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 오늘도 사표 쓸까 망설이는 당신에게
장한이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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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일때는 그렇게 회사를 다니고 싶고, 일을 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제발 합격했으면, 날 뽑아줬으면 하고

바랬던 마음과 열정들은 입사를 하고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옅어지고, 무뎌지잖아요.

그때 당시에 느꼈던 열정이나, 그때에 내가 가지고 있던 마음가짐 등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불러올 수 있게 만들어줘요.


다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고, 내가 이러려고 그렇게 아등바등 공부하고, 스펙을 쌓았던가 하는 후회 같은

좌절감이 누구에게나 느끼고, 겪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다들 우스갯소리로 가슴 주머니에 사표를 넣어두고 산다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회사생활을 해본 사람들만 안다는 우울, 좌절, 짜증, 고통, 스트레스 등등 정말 다양하면서 복합적인 감정들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계속 다녀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하는 고민과 고통의 길에 서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 번뿐인 인생에서 금수저나 만수르가 아니고서는, 일과 직장은 떼려야 땔 수 없는 관계잖아요.

공부를 해야 하는 것처럼, 어차피 회사 다녀야 하는데 조금은 즐겁고, 조금은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이나 노하우 등이 담겨있어요.


읽으면서 공감되는 사실들도 있고, 와닿는 부분들도 참 많고요, 몰랐던 것들도 알게 되니 좋아요.

직장인들에게는 마의 고비라는 시기가 있어요. 3.6.9라고 짧게 불러요.

마의 고비를 잘 넘기는 자와 못 넘기는 자의 차이를 알려주며, 이때를 무사히 잘 넘겨야지 앞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부분을 보면서 이건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을 통틀어 생각해볼 여지를 주었어요.

분명 살아가다 보면 3.6.9 같은 마의 고비들이 찾아올 텐데 이걸 어떻게 보내고, 넘기느냐에 따라 현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실감하고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게 되니 생각이 달라지고, 뭔가 머릿속이 탁하고 트인 기분이 들었어요.




학생들, 직장인들 누구나 가릴 거 없이 모두에게 찾아오는 월요병도 다루고 있어요.

일요일 오후만 되면 뭐든 의욕이 사라지며, 우울해지고, 한숨을 내쉬는 땅 파고 들어갈 기세를 만드는 주범인 월요병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해결 방법도 저자는 친절하게 알려주며, 설명을 해줘요.

보면 의외로 간단하고, 쉬워 보이는데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일요일에 다음 날인 월요일을 생각나지 않게 만드는 행복 호르몬을 마구 몸에서 뿜어져 나오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줘요.

바로, 스트레스 해소에요.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를 찾아서 실천을 해보면 몸에서 행복 호르몬이 나와서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월요일에 대해 생각지 않게 만들어줘요. 그리고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리는 미소도 나와요.

웃기거나, 즐거울 때만 웃잖아요. 그런데 그런 순간들이 찾아오는 것을 기다리기보다는 억지로 미소 짓고, 웃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좋아요.


사람이다보니 감정 기복 다스리는것만큼 힘들고, 피곤하게 만드는건 없는것 같애요.

특히,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직장과 일터에서는 더욱 심하죠.

감정노동이란 말도 있잖아요. 하지만 기복만 잘 다스릴 수 있다면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도움이 되요.

각 주제마다 제일 먼저 예시를 들어줘서 좀 더 이해나 공감이 잘 되는것 같애요.

그러고나서, 어떻게 해야 해결하거나, 극복을 할 수 있는지, 헤쳐나갈 수 있는지도 알려줘요.​



 

 

아무래도 직장생활에서 제일 걸림돌이자, 스트레스의 주범인 이 인간관계도 등장을 해요.

동료와의 사이, 상사와의 사이, 후배와의 사이. 여러모로 신경 써야 할 사람들은 늘어나고, 관계도 많아지잖아요.

특히, 상사의 눈밖에 났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노하우도 적혀져있어요.

그리고 소통을 해야 하는데 상사와의 소통은 불가능하다고 하잖아요. 불통이라서 괴롭다면 내가 어떻게 사고하고, 처신해야 하는지도 알려있어요.

선배의 잔소리편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요약과 정리를 해서 한 번에 알려주니 참고도 되고, 도움도 되서 좋아요.




 

한국 직장생활하면 너무도 당연하다는듯이 야근이 떠오르고, 야근이 기본이죠.

그런데 다른 나라의 경우를 들어보면 정말 극과극이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야근을 해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야근 이야기. 한국의 야근문화와 야근에 대하는 자세를 말해줘요.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직장을 10년 이상을 다니면서 눈여겨보고, 탐구했던 결과들이 담겨있어요.

저자도 원래는 평범한 직장인들과 다를 바 없었어요. 월요병도 앓고, 지치고, 힘들고, 그만 다니고 싶은 충동도 느끼고 말이죠.

그러다 돌파구를 찾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책을 읽고, 뉴스를 보고, 비슷한 이야기들을 접하다 보니 알게 된 거죠.

그것들을 정리해서, 자세하게 설명과 함께 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된 거예요.


각 목차의 주제마다 명언들이 등장을 하기도 하고, 저자의 실제 경험담과 실화를 적어놓아서 더 몰입감을 심어주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여러 상황을 접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을 해서 그 사람들의 일화로 배우기도 하고, 깨닫는 부분도 많았어요.

우리가 직장인이 돼서 겪게 되는 공통적인 요소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책에 수록돼 있어요.

야근도 들어가 있고요, 직장 내에서의 관계와 사회생활을 하면서 찾아오는 수난과 역경들도 모두 적혀져있어요.

저자가 깨우치고, 찾아낸 방법과 노하우도 적혀져있지만 그걸 통해서 읽으면서 나의 상황과 마음 상태를 돌이켜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찾게 만들어주고, 사고를 하게 만들어줘요.

주옥같은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한 대 선배의 조언도 적혀져있어 도움이 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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