람도 있구나를 느끼고, 깨닫게 해주기에 더없이 값지게 만들어준다.

이번 호에서는 에세이 편에 번역가분이 나오셨다. 일본어 번역가분이신데 초 집중을 하며 읽어내려갔다.

왜냐하면 관심과 흥미, 그리고 알고 싶었던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외국어를 잘 해야 하는 건 당연하며,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번역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 국어를 잘 해야 한다. 일리 있는 말이다. 내 모국어를 잘 해야, 국어를 잘해야지 있는 그대로의 번역할 작품의 작가의 마음과 생각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오역이나 의역을 범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어 번역가분이 어떻게 발을 들이게 되었는지,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해내가는지도 자세하게 적혀져있다.

읽으면서 참 배울 점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조언을 얻기도 했으며, 흔들릴 때나, 힘들 때 저자의 글 귀를 읽으면 힘을 낼 수 있을 거 같다.


그 밖에도 영화배우 봉태규도 나왔다. 아는 인물이고, 생각이 참 반듯하며,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의외의 부분들을 발견하면서 더 멋지고 괜찮은 배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샘터 호의 특집 편에서는 항상 여러 다양한 사연들이 적혀져 나오며 빠지지 않는다.

난 샘터 잡지를 보는 큰 이유는 특집의 사연들 때문이다. 보면서 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며, 꾸짖기도 하고, 반성도 하게 해준다.

사연들은 하나같이 가족들을 사랑하게 만들어주고,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주며,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바꾸어준다.


읽다 보면 시도 등장을 하는데 9월과 어울리는 그림과 시여서 이제 곧 오는 가을을 잘 맞이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부족한 지식들도 채워주고, 마음과 머리가 행복해짐을 느끼게 해주니 언제나 읽어도 좋다.

그냥 잡지가 아니라 하나의 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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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10시간 - 기내에서 하루를 보낼 당신을 위한 알쓸신잡
박돈규 지음 / 북오션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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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때의 기억에서는 설날이든, 추석이든, 휴가 기간이든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떠나거나,

제주도로 떠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 다들 집에서 보내거나, 아니면 자동차를 타고 국내 여행을 가는 게 다였다.

그런데 세월이 빠르게 흐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고 다양한 나라로 여러 가지 이유를 가지고 떠나고 있다.

한국하고 가까운 나라인 경우는 대략 1~3시간 정도 걸리고, 먼 나라인 경우에는 기본이 10시간,

거의 13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리며 비행기를 타고, 기내에서 만 하루를 보내야 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오도 가도 못하고 꼼짝없이 비행기 안에서만 땅에 착륙할 순간까지를 마냥 앉아있어야 한다.

난 제목을 보면서 문뜩 고등학교 때가 떠올랐다. 꼼짝없이 학교와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13시간 이상을 의자에 붙들여 공부만 했어야 했지 않았는가.

그때와 다른 환경, 상황, 조건이지만 일단은 10시간 이상을 기내에서 의자와 한 몸이 되어 있어야 하는 건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놀랍게도 출장이나 여행으로 무려 100번 가까이 비행기를 타고 유럽과 북미 등을 왕복하며 다녔다.

저자가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을 계산하기에도 머리가 아파질 지경이다.

수백 번을 타면서 저자가 실제로 겪은 경험과 노하우 등을 이 책에 모두 수록하여 담아내었다.

기내에는 3가지 좌석으로 나뉜다. 2가지 좌석에 앉아 본 경험도 적혀져있다.


내 목표이자, 꿈이 비행기 10시간 이상을 타고 다른 나라로 여행이든, 출장이든, 유학이든 가는 것이다.

이 책이 그런 나에게 불을 짚이는 역할을 해주었다. 내용들이 하나같이 현실적으로 적혀져있으며, 인터넷 검색이든, 신문에서든 알지 못했던 부분이나

사실들을 솔직하면서, 세세하고, 꼼꼼하게 설명으로 알려주고, 가르쳐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현재 장시간의 먼 거리를 타고 가야 하는 분들이나,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꼭 봐야 한다고 추천하는 바이다.


인터넷에서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여러 나라 항공사의 기내식을 볼 수가 있다.

인터넷상에서 올라온 사진과 설명으로 간접적으로 사진을 보면서 체험도 가능하고, 어느 항공사는 피해야 하는지도 알 수가 있다.

기내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대부분 맛이 없다고 평한다. 왜 그런지 이해를 못했었고, 알 수가 없었는데

책에서 왜 기내식이 맛이 없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자세하게 저자가 알려주고 설명해주니 이해가 되었다.

이유가 놀라웠다. 혀의 미뢰의 민감도가 달라지기 때문이었다. 하늘 위에 대기 중에 떠있고 날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기내식의 음식들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사진과 설명이 함께 담겨있다.


책에서는 사진이 등장을 하는데 내용과 어울리기에 이해를 도와주고, 저자가 큰 글씨와 색깔을 넣어서

주요한 부분이나, 강조할 문장들을 사진과 함께 다시 적어서 말해주는데, 머리에 잘 들어오게 해준다.


장거리 비행에서 제일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영화 보기이다.

난 모니터가 작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정확한 치수와 사이즈는 몰랐었다.

저자는 놓치지 않고 알려주며 더 놀라운 건 이코노미석의 자리의 평수가 어떻게 되는지도 가르쳐준다.

비행기에서의 영화는 매년 똑같은 것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사람들이 어떤 영화를 선호하고

즐겨보는지도 나와있다. 저자의 단순한 생각이 나 경험으로만 이루진 책은 아니다.

실제로 정부나 기업에서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참고하거나, 첨부했으며, 저자가 직접 조사를 부탁해 받은 결과지도 나오기도 한다.

승객들의 영화 선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심리적으로 접근해서 나와있기도 하다.


그리고 비행기하면 제일 떠오르는 게 좌석과 수면이다.

좌석들 중에서도 창가석이냐, 아니면 복도석이냐는 항상 고민이자, 스트레스인 것 같다.

이러한 고민과 궁금증도 단박에 해결해준다. 창가석의 장점과 단점, 복도석에 장점과 단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설명해준다.

그걸 바탕으로 나를 기준으로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를 참고해서 고를 수 있고,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다.


잠을 안 자고 간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수면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필수적이다.

수면을 잘 못 취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잘 자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여기에 좌석의 역할도 크며,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수면을 취할 수 있는지 방법과 노하우가 적혀져있다.


사실에 근거하지만 저자의 실제 경험과 노하우와 방법 등도 적혀져있어 지루하고, 답답하고, 비좁은 공간에서의

비행이 이 책 덕분에 한결 수월해질 거 같고, 아깝게 시간을 흘러보내지 않을 수가 있을 거 같다.

또한, 공항에 서점이 무려 8개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돼서 나중에 인천공항에 가게 된다면 일찍 가서 서점에 가볼 생각이다.

우리가 흔한 시중에 온라인 서점이나 오프라인 서점과는 다르게 책을 선정하고, 비치해놓았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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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영어 - 100세 인생에 영어 포기는 없다
노병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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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참 임팩트 있게 다가왔고, 히어로들의 캐릭터들이 표지를 장식하니 뭔가 일반적인 영어책하고는 다르게 느껴졌다.

과거에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세상이 조금씩 도래를 하면서 수명도 최고가 80세 이상이었는데 이제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게 되다니

아직은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간접적으로 체감을 하게 되었고, 서서히 실감을 하고 있다.

뭐든지 빠르게 발전하고, 바뀌어가고 있는 것처럼 의학도, 약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서 아마 100세도 넘기지 않을까 싶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앞으로 살 날들이 셀 수 없이 많은데 그저 두루뭉술하게, 어이없게 보내고 싶지 않게 만들어주며,

보면서 현재에만 신경 쓰고, 과거를 돌이켜보고, 미래는 약간 두려워하는 마음만 가지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래서는 안되겠다는 다짐을 주었다.


기존의 영어책들은 많이 봐왔는데, 이 책은 기존의 영어책하고는 구성도, 내용도 색달라서 좋게 다가왔다.

나이 불문 누구나 봐도 좋을 정도로 글씨는 약간 큼직하게 쓰여있으며, 동화책에 등장할 법한 그림들도 등장하기도 해서

재미를 주기도 하고, 중요한 글자나, 영어에는 굵은 표시나 색깔을 집어넣어 더 집중을 하게 만들고, 눈을 사로잡으니 인식이 더 잘 되게 도와준다.

그리고 내용이 전혀 어렵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으며, 나이가 어리든, 많든 상관없이 친절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다.

내용이나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쉽고, 편하면서, 약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보니 읽으면서 저절로 이해가 된다.


왜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 영어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핵심만 짧고, 간단하게 말해준다.

이유가 어찌 보면 단순하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그 누구도 이러한 생각이 나, 행동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저자가 알려주는 이유는 계획도, 목표도 없는,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에게 동기를 주며, 스스로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책은 분명 영어책은 맞다. 다만, 영어를 가지고 인생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사고하고, 돌이켜 볼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또한, 단순히 영어를 잘해야지, 영어를 잘해야되, 영어를 해야만 해라는 강박, 억압, 고통에서 약간 풀어지게 만들어주며, 이렇게 바라보지 않게 만들어준다.

영어와 한국어는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다들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문법, 어순이 다르다는 건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거기에 좀 더 가까이 접근을 해서 영어 자체뿐만 아니라, 영어가 모국어인

원어민들의 사고나 바라보는 시점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똑같은 사진이나 장면을 한국인과 외국인에게 보여주고 나서 다시 치우고 무엇이 보였느냐고 묻는다면 확연한 답변의 차이를 불러온다.

한국인은 주변의 잡다한 것들을 다 기억하고 말하는 한 편, 외국인은 그저 하나에만 꽂혀서 오로지 그것만 얘기를 한다.

이게 바로 언어만 다른 것을 사용하는 걸 넘어, 서로 가치관이나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과 사고를 말해준다.

이 부분을 보면서 놀라움과 왜 그토록 영어가 쉽지 않았고, 이해를 하지 못했던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처음 들어보고, 저자의 특기이자, 무기인 비밀무기를 책에 수록하여 알려주고, 가르쳐준다.

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목매고, 답답해했던 발음에 대해서도 담겨있다.

발음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고, 어떻게 발음을 해야 하는지도 하나의 챕터로 구성하여 꼼꼼하게 설명식으로 가르쳐준다.

또한, 미션을 내주는데, 미션이 어렵지는 않다. 약간의 귀찮음을 벗어던지고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영어에 대한 근본적이면서, 기초적인 뿌리와 개념들을 알려주고, 설명해주면서 인식을 다시 새롭게 하게 만들어주며

친근하면서, 편안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어 불편함이 전혀 없었고,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저자가 발견하고, 찾아낸 발음하는 방법이나, 비밀무기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거 같고, 미션들로 인해 부담스러움도 날려버릴 수 있을 거 같다.

그저 오래 살겠네, 수명이 길어졌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보다는 상황이나 환경이 바뀐 만큼 내 마음이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는 걸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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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 오늘도 사표 쓸까 망설이는 당신에게
장한이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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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일때는 그렇게 회사를 다니고 싶고, 일을 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제발 합격했으면, 날 뽑아줬으면 하고

바랬던 마음과 열정들은 입사를 하고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옅어지고, 무뎌지잖아요.

그때 당시에 느꼈던 열정이나, 그때에 내가 가지고 있던 마음가짐 등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불러올 수 있게 만들어줘요.


다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고, 내가 이러려고 그렇게 아등바등 공부하고, 스펙을 쌓았던가 하는 후회 같은

좌절감이 누구에게나 느끼고, 겪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다들 우스갯소리로 가슴 주머니에 사표를 넣어두고 산다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회사생활을 해본 사람들만 안다는 우울, 좌절, 짜증, 고통, 스트레스 등등 정말 다양하면서 복합적인 감정들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계속 다녀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하는 고민과 고통의 길에 서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 번뿐인 인생에서 금수저나 만수르가 아니고서는, 일과 직장은 떼려야 땔 수 없는 관계잖아요.

공부를 해야 하는 것처럼, 어차피 회사 다녀야 하는데 조금은 즐겁고, 조금은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이나 노하우 등이 담겨있어요.


읽으면서 공감되는 사실들도 있고, 와닿는 부분들도 참 많고요, 몰랐던 것들도 알게 되니 좋아요.

직장인들에게는 마의 고비라는 시기가 있어요. 3.6.9라고 짧게 불러요.

마의 고비를 잘 넘기는 자와 못 넘기는 자의 차이를 알려주며, 이때를 무사히 잘 넘겨야지 앞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부분을 보면서 이건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을 통틀어 생각해볼 여지를 주었어요.

분명 살아가다 보면 3.6.9 같은 마의 고비들이 찾아올 텐데 이걸 어떻게 보내고, 넘기느냐에 따라 현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실감하고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게 되니 생각이 달라지고, 뭔가 머릿속이 탁하고 트인 기분이 들었어요.




학생들, 직장인들 누구나 가릴 거 없이 모두에게 찾아오는 월요병도 다루고 있어요.

일요일 오후만 되면 뭐든 의욕이 사라지며, 우울해지고, 한숨을 내쉬는 땅 파고 들어갈 기세를 만드는 주범인 월요병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해결 방법도 저자는 친절하게 알려주며, 설명을 해줘요.

보면 의외로 간단하고, 쉬워 보이는데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일요일에 다음 날인 월요일을 생각나지 않게 만드는 행복 호르몬을 마구 몸에서 뿜어져 나오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줘요.

바로, 스트레스 해소에요.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를 찾아서 실천을 해보면 몸에서 행복 호르몬이 나와서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월요일에 대해 생각지 않게 만들어줘요. 그리고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리는 미소도 나와요.

웃기거나, 즐거울 때만 웃잖아요. 그런데 그런 순간들이 찾아오는 것을 기다리기보다는 억지로 미소 짓고, 웃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좋아요.


사람이다보니 감정 기복 다스리는것만큼 힘들고, 피곤하게 만드는건 없는것 같애요.

특히,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직장과 일터에서는 더욱 심하죠.

감정노동이란 말도 있잖아요. 하지만 기복만 잘 다스릴 수 있다면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도움이 되요.

각 주제마다 제일 먼저 예시를 들어줘서 좀 더 이해나 공감이 잘 되는것 같애요.

그러고나서, 어떻게 해야 해결하거나, 극복을 할 수 있는지, 헤쳐나갈 수 있는지도 알려줘요.​



 

 

아무래도 직장생활에서 제일 걸림돌이자, 스트레스의 주범인 이 인간관계도 등장을 해요.

동료와의 사이, 상사와의 사이, 후배와의 사이.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사람들은 늘어나고, 관계도 많아지잖아요.

특히, 상사의 눈밖에 났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노하우도 적혀져있어요.

그리고 소통을 해야 하는데 상사와의 소통은 불가능하다고 하잖아요. 불통이라서 괴롭다면 내가 어떻게 사고하고, 처신해야 하는지도 알려있어요.

선배의 잔소리편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요약과 정리를 해서 한 번에 알려주니 참고도 되고, 도움도 되서 좋아요.




 

한국 직장생활하면 너무도 당연하다는듯이 야근이 떠오르고, 야근이 기본이죠.

그런데 다른 나라의 경우를 들어보면 정말 극과극이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야근을 해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야근 이야기. 한국의 야근문화와 야근에 대하는 자세를 말해줘요.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직장을 10년 이상을 다니면서 눈여겨보고, 탐구했던 결과들이 담겨있어요.

저자도 원래는 평범한 직장인들과 다를 바 없었어요. 월요병도 앓고, 지치고, 힘들고, 그만 다니고 싶은 충동도 느끼고 말이죠.

그러다 돌파구를 찾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책을 읽고, 뉴스를 보고, 비슷한 이야기들을 접하다 보니 알게 된 거죠.

그것들을 정리해서, 자세하게 설명과 함께 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된 거예요.


각 목차의 주제마다 명언들이 등장을 하기도 하고, 저자의 실제 경험담과 실화를 적어놓아서 더 몰입감을 심어주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여러 상황을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을 해서 그 사람들의 일화로 배우기도 하고, 깨닫는 부분도 많았어요.

우리가 직장인이 돼서 겪게 되는 공통적인 요소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책에 수록돼 있어요.

야근도 들어가 있고요, 직장 내에서의 관계와 사회생활을 하면서 찾아오는 수난과 역경들도 모두 적혀져있어요.

저자가 깨우치고, 찾아낸 방법과 노하우도 적혀져있지만 그걸 통해서 읽으면서 나의 상황과 마음 상태를 돌이켜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찾게 만들어주고, 사고를 하게 만들어줘요.

주옥같은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한 대 선배의 조언도 적혀져있어 도움이 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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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야마자키 마리 지음, 김윤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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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늘하늘한 표지색의 캐릭터의 모습에서 웃음과 함께 대충 그린 듯 보이지만 표정이나 절묘하게 묘사한 부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읽다 보면 슬그머니 나도 모르게 표지 속 캐릭터를 찾게 되며, 마치 이 책의 저자의 모습이라는 느낌을 받곤 한다.

제목부터가 뭔가 내 마음을 건드렸고, 좋았으며, 부주제를 보면서 읽고 싶게 만드는 묘한 이끌림을 받았다.

학교생활이든, 직장생활이든, 취업 준비든 쳇바퀴가 들어간 자그마한 통 속에 갇혀 매일 쳇바퀴 속에 들어가 일정 시간 돌리고,

기진맥진해서 자신의 공간으로 돌아가는 일상의 반복이 참 지겹고, 고달프며, 힘든 사람들에게 누구나 권하고, 추천하는 도서이다.


책의 제목처럼 시시하게 살지 않겠다는 게 화려하고, 멋지며, 입이 떡하고 벌어지는 그러한 삶이나 환경을 말하는 건 아니다.

그저 반복되는 일상에서 좀 벗어나 탁 트인 시각과 사고를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며, 그동안 놓치고 살아왔던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내 삶의 방향이나 길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하고,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와 시간을 선사해준다.


야마자키 마리 작가의 살아온 인생과 직접 겪은 경험들이 한 권에 녹아져 들어가 있으며, 글들은 꾸밈없이, 거짓 없이 솔직하게 쓰여있다.

또한, 읽을수록 저자의 기발한 생각들이나, 성격도 드러나서 알 수 있었으며, 자신이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줄 아는 배짱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저자의 엄마가 꽤 자주 등장을 하시는데, 진짜 성격이, 실제로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움과

요즘 시대에서 잘 보기 힘들고, 만나기 힘든 신세대 여성 엄마시다.


자식을 어떤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믿어주고, 무엇보다 자식이 엄마가 자신을 믿어준다는 걸 확신할 수 있는 걸 보고 감탄을 느꼈다.

부모니까 자식을 믿는다고 하지만 일단 의심과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물어보거나,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저자의 엄마는 그렇지가 않았다. 책 속에 하나의 사건이자 웬만해선 겪어 보기 힘든 경험을 작가는 하게 된다.

무려 열네 살 이란 어린 나이에 홀로, 혼자서 유럽여행을 가게 된다. 원래 엄마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엄마의 일정과 사정이 생겨서 홀로 가게 된 것이다.

어느 엄마가 어린 딸아이를 혼자 멀리 있는 유럽이란 나라에 보내겠는가. 이런 걸 보고 약간 방목하듯이, 믿음과 아이가 많은 걸 깨닫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 밖에도 책 속에는 엄마와 저자가 같이 나오는 게 꽤 있다. 읽을수록 나도 배우는 게 참 많았다.

작가가 그동안 읽었던 책들이 각 주제마다 등장을 하곤 하는데 그와 관련한 추억이나, 그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사고했던 것들도 적혀져있다.

그동안 만나서 인연을 이어온 사람들도 나오는데, 그분들의 죽음도 나오기도 한다.

마냥 슬프고, 애통하게 적혀있기보다는 그 당시의 마음과 상황을 설명해주며,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어떻게 보내드리는지가 쓰여있는데

뭔가 가슴이 아프다기보다는 나 또한 곰곰이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며, 차분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세상과 사람들이 만들어낸 틀 속에서, 타인의 시선 속에서 움츠러들고, 신경 쓰고, 그 안에 어떻게든 낑겨볼려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하게 되었다. 난 그동안 시시하게 살아온 게 아닐까 하고 돌이켜 보았다.

그저 정해진 순서와 길을 따라 허둥지둥, 쫓아가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쉽게 지치고, 방전되고, 하기 싫어졌나 보다.

그게 바로 시시하게 살았던 삶인 것 같다. 번지르르하고, 번쩍한 게 아니더라도,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오로지 한 개 밖에 없는 내 인생을 좀 더 재미나게, 고난과 역경이 있을지라도 도전하고 뛰어들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책 속에는 명언과도 같은 글과 그냥 마음이 놀라는 문장들이 곳곳에 숨어져있다.

읽다 보면 툭하고 튀어 나오기도 하고, 마지막에 따끔하게 충고와 조언을 해주는 식으로 되어있어서 읽으면서 공감도 가고, 배우거나, 깨달은 게 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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