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영어 - 100세 인생에 영어 포기는 없다
노병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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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참 임팩트 있게 다가왔고, 히어로들의 캐릭터들이 표지를 장식하니 뭔가 일반적인 영어책하고는 다르게 느껴졌다.

과거에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세상이 조금씩 도래를 하면서 수명도 최고가 80세 이상이었는데 이제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게 되다니

아직은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간접적으로 체감을 하게 되었고, 서서히 실감을 하고 있다.

뭐든지 빠르게 발전하고, 바뀌어가고 있는 것처럼 의학도, 약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서 아마 100세도 넘기지 않을까 싶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앞으로 살 날들이 셀 수 없이 많은데 그저 두루뭉술하게, 어이없게 보내고 싶지 않게 만들어주며,

보면서 현재에만 신경 쓰고, 과거를 돌이켜보고, 미래는 약간 두려워하는 마음만 가지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래서는 안되겠다는 다짐을 주었다.


기존의 영어책들은 많이 봐왔는데, 이 책은 기존의 영어책하고는 구성도, 내용도 색달라서 좋게 다가왔다.

나이 불문 누구나 봐도 좋을 정도로 글씨는 약간 큼직하게 쓰여있으며, 동화책에 등장할 법한 그림들도 등장하기도 해서

재미를 주기도 하고, 중요한 글자나, 영어에는 굵은 표시나 색깔을 집어넣어 더 집중을 하게 만들고, 눈을 사로잡으니 인식이 더 잘 되게 도와준다.

그리고 내용이 전혀 어렵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으며, 나이가 어리든, 많든 상관없이 친절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다.

내용이나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쉽고, 편하면서, 약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보니 읽으면서 저절로 이해가 된다.


왜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 영어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핵심만 짧고, 간단하게 말해준다.

이유가 어찌 보면 단순하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그 누구도 이러한 생각이 나, 행동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저자가 알려주는 이유는 계획도, 목표도 없는,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에게 동기를 주며, 스스로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책은 분명 영어책은 맞다. 다만, 영어를 가지고 인생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사고하고, 돌이켜 볼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또한, 단순히 영어를 잘해야지, 영어를 잘해야되, 영어를 해야만 해라는 강박, 억압, 고통에서 약간 풀어지게 만들어주며, 이렇게 바라보지 않게 만들어준다.

영어와 한국어는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다들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문법, 어순이 다르다는 건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거기에 좀 더 가까이 접근을 해서 영어 자체뿐만 아니라, 영어가 모국어인

원어민들의 사고나 바라보는 시점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똑같은 사진이나 장면을 한국인과 외국인에게 보여주고 나서 다시 치우고 무엇이 보였느냐고 묻는다면 확연한 답변의 차이를 불러온다.

한국인은 주변의 잡다한 것들을 다 기억하고 말하는 한 편, 외국인은 그저 하나에만 꽂혀서 오로지 그것만 얘기를 한다.

이게 바로 언어만 다른 것을 사용하는 걸 넘어, 서로 가치관이나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과 사고를 말해준다.

이 부분을 보면서 놀라움과 왜 그토록 영어가 쉽지 않았고, 이해를 하지 못했던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처음 들어보고, 저자의 특기이자, 무기인 비밀무기를 책에 수록하여 알려주고, 가르쳐준다.

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목매고, 답답해했던 발음에 대해서도 담겨있다.

발음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고, 어떻게 발음을 해야 하는지도 하나의 챕터로 구성하여 꼼꼼하게 설명식으로 가르쳐준다.

또한, 미션을 내주는데, 미션이 어렵지는 않다. 약간의 귀찮음을 벗어던지고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영어에 대한 근본적이면서, 기초적인 뿌리와 개념들을 알려주고, 설명해주면서 인식을 다시 새롭게 하게 만들어주며

친근하면서, 편안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어 불편함이 전혀 없었고,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저자가 발견하고, 찾아낸 발음하는 방법이나, 비밀무기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거 같고, 미션들로 인해 부담스러움도 날려버릴 수 있을 거 같다.

그저 오래 살겠네, 수명이 길어졌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보다는 상황이나 환경이 바뀐 만큼 내 마음이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는 걸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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