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7.10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10월 호 샘터 잡지인 샘터호는 가을에 걸맞은 주제와 이야기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 호에는 호감 배우시면서 싫어하는 분들이 거의 없는 나문희 배우님을 만나셨다.

나문희 배우님에 대해 좀 더 진솔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던 시간이라 좋았다.

어떻게 데뷔를 하시게 되었는지, 어떤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연기를 하시는지도 알 수 있었고 본받을 게 많았던

시간이었고, 읽으면서 깨닫는 것도 많았었다.


맛있는 트럭이라는 주제에 트럭으로 피자를 파시는 분의 이야기가 나온다.

밤에 보는데 어찌나 먹고 싶은지 피자 사진은 작게 하나지만 딱 보면 맛있겠다 와 먹어보고 싶다, 무슨 맛이 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정도로 군침이 도는 피자다. 피자에 대한 사장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가격대도 얼추 알 수 있었으며

어디서 파는 지도 알게 돼서 꼭 시간과 날짜를 맞춰서 먹어보러 멀지만 갈 생각이다.

피자를 함부로 다루는 게 아니라, 피자 하나에도 사장의 의지나 열기가 느껴져서 꼭 먹어보고 싶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특집 편의 시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표지를 보면서 추석이 바로 떠올랐다.

추석과 가을을 바로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표지라서 인상적이게 다가왔으며, 한편으로는 시간의 흐름을 정통으로 맞은 것 같은

느낌을 전해주었다. 벌써 9월의 중순이 지나가는데 이제 몇 주만 지나면, 월요일이 한 번만 더 오면 그토록 바라던

설레게 만들었던 모두가 몇 년 전부터 대박이라고 외쳤던 엄청난 연휴 기간 폭탄인 추석이 돌아온다.

한편으로는 좋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시간의 엄청난 빠름과 속도에 놀라움과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샘터 10월 호 덕분에 가을 기분도 나고, 세상 사는 사람들의 사연도 읽으면서 마음과 머리가 충만해지고,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할머니의 부엌 수업에서 좋아하는 반찬이 나와서 엄마랑 같이 만들어서 먹어볼 생각이다.

취향 저격이기도 하고 요즘 반찬을 뭐 만들어 먹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타이밍이 좋아서 꼭 만들어서 먹고 싶은 비주얼이다.

매달 기달려지는 샘터잡지는 그 안에 든 여러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과 이야기만으로도 여러 권의 책을 읽는 듯한 기분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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