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공부지능 - 3세부터 1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 잘하는 머리의 비밀
민성원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재 인기에 방영 중인 영재 프로그램이 있다. 그걸 보면서 아마 대다수의 부모들은 동전의 양면처럼 부러움과 질투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도 그걸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면서, 저 아이는 무엇이 다르기에 저럴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천재, 영재를 더 이상 부러워하거나 질투와 시기할 필요 더 이상 없다.

더 나아가 내 소중한 아이를 남의 아이와 비교하면서 마음을 끓이거나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필요도 없다.

이 책을 통해 내 아이가 영재나 천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공부 지능을 살려서, 공부 지능을 통해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시중에는 공부 잘하는 노하우나 방법이 적힌 책들이 많다. 이 책은 그러한 책들의 좋은 점들을 총망라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솔직하면서,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예를 들어준다던가, 설명을 해줘서 이해가 잘 되고,

부모가 가져야 할 생각과 필요성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기도 한다.

만약 내 아이를 탓하거나, 답답하다고 여기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우리 아이가 가지고 있는 공부 지능을 어떻게 하면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공부 지능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적혀져있다.

몰랐던 사실들이 가득 담겨있으며, 그동안 편견이나 오해하고 있던 부분들도 적혀져있어서 유용하고, 실용적이다.

부모라면 꼭 알아둬야 할 필수적이면서 핵심적인 요소들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담겨있다.


머리가 똑똑하다, 머리가 좋다는 표현을 잘 쓰는데 그걸 아이큐와 연결 짓기도 한다.

하지만 간과한 사실이 있다면 아이큐가 높다고 해서 아이가 무조건 똑똑하고, 시험을 잘 보고, 성적이 높은 것만은 아니다.

이 책은 아이큐 외의 다른 중요하면서 다양한 요소들을 다루고 있으며, 가르쳐준다.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부모의 역할과 가정환경을 든다.

아이는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니고, 낳고 나서 어느 순간 혼자서 말을 하고, 걷고, 뛰고, 밥을 먹지는 않는다.

그렇게 될 수 있게 부모의 역할과 부모가 중요한 것이다.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 아이의 성격도 지능도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환경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환경에 따라 성격부터 신체적 변화, 삶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신문이고 뉴스고 어디서든 조기교육이라는 말을 많이 듣거나 보곤 한다.

조기교육은 어린 나이에 그 나이에 맞지 않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그런데 저자는 조기교육보다는 적기교육을 강조한다. 또한, 조기교육과 적기교육이 무엇인지 알려주며,

이 둘을 비교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말해주며, 적기교육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나 또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적기교육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생겨났고, 몰랐던 적기교육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공부 지능에도 적기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각 나이대별로 어떤 시기인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뭐가 발달되는 시기인지 나누어서 차례대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았다.


그 밖에도 공부 지능 개발 4단계가 나오는데, 단계별로 순서대로 나누어 구성돼 있다.

첫 단계는 내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는 시기를 가져야 한다. 내 아이에 대해 잘 모르고,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야 되겠는가.

그래야 재능을 발견하고, 장점이나 특기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그게 첫 출발점이다.

쉽지는 않더라도, 조금씩 인내를 가지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걸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내 아이를 더 나은 사람으로, 더 좋게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도 자신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단어 영어회화의 기적 영어회화의 기적
정회일 지음 / 비욘드올(BEYOND ALL)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는 영어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거나, 이분의 책을 접해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비전공, 비연수지만 무려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영어 강의를 하게 된 찾아보기 힘든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이라는 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으며, 실제로 몸소 실천하고, 결과로 이끌어낸 분이시다.

어떻게 그 짧은 시간 안에 이뤄내기 힘든 업적과도 같은 일을 해낼 수 있었는지 저자는 처음부터 솔직하면서 시원하게 말해준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감히 엄두조차 내기 힘든, 따라 하려면 나라는 인간을 리셋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비전공에 비연수라서 다른 사람들의 비난과 무시를 듣고, 견디면서도 버텨내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 열정과 의지와 끈기와 인내에

박수와 함께 저자가 알려주는 그 모든 것이 담긴 이 책을 그대로 믿고, 실천하며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수많은 영어 관련 공부법이나 도서들은 참으로 많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가장 핵심이면서 기본적인 것들을 건드리며 말해주고 설명해준다.

영어공부를 하면 기초적인 게 단어를 많이 외우는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물론 단어를 많이 알면 좋지만

사실상 우리가 말로써 뱉어내지 못하면 말짱 꽝이고, 도루묵이다.

저자는 흔하면서도 툭툭 내뱉을 수 있고, 쓸 수 있는 영단어 100개를 가지고 말문이 트이는 노하우와 방법을 적어놓았다.


이 책은 처음부터 계획표와 자신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원하는지, 왜 해야 하는지 이유 등을 스스로 생각하고 고를 수 있게 되어있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면서 활용적이게 쓸 수 있게 활용법을 따로 적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과 함께 알려준다.

그 부분을 보면서 깨달음과 스스로의 다짐 그리고 저자의 이 책이 탄생하기까지의 수고와 영어공부를 하면서 겪었던 아픔도 알 수 있다.


띠지에서도 보이듯이 말문이 트인다고 적혀있듯이 말문이 트인다는 게 무엇인지, 말문 트기를 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같은 방법과 개념 설명을 임팩트 있으면서, 짧게 설명과 예시를 들면서 자세하게 가르쳐준다.

아기들이 마구 옹알이를 하다가 어느 순간 제대로 된 단어나 문장을 말하면 그제야 어른들은 말문이 트였나 보다, 말문이 트이려나 보다고

말하지 않은가.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우리는 그저 머릿속에 입력되고, 저장하고 눈으로 보는 것에만 익숙하고 친근하다.

오히려 입 밖으로 내뱉는 소리로, 말로 나가는 것에는 불편하고, 낯설며 익숙하지가 않다.


띠지에서도 책에서도 나와있듯이 말문 트기가 제일 중요하며 그걸 강조하고 있고, 책에서는 수시로 말한다.

소리 내서 말하라고 말이다. 알고 있는, 아는 단어 100개와 저자가 천천히 가르쳐주는 어순과 소리 내어 말하기가 바로 핵심이다.

한국어를 가지고 영어로 변형하는 것부터 워밍업으로 시작한다. 너무 서두르게, 조급하게 진행이 되지 않아서 좋다.

비법들을 가지고 접목하고, 분석하고, 연습하고, 배우니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게 도와주며,

몰랐던 어순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아가는 맛이 있고, 어렵지가 않고, 예시도 많이 들어주기까지 하며, 너무 쉽지도 않아서 지루하거나 힘들 틈이 없다.


보면서 느낀 점은 머리로 이해하거나, 이론을 접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영어를 바라보고, 생각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영어와 한국어는 다르다. 완전히 말이다. 그런데 억지로 영어를 한국어에 끼워 맞추려고 했고, 번역하려고 했으며

맞지 않으면 어려워하거나, 이해를 하지 못했었다. 이게 바로 영어에 발목을 잡히게 하는 결정적인 실수이자 오류였던 것 같다.

따로 바라봐야 했다.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공부하고, 체득했어야 했는데 맞지 않은 짝짝이 신발을 신으려고 발버둥을 친 거였다.


2단계 코스에서 중간마다 다른 곳에서 절대 찾아보기 힘든 저자가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꿀팁이 숨겨져있다.

말 그대로 꿀팁이다. 영어 꿀팁도 들어가 있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잘못된 편견이나 착각 등을 바로잡을 수 있는 팁이기도 하다.

각각 시제별로, 주제별로 큰 틀로 나누어서 구성돼 있으며, 그 안에 단계별로 단어나 문장이 한글 뜻과 적혀져있다.

그 아래에는 접근하는 노하우나 방법이 적혀져있고, 먼저 한국어로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을 시켜준다.

팁도 옆에 적혀져있기도 하다. 그런 다음에 다음 장을 넘기면 한국어로 적혀져 있던 게 영어로는 어떤 문장인지 담겨있다.

내가 생각하고, 말했던 문장이 맞는지 아닌지 체크도 가능하고, 어순도 다시 점검이 가능하다.

이 책은 이론만 말하지 않는다. 이론은 꿀팁이나 미리 설명을 해주고 실전에 돌입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말문이 트이려면 소리 내어 말하는 수밖에 없다. 그걸 깨닫게 해주며, 잊지 못하게 계속 말해주기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 걱정하지 마 우리가 뭐 우주를 만들 것도 아니고 - 샴마의 노답북
샴마 지음 / 팩토리나인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쿨한 표정과 편안한 자세로 눈빛을 빛내는 표지의 캐릭터와 제목이 너무 잘 어울리면서 친근하게 다가왔다.

제목부터가 처음 본 순간부터 쿨내가 풍기면서 사이다 같은 말을 해줄 거 같은 예감을 주는 책이었고, 적중을 했다.

이 책의 작가는 인스타그램에서 그림과 글로 엄청난 인기와 어마어마한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는 저자이다.

처음 시작 부분에서 프롤로그에서 어떻게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왜 인스타에 그림과 글을 쓰게 되었는지 이유를

솔직하면서 있는 그대로 거짓 없이 말해준다. 그걸 보면서 너무도 공감이 갔고, 혼자서 맞아, 맞아라고 여러 번 중얼거릴 정도였다.

프롤로그에서 나랑 비슷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친구들에게 진중하고, 약간 깊이 있는 속내나 이야기를 하면 싫어할까 하는 생각을 가졌었던 것도, 그래서 안 하게 된다는 것도 말이다.

나만 이런 생각,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니라 이 책의 저자를 만나면서 저자의 생각이 나 가치관 등을 접하다 보니 그런 저자의 그림과 글에 반응하고,

공감과 추천을 하는 사람들을 통해 나 또한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내가 틀리거나, 다른게 아니구나를 느끼고, 간접적이지만 체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정말 읽기가 편하고 좋다. 왜냐하면 저자의 일러스트북이라서 그림과 글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뤄져 있으며

글이 길지 않고, 짧거나 간략하다 그리고 그림과 같이 그려져있다 보니 실감 나게 다가오기도 한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기도 하고, 밤에 잠이 안 올 때 읽기에도 부담이 전혀 없다.

혼자서 소리 내서 읽게 만드는 매력도 가지고 있다. 혼자 소리 내서 읽어보면 좀 더 그 문장이나 상황이 쑥하고 들어온다.


게다가 읽다 보면 공감을 넘어 마음이 쿵 하고 뛰게 만들어주는 장면이나 문구도 등장하기도 하고, 혼자 스스로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밤에 읽어야지 하고 새벽이 되어서 읽었는데 읽는 것은 순식간이었지만 중간에 멈칫하면서 곱씹고, 되새기기도 했다.

누군가 나에게 해주었으면 하는 말들이 담겨있기도 하고, 읽다 보면 사랑이란 이런 건가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며,

이별도, 사랑도, 아픔도 다루기도 하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이제는 너무 익숙해서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1시간만 하고 자야지 해놓고, 잠자리에 누워서 스마트폰 보고, 만지다가 새벽 4시, 5시가 되어버린 상황들.

글이라기보다 글자에 가까운 짧은 글과 그림으로 한 번에 설명되는 상황. 이걸 보면서 웃프다고해야하나, 잠자리에 스마트폰 안 봐야지 하면서

어느새 가지고 들어가 보면서 새벽을 지새우는 이건 나만 그런 게 아닐 것이다.


임팩트 있는 문장들과 촌철살인과도 같은 멘트들도 나오며, 보고 있는데 돌직구를 날리는 말들이 참 많다.

현실에서 실제로 말하면 마음 상하거나, 싸움 날 꺼 같지만 하지만 사실은 누구나 살면서 그렇게 생각하거나 마음속으로 간직해둔 말이기도 하다.

오히려 처음에는 낯설어서, 당황했지만 보다 보면 계속 여물 먹듯이 되새기면 오히려 그 말들이 진하게 내 마음과 머릿속에

발자국을 남기듯이 남겨줘서 안 잊히게 만들어주니 좋으며, 속이 시원하기도 하다. 


총 8가지의 주제와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는데 하나같이 제목들이 기가 막히게 좋다.

제목만 봐도 읽고 싶게 만들며, 한 페이지씩 넘기면서 너무 빨리 넘어가는 게 아쉬울 정도이다.

너무 다들 그렇게 생각해서, 그게 일반적이라서 넘어갔던 것들을 하나씩 콕 짚어서 역으로 말해주니 놀라게 되었고,

배움의 연속이자, 깨달음의 순간들이 이 책에 도사리고 있다. 몰랐거나, 보지 않을려했던 내 마음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며,

너무도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은 그림과 글들로 인해 소름과 공감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게 한다.

여러 가지 주제별로 나뉜 것처럼 여러 상황이나 주제가 등장하는데, 그걸 보면서 스스로에게 핑계나 변명을 안 만들어주고

내 오늘의 하루를, 그리고 어제와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어떤 식으로 대해야 할지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들어주기까지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명을 바꾸는 영어
해리 고 글 / 삼인행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난 영어와 영어라는 언어 그리고 영어공부를 하면서 영어는 친해질 수 없다고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이 책을 통해 바뀌게 되었다. 또한, 영어를 어렵다고 힘들다고 느꼈던 내 과거의 자신을 지울 수 있게 되었다.

저자가 책을 통해 알려주는 비교언어학적 관점을 통해 영어를 영어로 바라보지 않고, 영어를 한국어로 어떻게든 끄집어 내려고 했거나

한국어로 바꾸려고 노력했던 게 아니었는지 다시 되새겨 보게 만들어주었으며, 언어는 그 자체로 바라보고, 받아들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저자인 해리 고가 알려주고, 말해주는 영어공부는 기존의 다른 영어 학습 법하고는 시작도 끝도 다루고 있는 이야기도 주제도 다르다.

개성이 있고, 떠먹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코앞까지 가져다줄 뿐 스스로 먹게 만들거나, 더 나아가 숟가락과 젓가락은 이렇게 사용하는 거야라고

시범을 보여주거나, 설명을 해주고 스스로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영어 시장은 점차 커져가고 있고, 넓어지고 있는 것에 반해 아직도 우리는 영어를 어려워하고, 잘 못하는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가고 있다.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그만큼 현실을 반영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먼저 방향 그 후엔 실천이라고 말하는 문장이 와닿았다. 누구나 열심히 한다, 노력을 한다. 다만 제일 중요한 방향을 생각지 못한다.

산을 올라가더라도 산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거나, 산의 위치와 지도를 인터넷으로 찾아 어떻게 가야 하는지 계획하고 설계해야 한다.

그다음에 산을 직접 마주해 올라가는 실천으로 가야 한다. 그런데 방향도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무작정 올라가다 보면 나오겠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올라간다면 큰일이 난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며, 뭐가 있는지도 모르지 않는가.

이처럼 영어 공부에 있어서 방향을 제대로 잡아야 하고, 방향을 정해야 하지 길을 잃지 않고 시간과 수고를 헛되이 쓰지 않고 내가 원하던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도 이 부분을 보면서 다시 제대로 내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자는 솔직하면서 우리가 영상에서 쓴소리를 찾던데 이 책에 쓴소리가 잘 담겨있다.

따끔한 조언도 충고도 들어가 있으며,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접근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 운명을 바꿀 기회를 잡게 도와준다.

그중에서 쓸데없는데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데 이게 뭔 소리인가 봤더니 다들 직접 해봤거나, 봤거나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느 강사가 좋다더라, 어느 문제집을 풀어야 하는냐, 어디 인강을 들어야 하느냐와 등등.

강사도 문제집도 인강도 다 중요하고 좋다. 하지만 정작 공부하는 사람도, 매일 꾸준히 해야 하는 사람도 본인 자신이다.

남들 말 들을 필요 없이 직접 부딪쳐서 미리 보기로 보기도 하고, 서점에 가서 하나씩 구별해가면서 보는 게 정답이라고 난 생각한다.


그리고 영어를 하다 보면 어렵다는 말이 튀어나오게 되는데 그건 그저 처음이라서, 낯설어서 느끼는 생각이다.

나도 다른 언어를 하면서 처음에는 그랬지만 나중에 다시 보니 너무 쉽게 다가왔고, 편안하게 읽고, 풀었다.

어려운 건 없다. 그저 내 수준보다 난도가 높거나, 아직 친해지지 않아서,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런 것뿐이다.


우리는 흔히 영어를 잘해야 한다. 영어를 잘 못한다는 말을 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본질적으로 잘하는 영어는 무엇이며, 잘 못하는 영어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책에서 저자가 속 시원하게 하나씩 짚어가며 설명해주며, 자세하게 알려줘서 배움도 깨달음도 같이 얻게 된다.


그 밖에도 우리가 흔히 영어공부를 하면서 들었던 의문이나 궁금증도 모두 책에 수록돼있다.

해리 고 저자는 네 가지 약속을 하면서 책의 문을 연다. 그 네 가지 약속을 정말 하나같이 다 지켜져있다.

읽다 보면 저자의 생각이 나 가치관, 영어를 바라보는 시각 등을 알 수 있고, 거짓이 없으며 허황되지도 않게 쓰여있다.

딱 오른 말만 적혀져있으며, 읽을수록 신뢰감이 올라간다는 느낌을 받는 게 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샘터 2017.10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10월 호 샘터 잡지인 샘터호는 가을에 걸맞은 주제와 이야기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 호에는 호감 배우시면서 싫어하는 분들이 거의 없는 나문희 배우님을 만나셨다.

나문희 배우님에 대해 좀 더 진솔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던 시간이라 좋았다.

어떻게 데뷔를 하시게 되었는지, 어떤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연기를 하시는지도 알 수 있었고 본받을 게 많았던

시간이었고, 읽으면서 깨닫는 것도 많았었다.


맛있는 트럭이라는 주제에 트럭으로 피자를 파시는 분의 이야기가 나온다.

밤에 보는데 어찌나 먹고 싶은지 피자 사진은 작게 하나지만 딱 보면 맛있겠다 와 먹어보고 싶다, 무슨 맛이 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정도로 군침이 도는 피자다. 피자에 대한 사장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가격대도 얼추 알 수 있었으며

어디서 파는 지도 알게 돼서 꼭 시간과 날짜를 맞춰서 먹어보러 멀지만 갈 생각이다.

피자를 함부로 다루는 게 아니라, 피자 하나에도 사장의 의지나 열기가 느껴져서 꼭 먹어보고 싶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특집 편의 시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표지를 보면서 추석이 바로 떠올랐다.

추석과 가을을 바로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표지라서 인상적이게 다가왔으며, 한편으로는 시간의 흐름을 정통으로 맞은 것 같은

느낌을 전해주었다. 벌써 9월의 중순이 지나가는데 이제 몇 주만 지나면, 월요일이 한 번만 더 오면 그토록 바라던

설레게 만들었던 모두가 몇 년 전부터 대박이라고 외쳤던 엄청난 연휴 기간 폭탄인 추석이 돌아온다.

한편으로는 좋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시간의 엄청난 빠름과 속도에 놀라움과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샘터 10월 호 덕분에 가을 기분도 나고, 세상 사는 사람들의 사연도 읽으면서 마음과 머리가 충만해지고,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할머니의 부엌 수업에서 좋아하는 반찬이 나와서 엄마랑 같이 만들어서 먹어볼 생각이다.

취향 저격이기도 하고 요즘 반찬을 뭐 만들어 먹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타이밍이 좋아서 꼭 만들어서 먹고 싶은 비주얼이다.

매달 기달려지는 샘터잡지는 그 안에 든 여러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과 이야기만으로도 여러 권의 책을 읽는 듯한 기분을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