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도 모르면서 -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내 감정들의 이야기
설레다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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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다른 생각 없이 바로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다.

왜냐하면 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몇 안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설레다 작가의 전작들을 본 독자들이라면 따지는 거 없이, 표지만으로도 작가가 누군인지 알 수 있고,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 저자의 신간도서에서는 그 누구도 알기 힘든, 마음 즉 감정을 다루고 있다.


표지의 나오는 설레다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책을 대표하는 노란 토끼 즉 설토와 당근은 책을 한층 꾸며주기도 하며,

마음속 깊은 곳까지 그림으로 와닿기까지 한다. 글과 함께 나오는데 한 페이지에서 두페이지 정도지만 너무도 실감나는 표정과

포근하면서, 사람으로 여겨지는 그림체들로 인해 읽으면서 더 읽고 만드는 마술과도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책에서도 읽다 보면 느끼고, 알 수 있겠지만 저자를 좋아하는 수밖에 없는 이유는 꾸밈이나, 거짓이 없고,

사실적이게 표현하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생각을 솔직하면서, 한편으로는 직설적이게 표현하고 말해준다는 점이다.

또한, 책 속에 담긴 글 속 그 안에는 마음을 뭉클하게도 만드는 말도 있기도 하고, 단어 하나마다, 한 문장마다

그리고 각각의 주제마다 마음을 젖셔주기도 하고, 사색에 잠기게 만들어주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번 편에서는 안다고 생각해왔던, 내 것이라 생각해왔던 감정, 마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설토와 당근과 함께.


분명 내 마음이고, 내 생각인데도 제일 통제가 불가능에 가깝고, 친해지기도 어려우며, 알다가도 모르는 게 감정과 마음인 것 같다.

살아가다 보니, 나이를 먹고, 다양한 상황과 인간들을 만나다 보니 더욱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말이다.

널뛰기를 하듯,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위로 올라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아래로 곧두박질치고.

하루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마음은 수없이 오르락 내리 락을 한다.

좋았다가도, 우울해지고, 웃었다가도 울기도 하고,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지끈 해오고, 피곤이 몰려오는데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런 감정들을 하루에도 수없이 마주하게 된다.


솔직히 궁금했고, 답답했으며, 왜 이러한 감정들이 일어나고, 사라지는지 알고 싶었다.

해결하고 싶기도 했고,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거울에 선 것처럼 마주할 수 있었고, 나도 몰랐던 부분이나 사실들도 보게 되었고, 알게 되었다.

책 속의 글들을 보면서 혼자서 공감을 하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말로 몇 번씩이나 되새겨 읽기도 했다.


사랑을 하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감정들, 친구 사이의 감정들, 혼자만의 감정, 가족 사이의 감정 등.

다채로우면서, 우리의 삶에서 살아가면서 겪게 되고, 만나게 되는 감정들이 모두 적혀져있다.

그리고 주제마다 주제에 어울리고, 딱 맞는 감정 단어들이 적혀져있다. 그에 대한 뜻도 적혀져있는데 몰랐던 단어나,

자세한 뜻까지는 모르고 그냥 썼던 단어도 알게 되고, 배울 수 있어서 좋다.


내 마음이 어떻든, 내 감정이 어떻든 간에 좌지우지되기보다는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

꼭 혼자여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외로울 수 있다는 점. 한 사람이 마음속으로 들어와 가득 찬다는 점 등등.

그중에서 읽으면서 계속 곱씹고, 되새기고 봤던 부분이 있다. 보면서 작가는 나를 모르는데 딱 나를 두고 하는 이야기 같아서,

나한테 꾸지람과 비슷한 충고와 조언을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던 글이다.

마음과 머리는 같지는 않아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왔었는데, 마음과 머리는 따로 논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마음은 항상 앞서 나가거나, 혹은 뒤처져있고, 머리는 제자리에만 머물기만 한다.

그 서로 간의 보이지 않는 격차로 인해 정작 나라는 사람은 피로와 고민과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말이다.

딱 내 심정과 상황과 맞물리는 글이라서 한참을 봤던 것 같다.


마음을 따라야 하는 상황과 따르면 안 되는 상황은 항상 존재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마음을 따라야 할 때는 멈칫하고, 망설이는 한 편, 따르면 안 될 때는 꼭 따르곤 한다.

이번 책에서도 저자는 설토와 당근과 함께 따뜻한 말을 건네기도 하면서, 사실을 말해주기도 하고, 따끔한 주사를 놓는 것처럼

충고도 적혀져있으며, 이러면 어떨까 하는 조심스레 건네는 조언도 담겨있다.

읽으면서 블랙홀 같은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로우면서,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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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 영어 학습법 - EBS 스타 강사 준쌤의
허준석 지음 / 꿈결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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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강의를 살면서, 학생일 때 안 들어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 또한 EBS 강의를 들어본 사람으로서 많은 강의와 선생님들 중에 허준석 선생님의 영어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다.

그래서 얼굴과 이름을 보고 바로 알아볼 수 있었고, 강의를 참 맛깔나면서, 제대로 가르치는 분이셨던 걸로 기억한다.

이 책의 저자이신 준쌤의 영어에 대한 생각이 나 가치관 그리고 어떻게 영어를 잘하게 되었는지, 영어와 관련한 일대기가 담겨있다.

처음부터 저자는 영어를 잘 하지는 못했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다수의 외국인들을 만나고, 해외로 가면서 벌어진 여러 가지 에피소드 등을

책에 모두 수록해놓았고,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를 했는지, 어떻게 영어공부를 배우고, 깨달았으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는지가

정말 저자의 얼굴이 들어간 사진과 함께 길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설명해주고, 알려준다.


영어공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아무래도 인터넷과 세상이 발전하고,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 더 많아진 것 같다.

그런 수많은 방법들 중에서 혼공 즉, 말 그대로 혼자서 공부할 수 있다란 뜻인데 이 책은 영어공부법과 노하우 등이 모두 담겨있다.

혼공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도와 공부를 했는데도 실패나 성과가 별로 좋지 못한 사람들이 봐도 좋을 정도다.


첫 시작은 저자의 솔직한 토익점수 공개와 함께 영어교육과에 진학을 하고 나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영어 전공자지만 영어실력이며, 발음이며 별로 좋지 못했으며, 같은 동기들이 자신보다 훨씬 나은 실력과 발음을 보고 좌절을 겪게 된다.

그리고 우연한 후배의 칭찬과도 같은 말을 듣고, 어학연수를 떠나게 된다.

여기서 저자는 어학연수의 실과 득을 깔끔하면서, 요약정리해서 알려주고, 설명해준다.

이걸 보면서 어학연수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나 동경들을 어느 정도 접고, 정리할 수 있었으며, 그저 꿈꾸듯, 막연하게 어학연수를 생각했던 나 자신에게

어디서도 얻지 못할 깨달음과 배움이 되었다. 또한, 어학연수라는 게 단순히 돈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거기에 저자가 직접, 몸소 체험하고 경험하고 얻고 배운 어학연수 성공하는 꿀팁도 적혀져있어서 좋으며, 도움이 되어준다.


책은 주제마다 혼공꿀팁이나, 과제, 실천이 쏙쏙 들어가 있다. 주제와 접목돼서 알려주는 거라 도움이나 이해가 배가 돼서 돌아온다.

처음에 저자의 솔직한 영어실력과 전공자지만 겪어야 했던 좌절 그리고 어학연수의 이야기들을 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그다음은 영어 학습법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읽으면서 배우고, 깨달은 게 있다면, 공부라는 것에 발목을 잡히기보다는 재미있게 바라보고, 생각하고,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한국어와는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받아들여야 하며, 어차피 이왕 할 거면 지루하지 않고, 스트레스받지 않으며 해야 길게 갈 수 있다.


영어하면 발음, 듣기, 말하기, 어휘, 문법, 문장 등등. 어마하게 많다.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빠뜨리지 않고 모두 다 차례대로 정리해서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 적혀져있다.

먼저 모두가 많이 하는 어휘 암기가 나온다. 어휘를 학습할 때의 노하우나, 주의할 점등을 가르쳐주는데, 생각 외로 유용하며

이걸 보면서 자신의 실력이나 상황에 따라 개수를 정해야 한다는 것과 내가 너무 서두르고 있었구나를 알 수 있었다. 많이 외우려고 했었다.

그리고 저자가 자신이 직접 했던 방법이며, 알려주기에 믿음이 가기도 한다.


그 밖에도 문법이나 문장을 어떻게 접근하고,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도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큰 글씨로 포인트를 줘서 한 번 더 볼 수 있게 해주며, 저자의 추천 도서라든가, 추천 사이트도 나오기에 유용하다.

단순히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와 같은 학습법만 나열돼 적혀져있는 것은 아니라서 좋았다.

준쌤 저자의 응원과도 같은 조언이나 위로도 글 속에 들어가 있어서 힘이 되어주고, 정신 차리자는 마음도 먹게 해준다.


마지막은 사람들마다 영어공부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고, 각양각색이다.

그에 맞춰 수능과 내신을 위한 공부법과 어학시험, 편입 등이 마지막 파트에 등장을 한다.

충분히 나의 의지와 끈기와 노력만 가지고 있다면 저자가 알려주는 팁이나 노하우, 방법 등을 혼공하면서 활용할 수 있을 거 같다.

혼공하기에 어려운 얘기나 복잡한 내용도 없다. 해보고 싶게 만들며, 저자의 경험을 보면서 용기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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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1천 권 독서법 - 하루 한 권 3년, 내 삶을 바꾸는 독서의 기적
전안나 지음 / 다산4.0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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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다독을 즐기며, 독서를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는 나에게 이 책의 앞과 뒤의 띠지가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사실, 시중에는 공부법처럼 독서법을 다룬 책들이 생각 외로 상당히 많이 있다.

처음에 그런 책들 중에 비슷한 내용과 주제를 다룬 책이지 않을까 했었는데, 문득 띠지를 보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저자는 실제로 하루에 한 권씩 읽어나가면서 무려 3년 10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1천권의 독서를 하였다.

초점을 둬야 할 곳은 3년 10개월이라는 시간과 1천권의 독서량이다.

하루에 한 권씩 읽는데 누가 못해라고 말하거나,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렇다면 자신은 하루에 한 권씩이라도 책을 읽었었는지,

혹은 하루에 한 권씩 읽었다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을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읽었던 적이 있는지를 떠올려보기 바란다.

그런 적이 없다면 저자에 대해, 그리고 이러한 노력과 열정과 의지와 끈기를 이룬 사람들에 대해 뭐라 말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도 놀랐고, 신기했으며, 약간의 소름도 돋기도 했었다.

나하고 생각이 나 가치관, 마음과 심리적인 부분이 일치하는 부분이 꽤나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누가 살려고, 살기 위해 독서를 시작한단 말인가.

하지만 저자는 살기 위해, 자신을 위해, 숨을 쉬기 위해 독서를 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회사일에 육아에 집안일에 몸이 하나이고, 시간은 24시간인데 한없이 모자란 워킹맘이다.

아무리 엄마라도 사람이고 한 명의 여자이다. 당연히 소진되고 열등감과 자책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우연히 회사의 독서 공연을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강사의 한 문장의 말이 저자를 사로잡았고, 독서를 하게 만들었다.

미루거나, 꾸물대지 않고 바로 독서를 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런 깨달음이나 와닿는 말을 들어도 다들 그에 맞춘 계획을 세우고

다음날로 미루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 대단했고, 미루는 것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 공감을 하였다.

저자가 어떤 마음과 상태 속에서 살아왔는지, 독서를 접하게 되었는지를 처음부터 자세하게 말해준다. 또한, 저자가 3년이 넘는 시간동안

1천권의 책을 읽으면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솔직하면서, 시원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독서법과 조언도 들어가 있다.


나도 책을 오랜 시간 동안 손에 놓고 살았었다. 그러다 갑자기 책이 너무도 읽고 싶어졌는데 처음에는 미뤘다. 춥기도 했고, 나가기 귀찮기도 했고 말이다.

그런데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스트레스와 강박이 되어왔고, 마음을 잡고 찬 바람과 추운 날씨를 뚫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오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오랜 시간이자, 공백과도 같았던 하지 않았던 독서의 시작을 울리는 출발점이 된 것이다.

한 번 손에 책을 잡기 시작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그런데 나름 책부심이 있어서 빨리 읽고, 정독도 하는 편인데

너무너무 오랜 시간을 놓고 살아왔던지 한 권의 책을 읽는데만, 무려 4~5시간이 걸렸었다. 그 이상일 때도 있었다.

솔직히 충격을 먹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옛날에는 한 권 정도는 2~3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었는데 말이다.

그때부터 불이 붙기 시작했고, 오랜 시간이 걸려도 기필코 다 읽어내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겼다.

처음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매일 계속해서 읽어내려갔다. 밤에도 읽고, 새벽에도 읽고,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읽고 말이다.


왜 이런 말을 했냐면, 저자는 독서를 통해 책을 통해 인생이 바뀌어갔고, 바뀌어가고 있다.

한순간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그처럼 나 또한 독서를 통해 생각, 심리적인 부분이나 마음 상태가 좋게 달라졌고, 바뀌게 되었다.

무조건 독서를 하면, 많은 권수의 책을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읽는다고 해서 무조건 손바닥 뒤집듯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독서를 하면서 거기서 배우고, 깨닫고, 얻은 것들을 실제로 적용도 해보고, 응용도 해보며 내 삶에 녹아내려야 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독서습관을 만드는 법과 독서습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여러 가지 알려준다.

매일 회사를 가듯, 학교를 가듯, 학원을 가는 것처럼 매일 읽어야 한다.

사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핑계거리이자,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시간이 없어도 책을 읽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가.

그중 대표적으로 제일 시간이 없다 못해 부족한 워킹맘이신 저자가 증명하고 경험해서 보여주지 않는가.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그 시간들을 없애거나, 줄인다면 아마 시간이 꽤나 남을 것이다. 은근 촘촘히 따져보면 생각 외로 자투리 시간들이 있다.

나도 그 시간들을 계산해보고, 빼봤더니 정말 많은 시간들이 생겨났다. 원래 있던 시간인데 내가 낭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밖에도 어려운 거, 이해하기 힘든 걸 읽기보다는 재밌고, 흥미 있는 거 위주로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 하다가 독서를 하려면 사실 쉽지는 않다. 그럴 때 더 읽고 싶게 만들고, 더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을 골라야 한다.

또한, 자신이 어떨 때 독서가 잘 되고, 편안한지 시간대와 분위기를 찾거나 맞추면 훨씬 좋을 듯싶다.


난 원래 소설을 좋아해서 편식처럼 소설만 읽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소설보다는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다독을 하게 되었고, 하고 있다. 약간 편중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나름 다양하게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저자도 다독가의 즐거움과 다독을 무엇인지, 다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표를 넣어주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알려준다.

여러 분야의 책들을 읽고, 찾다 보니 정말 읽을거리가 무수하게 많아지고, 읽을 생각에 행복해진다.

그중에서 이해가 잘 안되거나, 어렵거나, 복잡한 내용도 분명 들어있다. 그럴 때는 저자의 조언처럼 좀 더 쉬운 걸 찾아 읽으면 된다.


나도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시간 관리도 하나의 습관이라는 것을 말이다.

저자도 낭비되는 시간에 독서를 하다 보니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도 혼자만의 시간에 독서를 하기 권한다.

에너지를 얻었다고 하는데 공감하는 바이다. 나도 독서를 하면 스트레스나, 고민, 두려움이나 답답함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잊게 되며 머리가 맑아지는 걸 느낄 수가 있다. 독서라는 건 생각하고,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다.

저자처럼 살기 위해서, 살고 싶어서 간절함이 절실함이 책을 읽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여러 가지 다양한 이득과 장점을 맛보게 되었다.

독서는 시간이 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낭비되는 시간, 자투리 시간만 활용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게 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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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파워 암기법 - 어떤 정보든 5초 안에 기억하고, 바로 성과로 만드는
체스터 산토스 지음, 석혜미 옮김, 정계원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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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공부를 하는 학생이나, 학생 때가 아니더라도 지금은 나이 불문, 누구나 기억력이 좋고, 암기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들은 지니고 살아간다.

나 역시 그중에 포함된다. 열심히 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데도, 잘 안 외어 지거나, 암기가 안 되면 그렇게 속이 상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항상 기억력이 좋거나, 암기력이 좋은 사람들이 그렇게 신기해 보이면서, 대단해 보이고 그들은 도대체 무엇이 나와 다르기에 저러는지,

저들은 머리가 좋아서, 아이큐가 높아서 그런 건가 하는 생각마저 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이제 나도 더 이상 부러워할 필요 없이 나도 누군가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방송에서 봤다면 다들 아실 수 있겠지만 미국에서 기억력 챔피언이시다.

나도 영상을 본 기억이 있어서 띠지를 보자마자 바로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대회에서 펼쳐지는 저자의 놀라운 실력들은 사람의 두뇌에서

가능한 일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들었으며, 처음에는 아이큐가 높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게 있다면, 머리가 보통이거나 그저 그렇다 해도 누구나 책에서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저자만의 암기법을 통해

연습과 반복과 훈련을 한다면 기억력과 암기력이 향상되거나,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도 해냈고, 실제로 몸소 보여줬기에 믿음이 팍팍 생기며, 걱정이나 불안은 생기지 않고, 그저 내가 잘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고 본다.


요즘처럼 스마트폰 같은 갖고 다니는 컴퓨터가 있고, IT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좋아지는데 굳이 이런 걸 해야 하냐고 반문하거나,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해 저자의 솔직하면서, 묵직하고 제대로 된 설명과 한 방을 처음에 날려준다.

난 기억력과 암기력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믿는다. 또한 저자의 말에 공감하기도 한다.

세상이 아무리 좋아져도 사람의 두뇌만큼은 되지 않는다고 보며, 세상은 사람이 공존하며 서로 살아가는 곳이다.

또한 미국에서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대회를 여는 것을 보면 괜히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은데 기억력과 암기력은 내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보배이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만들어내고, 실제로 직접 경험하고 결과로 이끌어낸 암기 법과 노하우가 가득 실려있다.

방법과 노하우들이 낯설기도 하고, 처음 접하는 방법에 맞나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 저자가 보여줬기에 믿고 해보면 좋을 듯 싶다.

우리가 왜 기억해야 하고 암기해야 하는지 근본적이면서도, 기초적인 개념과 저자의 생각을 말해준다.

그리고 기억력이 좋으면 자신에게 어떠한 이득과 좋은 일이 생기는지도 알려주고, 설명해주는데 읽으면서 더 관심이 생기게 되며,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와닿으니 더욱 따라 할 맛이 나게 해준다.


암기력이 일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할 수 있고, 써먹을 수 있게 분류하여 구성돼 있다.

학교생활과 직장생활에서 필수이자 제일 필요한 발표가 나온다. 발표를 할 때 버벅거리거나, 기억이 잘 안 나서 종이를 보지 않게

멋지면서 제대로 된 발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그 밖에도 인맥과 관련해서도 나오는데 한편으로 신기했고, 이게 관련이 있나 싶었는데 읽어보니 왜 관련되는지,

그리고 기억력과 암기법을 통해 인맥을 탄탄하면서, 제대로 쌓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주제마다, 챕터마다 설명으로 시작되는데, 설명이 꼼꼼하면서 자세해서 이해가 잘 되게 도와주고,

예시를 들어줘서 좀 더 와닿게 만들어주며, 예시와 설명을 같이 보면서 하면 좋다.

그리고 꼭 연습하기가 등장을 한다. 이제 개념과 기본적인 가르침은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연습하기가 나오는 것이다.

연습하기를 통해 저자의 설명을 다시 되새기기도 하고, 내가 직접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는 체계가 잡히게 만들어주며

비슷한 다른 걸로 쓸 수도 있어서 처음에는 버벅대고 잘 안되더라도 계속해보면 점차 나아지고 하는 방법과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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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화학 사전 - 법칙, 원리, 공식을 쉽게 정리한 그린북 과학 사전 시리즈
와쿠이 사다미 지음, 조민정 옮김, 최원석 감수 / 그린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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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아닌 어른이어서 좋은 점이 있다면 다양하면서, 다채로운 책과 독서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된다는 것이다.

학생이었을 때는 쳐다도 보지 않았을, 신경도 안 썼을 책들에 대해서도 읽게 된다는 것이 참 나이를 먹어서 좋은 점 중에 하나이다.

이 책을 통해 어른이 되어서 만나는 물리 화학은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으며, 왜 그동안 몰라주고, 몰라봤는지 참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과학은 왜 계속 발전을 하는지, 후퇴보다는 앞으로 나가는 일이 많은지를 나름 깨닫게 해준 책이다.


나는 문과생이라서 과학이나 수학은 정말 싫어했고, 공부하기도 싫어했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이 책을 통해 만나고, 접한 물리와 화학은 뭐랄까,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기분을 들게 해준다.

지금 어른이 되고, 나이를 먹다 보니 이제는 책으로 만나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졌달까.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읽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왠지 물리, 화학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복잡하고, 어렵고, 용어가 난무할 거란 편견이나 생각과도 다르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과학의 중요성 그중에서도 물리와 화학에 대해 너무도 자세하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이론과 주제들을 구성하여 알려주고, 설명해준다.

수업시간에 들어봤던 것도 나오기도 하고, 전혀 몰랐던 부분이나 알아두면 정말 좋은 내용들도 나오기도 한다. 

읽는 재미가 있고, 추억도 떠오르기도 하며, 학생 때에 배웠던 식의 딱딱한 교과서로 되어있지 않고, 수많은 문제에 눈 돌아가지 않아서 

평안하면서, 읽으면서 이해가 안 가도 또다시 반복해서 여러 번 읽어도 좋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도서이다.

옛날 과학수업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정말 간직하고, 공부와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줄 거란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저자는 친근하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상식적인 사실들을 알려주면서 첫 페이지를 시작한다.

19~20세기에 과학의 기초가 다져졌다고 한다. 그때 세워진 기초들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에 밑거름이 되어주고 있으며,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으며, 현재 우리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게 된 것이다.

그저 시험용으로, 교과서식으로 배웠을 때는 안 보였던, 몰랐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이렇게 재미가 있고, 흥미로우면서 대단할 수가 없다.

과학은 안 쓰이는 곳이 없다. 상관없을 거 같았던 경제에서도 발견할 수 있고,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곳에 같이 숨쉬며 살아가고 있다.

책에서 다루는 법칙과 원리 공식을 통해 그저 모르고 지나쳤던 일상생활의 모든 것들을 다시 점검하고 알게 되니

신기하면서 과학이라는 게 왜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제목에 쓰인 대로 법칙, 원리, 공식이 도대체 무엇인지 이게 어떤 의미이며, 무엇을 가리키는지도 나와있다.

또한, 이 세 가지를 가지고 기초를 다시 제대로 가르쳐주고, 알려준다.

총 6장으로 구성돼있는데, 우리가 초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 배웠던 내용들도 수록돼 있다.

그중에서 법칙들이 나오는데, 지금도 기억하는 지레의 법칙이나 관성 법칙 그리고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도르래의 원리 등등.

꼭 수업시간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주제와 내용들이 나온다. 손 놓고 살아왔지만 저자가 얼마나 꼼꼼하면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담아놓았는지 이해가 안 될 수가 없이, 이해가 잘 되며, 책은 그저 글로만 채워져 있지 않아서 좋다.

그림이 다 그려져있으며, 그림에 해당하는 과학법칙이나 원리, 용어 등이 적혀져있어서 글과 함께 접목해서 보니 더 팍팍 와닿는다.


그리고 물리가 등장을 하고, 우리 생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없으면 답답하고, 불편한 전기에 대해서도 나온다.

각 목차마다 주제에 상응하는 법칙, 원리 공식들이 나열식으로 등장을 한다.

각각의 주제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먼저 설명해준다. 그리고 하는 역할을 알려주고, 현대에 어떻게 쓰이는지도 나오기도 한다.

과학 학습 지을 보면 그림이 은근 많다. 그처럼 약간 학습지를 보는 기분을 주기도 한다.

주제마다 내용을 이해했는지, 알겠는지를 확인할 내용과 관련한 문제를 내기도 하는데, 혼자서 풀어보기도 하고, 답을 맞추는 재미가 있다.


보면서 이 책이 바로 교과서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이고, 꼭 알아둬야 할 개념들이 모두 수록돼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항상 궁금했고, 어려웠던 상대성이론부터, 액체, 기체를 다루고 있는 내용까지 하나같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내용들이 많다.

어느 놓치거나, 빠뜨리지 아까운데 그중에서 코리올리 법칙이 있다. 이 법칙을 배우기 전에 연관된 관성력이라는 것부터 설명이 들어간다.

쉽게 우리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멈추면 갑자기 몸이 앞으로 튕겨나가는 이유가 바로 관성력 때문이라고 한다.

한 번에 이해가 되고, 왜 버스를 타면 몸이 흔들리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이처럼 들어가기 전에 연관된 것이 있다면 먼저 설명을 해주고, 그러고 나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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