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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위대한 장 (70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장에서 시작하는 건강 혁명
줄리아 엔더스 지음, 질 엔더스 그림,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30/pimg_7316511614587074.jpg)
비만, 알레르기, 행복, 우울증 다양한 질별과 심리적 요인들이 뇌에서 온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뇌를 무시하거나 뇌를 간과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뇌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까 뇌와 뇌과학에 대한 실험과 논문들이 다양하고 많은거겠죠.
하지만 우리가 간과한 사실이 있죠. 전 그 사실을 이 이토록 위대한 장 이란 책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놀랍고 신비하면서 우리 모두가 몰랐던 간과한 장의 이야기 속에 빠져봅시다.
장=변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저역시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변을 잘 보거나, 변비가 없는것만으로 장의 역할은 다한거라고 말이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장이 건강해야, 장이 튼튼해야 우리 겉과 속의 모든 장기와 심리적 요인들이 해결되거나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겉은 피부, 두피, 머리카락와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이며, 속은 우리가 보이지 않는 장기들을 말합니다.
심리적 요인은 스트레스, 비만, 행복, 우울증과 같은것이구요.
놀랍지 않나요? 단순히 변을 잘 보는것만 생각해왔고 그것만 고민해왔지
장이 이렇게 다양하고 무수한 역할과 효능을 가지고 있을줄 누가 알았을까요?
이 책은 무려 700만부를 기록했으며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자세히는 잘 모르는 장내 미생물 열풍을 불러온 책이기도 합니다.
장내 미생물이 대두가 되고있는 현재상황이죠.
변비는 장과 떼어낼수 없는 관계죠. 변비란 무엇인지? 똥은 어떻게 나오는지?와 같은
기본적이지만 꼭 알아두면 재밌고 유익한 내용들이 처음부터 나옵니다.
변이 만들어지고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경과등도 알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을 잘 못 먹거나 상한 음식을 먹게되면 피부나 속에서 신호를 보내거나 바로 반응을 일으키죠.
그래서 우리는 먹는것을 조심하거나 유의깊게 살펴보죠 상했나 안 상했나, 유통기한이 얼마나 남았나와 같이요.
그런데 이 모든 음식물들은 우리 몸에 들어와 장기들을 지나가지만 그 중에서 장에서 소화와 흡수가 됩니다.
책에서 말합니다. 모든 질병은 장에서 시작된다고요.
맞는말입니다. 또한, 뇌와장, 장과 감정이란 챕터가 있습니다.
이 부분만 봐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있으며 서로 한가지만 보거나 고집해서는 안되며 각자를 살펴봐야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장에는 박테리아가 살고있습니다. 우리는 박테리아란 단어를 많이 들어봤습니다.
다만, 어떤 역할과 도대체 무엇인지를 잘 모릅니다.
박테리아의 갯수는 셀 수 없이 많으며 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가 살고있습니다.
좋은 박테리아와 나쁜 박테리아가 존재합니다.
전 박테리아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갯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소화기간 윗부분에는 박테리아가 존재할까요?
책에서는 거의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럼 어디에 많이 존재할까요?
저자는 말합니다. 대장과 직장같은 아랫부분에는 무수히 많다라고요.
그런데 놀라운건 박테리아 중에서도 어떤 박테리아는 오직 대장에서만 서식하는게 있고 소장에서만 존재하는게 있다고요.
장 박테리아는 몸 상태를 변화시키기도 하며, 면역세포를 훈련시키기도 한다.
도대체 박테리아의 역할은 무엇이란 말인가요?
저자는 한마디로 표현합니다. '섬세한 튜닝'이라고요.
박테리아는 종류에 따라 면역체계에 다양한 영향을 끼칩니다.
악기도 튜닝을 하기위해서는 전문가가 따로 있고 그 분에게만 가야되는것처럼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보지 않았던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전 당연코 없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꼬르륵 소리는 위에서 나는것이며 배가 고픔의 신호이다라고 생각해왔었습니다.
물론, 맞습니다. 위에서 나기도 하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장에서 그것도 '소장'에서 난다는것입니다.
무슨소리냐구요? 소장에서도 꼬르륵 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배고픔의 신호가 절대 아닙니다.
소화를 마치고 청소할 시간이 되었다! 소장의 집안 청소를 하는 소리입니다.
무조건 배가 고픈가보네가 아닙니다. 내가 먹은 음식들이 소화를 드디어 다 마쳤구나.
이제 내 몸을 청소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음식을 먹기보다는 휴식이나 자신의 일들을 하시면 됩니다.
소장이 열심히 내 몸을 청소할 시간을 주자구요.
이 책을 통해 박테리아이 역할이나 박테리아가 가진 힘들을 알 수 있었으며
똥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재미도 있고 왜 700만부가 팔렸는지도 왜 장내 미생물 열풍을 불러일으켰는지도 배우고 공부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좀더 나를 아껴주거나 다양한 질병 심리적 아픔들이 장에서 온다는것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토록 위대한 장이란 표현이
딱 맞아떨어진다는걸 읽으면서 알 수 있었으며, 나아가 내가 장을 어떻게 아껴주고
어떤 음식들을 먹어줘야하는지도 재밌으면서 유익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읽으면 내가 가진 기존의 편견, 착각들을 바꿀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