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릇 (50만 부 기념 에디션)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오아시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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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다보면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고, 알게 된다.

그러다보니 서점에 가보면 말기술, 말 잘하는 법, 노하우 등과 같은 책들이 즐비해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말의 기술에 관심과 말을 잘하고자하는 욕구가 높다라는걸 증명하는 셈이다.

나 또한 그 사람들 중에 하나였다. 옛날에는 말을 꼭 잘할 필요도 없었고, 내 주어진 일과 공부만 잘하면 되었다.

그런데 나이가 한 살씩 더해지고, 사회에 나가고, 여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말을 잘 못하는게 얼마나 힘이들고,

말을 잘하는자와 못하는 자의 차이가 너무도 뚜렷하게 보여서 속도 상하고,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아 마구 찾아서 닥치는대로 읽어본 적이 있다.

그 순간에 이해와 나도 잘할 수 있다라는 생각과 자신감은 가지게 되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별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책도 비슷한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과 다르지 않을까하는 두가지 상반된 생각이 들어서 궁금하고 알고싶어서 읽게 되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다르다, 완전 다르다. 다루고있는 이야기와 주제도, 말하고자 하는 바도 전혀 다르다.

말기술, 말 잘하는 노하우, 방법 등을 다루고 있지 않으며, 그런 책도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을 통해 내가 그동안 너무 한가지에만 초점을 두고 생각하고, 봐왔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기술, 노하우, 방법 등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정작 중요한것은 말그릇이다.


모든 사람들은 말을 할 줄 알고, 말을 한다. 그 말을 담는 그릇이 존재하며, 각자마다 말 그릇을 가지고 있다.

다만, 우리가 사용하는 식기들이 색깔별로, 크기별로 나누어져있듯이, 말그릇도 작은 말그릇, 큰 말그릇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처음 상대방을 만나면 일단 아는것이 없으니, 외모나 키, 옷차림 등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점수나 개인적인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런데 그 상대방과 대화라는 말을 통해 내가 단순히 겉모습, 외모만 보고 판단한게 오류이자, 편견, 착각이라는것을 깨닫게 되고,

좀 더 구체적이면서, 자세하게 상대방을 알게 되고, 서서히 알아가게 되며 그 사람에 대한 내 사고나 마음이 바뀌게 되기도 한다.

그만큼 말그릇과, 말이 중요한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그릇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1L짜리 생수병이 있다.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릇은 500ml짜리만 담을 수 있다.

억지로 다 붓느다면 다 담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남은 500ml 물이 허무하고, 아깝게 넘처 흘러서 버리게 된다.

혹은 1L짜리 물을 다 담고도 남을 수도 있고, 간당할 수 있는 말그릇도 존재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담을 수 있는 말그릇은 작을 수도 있고, 클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말그릇이 가진 힘과 말그릇을 통해 무엇이 달라지고, 바뀌는지 알려주고, 말해준다.


말그릇안에는 말만 담기는게 아니라, 여러 다양함 감정도 포함되어져 있다.

순간순간 다양한 상황 속에서 여러 감정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 감정에 따라 짜증을 냈다가, 웃었다가, 화냈다가, 울었다가 등등

다채로운걸 드러내고, 표현한다. 하지만 단지 감정만 분출되는것이 아니라, 같이 말도 나오게 된다.

스스로가 내뱉은 말을 통해 자신을 알 수 있게되고, 돌아보게 되며, 그동안 나라는 사람은 어떤 말그릇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가지고 있는지,

어떤 말을 주로 사용하는지를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읽으면서 말그릇의 상태에 따라, 수준이나 인식, 깊이 등을 알 수 있으며, 깊고, 크고, 넢은 말그릇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말해준다. 여러 다양한 예시등을 통해 내가 이런말을 했었구나, 이런 말을 내뱉을 수가 있구나와 같은 공감과 배움, 깨달음도 얻게 된다.

중요하고, 알고싶고, 배우고 싶은 말그릇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되어져 있다.

키울려면 개인의 감정, 습관, 공식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한다. 바람처럼 휙하고 왔다 사라질 수도 있고, 오랜시간 머물수도 있는 평생을 같이 가야 할

감정에 대해 좀 더 세세하게 알 수 있었고, 말하기전에 생각하고 말하라는 말이 있듯이, 머리를 통하지 않고 그냥 입밖으로 내뱉는 말 습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 밖에도 실제 말그릇이 큰 사람들의 사례 등도 적혀져있어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하게 도와주고,

어떻게 하면 나도 그들처럼 할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많은 책과 사람들이 잘 들어주고, 귀기울어주는게 좋으며,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듣기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이나,

듣기가 왜 중요한지, 단지 듣기만 하면 되는건지 기초적이면서 근본적인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말하기 기술도 수록되어져있는데, 기술적인 면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밑바탕이자, 앞으로 내 말그릇을 튼튼하면서, 깊이있게 만들어주는

설명이 적혀져있다. 자신의 말그릇이 작다면 얼마든지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알려주고, 설명해준대로 따라하고, 스스로를 개선해나간다면

충분히 깊이있어지고, 튼튼해지며, 거기에 넓어질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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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부 천재들 - 창의력과 집중력, 천재들의 공부 비결 이야기
유한준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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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공부의 천재, 수재들이 존재하고 있다.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수많은 수재, 천재인 그들 중에서

사람들이 알만하면서, 대표적인 20명을 뽑아 그 공부 천재들의 이야기들이 빼곡히 수록되어져 있다.

수재, 천재라고하면 흔히들 아이큐가 너무 높다든가, 부모님의 높고, 좋은 유전자와 아이큐를 물러받았다든가, 아니면 타고나길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다.

나 또한 그런 편견과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었다. 아무래도 그들의 환경, 조건, 삶, 생각 등을 몰라서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부러움과 질투가 나서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 20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주는 일을 해주었고,

책 속의 사람들이 1등, 대회마다 상을 휩쓸거나, 1위를 하는것은 타고난게 아니라 그들의 끈기와 인내, 열정, 노력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서로 다른 환경, 다른 조건, 다른 부모님한테 태어나고 성장을 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보이는 성공, 높은 성적과 결과물들에는 뚜렷하면서도,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포기를 모르는 끈기와 인내, 거기에 노력은 가장 기본이자, 밑바탕이라는걸 말이다.

또한, 스스로 계획을 잘 세우며,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루고자 잠을 줄이더라도 끝까지 해낸다는것이다.

이걸 보면서 난 이러한 열정이 있었는지, 힘들거나, 잠이 쏟아지는데 이걸 이길 독기와 끈기가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반문하게 만들어주며,

왜 공부에 두각과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었는지 납득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과의 내 차이가 너무도 확연하게 보이고, 느껴지다보니 좌절감과 존경심이 들면서, 스스로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할지

방향이나, 길을 안내해주는 가이드와 불빛이 되어주기도 한다.


처음에 이 책 속에 등장하는 가히 천재나 수재들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이 무엇이 우리 다른지,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더 나아가 이들의 장점이자 무기가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알려준다.

책에는 각각의 사람들이 이뤄낸 업적이나 결과들을 알려주고, 그들이 어떻게 이러한 결과와 성공과 성적을 받을 수 있었는지도 말해준다.

각각 인물들이 솔직하면서, 깔끔하게 본인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말해주기도 하고, 공부법, 공부습관도 나와있기도 하다.

또한, 자신들이 선택한 길에 대한 생각과 왜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도 설명해주는데, 신념과 믿음이 강하다는것을 볼 수가 있다.


이 밖에도 공부할 엄두가 안나는, 고시3관왕들도 포함되어 나오기도 한다.

어렵다는 단어가 무색할정도이며, 하나 공부하는데만 2~4년이 걸린다는 고시를 무려 3관왕을 한 분들에 대한

그들이 어떻게 고시공부를 하게 되었는지, 3관왕이라는 타이틀을 따내고, 합격을 하게 됐는지 자신만의 공부법과 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알려준다.

고시합격했다고하면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어쩌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참고로 신기하게도 하나같이 시험이나 모의고사에서는

다들 꼴찌, 낙제점, 낮은 점수를 받았었다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마음은 아프고, 힘이 들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어내거나, 계속해서 공부를 해내갔다라는 것이다.

글로만 설명되어져있지만 그 안에 각각의 인물들의 그때 당시의 마음이나 생각등을 적혀져있어서 동기부여와 사고의 전환을 도와주기도 했다.


20명의 공부 천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있다보니 글들이 대체적으로 늘어지지도 않고, 적당한 길이에 주제에 딱딱 알맞게

설명이 되어져 있어서 읽기에 부담이 없었고, 술술 읽이면서 배울게 많아서 많이 배우기도 하고, 본받을게 있으면 본받게 되기도 한다.

집중과 선택이라는 말을 듣거나, 하곤 하는데 그 집중과 선택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스스로가 나태하고, 열정과 의지, 끈기가 없다면 무기력하다면 읽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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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 유전자 조작 식품은 안전할까? 함께 생각하자 2
김훈기 지음, 서영 그림 / 풀빛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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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한국어로는 지엠오라고 불리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신문이나, 책, 뉴스, 티비를 통해 듣고,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GMO가 과연 무엇인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우리가 흔히 유전자 조작, 유전자 조작 식품이라고 많이들 듣고, 말하는데 그게 바로, 지엠오 즉, GMO 이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고자 첫 파트부터 지엠오가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가르쳐준다.

GMO를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유전자가 변형 또는 조작된 생명체라고 저자가 말해준다.

책은 얇고, 컬러풀하면서 각각 주제에 맞춰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좀 더 쉽게 이해를 도와주며, 설명이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 않게

되어져있다보니 이해나, 받아들이기가 좀 더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게다가 그림덕분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나이불문 누구나 봐도 좋다.


우리가 흔히 재가 똑똑한건 부모님 유전자를 물려받아서야, 재 키 좀 봐, 아빠 유전자를 물러받았나봐, 살 안찌는체질도 부모님 유전자때문인가봐 등등.

이와같이 살아가면서 너무도 쉽게 말하고, 듣는게 유전자이다. 유전자는 사람들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다.

살아있는 생물들 모두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놀랍게도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들도 모두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다만, 콩, 쌀, 고기, 고춧가루 등등 이러한 식품들의 유전자들은 하나같이 잘리고 붙여진것들이다.

유전자는 종이처럼 잘리기도하고, 잘릴 수 있으며, 붙일 수도 있다.


왜 지엠오가 항상 이슈를 몰고다니며,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것일까.

난 솔직히 유전자 조작이라는 말을 듣고 섬뜩함과 안전성에 대한 의무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무슨 뜻인지 자세하게 알고싶기도 했다.

그것에 관해 이 책이 여러가지 다양한 사례들을 가지고 그림과 함께 자세하면서 이해가 잘 되게 설명을 해준다.

GMO는 농산물들을 변형시킨것이며, 무서우면서 놀랍게도 우리나라가 제일 많이 수입하는 나라라고도 한다.


주먹만한 큰 토마토가 있고, 작고 한 입 쏙 들어가는 방울토마토가 있다.

옛날에 농부가 토마토를 키우는데 거기에 작은 방울토마토가 생긴것이다. 이걸보고 농부는 방울토마토끼리 교배를 했고

교배가 성공하면서 이제는 흔하게 먹는 방울토마토가 나오게 된 것이다.

이걸보고 전통 육종이라고 불리운다. 같은 종끼리 교배해서 탄생한 것이다. 지엠오가 아니다.

지엠오는 가지고있는 유전자를 자르고, 붙일 수가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종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만들어내는것이다.

지금도 보면 색다르면서 다양한 과일이나 쌀들이 나오고 있지 않은가. 노란 수박, 여러색깔의 토마토, 황금색쌀 등등.


GMO가 도대체 무슨 뜻이었는지, 하는 일과 역할에 대해 알려주고, 설명해준다.

무섭게도 지엠오 콩과 자연 그대로의 콩하고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생김새, 맛, 향, 영양 등이 비슷하기도하고, 뒤쳐지지가 않기 때문이다. 오로지 검사와 실험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지금 이 책을 읽는 순간에도 GMO 생산량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시점이라고 한다.

지엠오가 안쓰이는 분야가 없을정도인데, 그 중에서 특출나게 우리의 식탁과 입과 몸에 들어오는 음식들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며,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과 새로운 지식 등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줘서 좋기도하면서 한 편으로는 이러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으며, 이미 오래되었다는것과 마트나 시장만 가도 쉽게 볼 수 있고, 구매할 수 있으며, 친숙하다는게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지엠오가 더욱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게 된 이유가 아무래도 벌레, 잡초을 들 수가 있다.

농사를 하다보면 제일 골칫덩이가 벌레와 잡초이지 않는가. 제초제나 살충제를 쓰면 너무 독하기도하고, 다 같이 죽여버리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좋은걸 쓰고 싶어도 가격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오래 걸리기도하고, 많이 들기도 해서 다들 꺼려하기도 한다.

그러다 GMO 제초제가 개발되게 된다. 잡초나 벌레는 죽이면서 내 농산물은 안전한.

이 부분을 읽으면서 몰랐기도 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에 충격은 좀 크게 다가왔다.

바로, 동물인 연어에도 쓰인다는 것이다. 일반 연어에 왕연어의 성장 호르몬 유전자를 넣는다고 한다.

그러면 빠른 시간안에 성장을 하고,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정도로 커지면서 시간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지엠오의 정작 주된 역할은 식량 문제였다.

아직은 와닿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지만 세계는 언제고 일어날 수 있는 식량 문제에 대해 항상 이야기해왔다.

식량 문제가 GMO를 통해 해결되었거나, 해결되고 있냐고 묻는다면 저자의 말은 알 수 없다고 한다.

이미 정체성조차, 역할조차 알 수 없게 되어버린 상황 속에서 왜 계속해서 많은 지엠오가 개발되고 만들어지는것일까.

아마도 앞서 주제와 설명을 통해 들었던 생각은 회사와 개인의 돈과 이익을 위해 유전자 조작과 변형을 시킨다는 것이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우려하고, 걱정했던 GMO의 위험성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사례을 들면서 시작한다.

실제로 쥐를 대상으로 유전자 조작과 변형을 시킨 옥수수와 제초제를 먹인 쥐가 종양 즉, 암이 많이 발생되는걸 알게 되었다.

대표한다고 할 수는 없어도 기본의 동물시험의 시간보다 오랜시간을 두고 했다는 점과 이걸보면서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도 알 수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같은 경우 세계적으로 많이 수입하는 나라이기에 더욱 위험성을 주시하고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걸 보면서 막연하게 꺼림칙하고, 찜찜했던 기분이 조금은 해소되었지만 예상외로 너무 많은 곳에 들어가있다는점과

계속해서 개발과 생산된다는것을 알게 되니 내 스스로 공부하고, 조심하고, 배우지 않고서는 안된다는 배움을 얻었다.

그리고 생태계 혼란과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꼭 기억을 해둬야겠다.

그토록 걱정하던 식량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진짜 식량 문제가 급격히 다가올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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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자서전 - 직딩들이여, 개미굴에서 안녕하신가?
구달 지음, 임진아 그림 / 토네이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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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다, 취업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고, 취업률이 벼랑끝이라고 말하는 요즘 시대에 꿈도 목표도 없이

그저 취업만 할 수 있다면, 직장을 가질 수만 있다면, 아니면 일이라도 할 수 있다면 하고 막연하게 생각해온

아직 사회생활, 직장인이 되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또한, 현재 일개미로써 살아가고 있거나, 살았던 적이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권하는 바이다.

일개미 자서전 도서는 이미 예전에 출간된 적이 있었던 책이다. 그때 입소문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증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입소문으로 절판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절판되었던 책이 이번에 다시 새롭게 단장을 하고 출간을 하였다.

전작에 없었던 새로운 30개 여의 에피소드등을 더 추가하여 담아내었고, 인기 일러스트 작가님의 그림도 함께 포함되어져 있다.


저자는 7년간 일개미로써 일을 해왔고, 살아왔다. 그 7년이란 시간동안 4번의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면서 살아갔다.

4번의 직장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일개미로써, 직장인으로써의 생활을 그만두게 된다.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나,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 직딩이 아닌 사람들은 4번의 직장을 옮겨다닌 저자를 보고 진득하지 못하다, 끈기가 없다,

어떻게라는 말을 내뱉거나, 생각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왜 저자가 그러한 행동과 결단을 내렸는지 알게 될 것이며, 공감과 함께 현실을 깨닫게 되는건 덤,

이런 곳도 존재하구나를 새삼 느낄 수있을 것이며,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짜증과 분노유발을 하는 인간들이 실제 존재한다는것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 속에는 저자가 일개미로써 지내온 7년의 시간이 녹아들어져 있으며, 그 시간동안 직장생활부터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드라마나 영화에 속지말고, 좋은 상상은 고이 접어두고, 현실은 잔인하며, 직시해야된다는걸 알게 되었다.

첫 페이지에서는 저자가 왜 책을 쓰게 되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적어내려갔는지, 무슨 주제와 스토리를 담고있는지 설명을 해주며서 시작한다.

시작부터 바로 직장생활이나,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는다. 구달 저자가 첫 직장을 잡기위한 고군분투와 같은 에피소드등이 등장을 한다.

취업을 준비해 본 사람들은 모두 알겠지만 자소서가 있고, 그 다음이 면접이다. 자소서 정말 쓰기 힘들고, 쓰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쓴 자소서 자세히 보지도 않으면서 따지고, 고르고, 쓰라는건 왜 이리 많은지 짜증과 함께 한숨이 나오면서도 쓰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저자도 실제 자소서를 썼을때의 마음상태나, 어떻게 준비를 해나갔는지, 자소서에 대한 생각 등, 솔직하면서, 유쾌하면서도 공감되게 써내려갔다.

자소서 하나 쓰는데만 해도 일주일이 걸렸고, 지금도 아직도 컴퓨터에는 그때 당시에 썼던 자소서가 분류별로 수백장이 있다고 한다.


면접을 보러 간 저자가 겪은 에피소드들은 황당하기도 하고,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 곳들이 참 많았다.

참고로 면접을 보러 간 회사이야기들은 하나가 아니라 꽤 여러개의 에피소드별로 되어져있다.

별별 다양한 회사 면접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나도 면접을 겪어봐서 아는데 좋은곳도 있지만, 왜 사람을 불렀는지 의심이 가는것도 있었고,

빈정을 상하게 만들던 곳도 있어서 공감을 하면서 저자의 면접이 끝나고 난 뒤의 행동 중에서 약간 통쾌한 행동을 보고 웃기도 했다.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면 저자는 떨어진 이유에 대해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의 심정이나 상황을 말해주기도 한다.


이 책은 읽으면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며, 왜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는지, 공감을 불렀는지 이해가 되었다.

개미굴에서 살아남기가 참 목에 꾸덕한 빵이 들어간것처럼 퍽퍽하게 살아가는 일개미의 대표인으로써 적어내려간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현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도 불러오기도 하고, 그 곳에서 일하고, 그만두기 전까지 그 곳에서 살아남았던

저자의 일화와 개성적이면서, 솔직한 생각과 행동들은 마냥 취업만을 희망하고, 바래기보다는 직장에 들어가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팁과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못해 꼭 해야한다는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직장인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었는데

그렇구나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사고가 현실로 돌아올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툭하면 야근을 밥먹듯이, 야근수당도 없고, 회식하면 술 억지로 먹이는 개부장, 쓰레기 상사, 개 중에 개 선배 등등.

만나고 싶지 않고, 엮이고 싶지 않아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겪어야 할 인간들에 대한 에피소드도 담겨져있다.

저자가 참 대단하다고 느낀건 입사와 퇴사를 반복했지만 그대로 한 회사에서 몇 년씩은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난 인간들이 하나같이 앞서 설명한 인간들이고 말이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꼭 마지막이나 중간부분에

조언이나 명언과도 같은 말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를 회상하면서 써내려간 일기와 같은 글들에

오히려 마음이 갔고, 와닿기도 했으며 나만 느꼈거나, 당했거나, 겪었던 일이 아니라는 위로가 전해졌고, 같이 화내고, 맞장구도 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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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
남세진 지음, 재주 그림 / 애플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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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처음 봤을때 마음이 뭉클하면서, 왈칵 무언가가 마음에서 흘러내리는 기분을 느꼈다.

표지에는 단지 그림만 그러져있고, 어느 글 하나 적혀져있지 않은데도 여러 생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공시생일기라고 해서 공시생만 떠올리기보다는, 야근하는 직장인들, 취준생들, 학생들 모두의 현실의 그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의 저자는 실제 공시생이었고, 현재는 공무원으로서 열심히 일을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의 주제나 내용들은 저자가 공시생이었을때 10개월간 컴퓨터에 적어내려갔던 일기들이며,

써내려간 일기가 차곡차곡 모아져서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저자가 왜 공무원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공무원을 선택할때의 마음이나 상황, 조건들이 어떠했는지

솔직하면서 길지 않게 정리된 문장으로 알려주고, 말해주는데, 읽으면서 공감이 안 될 수가 없었고,

공무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나, 당시의 마음이 나와 비슷해서 더욱 빠져들게 되었다.

일기형식으로 써내려간 글이라서 문장이 길때도 있고, 짧을 때도 있고, 중간일때도 있다.

오히려 그래서 더 마음이 갔고, 좋았다. 허구나, 거짓이 없고, 보여주기식의 꾸밈도 없고, 저자의 있는 그대로를 볼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공시생, 공무원과 관련한 글과 영상을 담은 뉴스나 신문, 다큐를 심심치 않게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정도로 방송국이나 기자들이 많이 다루고 있으며, 사람들의 초관심과 인기를 받고 있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공무원은 이정도의 뜨거운 인기와 사람들의 입밖에 오르내리곤하진 않았었고, 인식도 그저 그랬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공무원이 대기업보다 좋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제는 고등학생들조차 공시생이 되어 공부를 하고 있다.

그래서 웃프게도 소나 개도 다 공무원 준비한다, 공시생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비웃거나 악플을 달거나, 안 좋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공시생이 되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말하거나, 편견이나 착각을 가지고 생각 할 수가 있다.

그 사람들이 실제로 자신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평생 아마 모른채 살아갈 것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보라고, 봤으면 하는 추천과 바램이 든다.

이 책은 생생한 공시생의 일상과 솔직한 공시생들의 생각과 마음을 알 수가 있으며,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엿 볼 수가 있다.


공시생이 되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스트레스와 고민인, 돈 걱정과 성적, 잠, 복잡하고 다양한 생각과 마음 속 상태 등을 다루고 있다.

꼭 공시생이 아니어도, 비슷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살아가거나, 살아가야 한다면 많은 힘이 되어줄 것이다.

각각의 주제에 속한 글 속 문장에 공감이 마구 되면서, 한 편으로는 위로와 조언을 얻기도 한다.

그걸 통해 스스로 다짐을 하기도하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내볼 자신이 생기게 해준다.

또한, 답답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혼자라면, 나눌 대상이 없다면 책 속 글들과 혼자 떠들면서 서로 소통을 하는 기분도 느낄 수가 있다.


많은 주제들 중에서 힘빼기가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몰랐던 깨달음과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나도 저자처럼 힘이 잔뜩 들어간 상태로, 힘을 빡하고 준 상태로 살아왔고, 그렇게 공부며, 일을 해왔다라는걸 말이다.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지 않고, 모르는 상태로 하루에 다 하기에 벅차고, 숨이 막히는 계획을 무리하게 세운다든가,

자기 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쓸데없이 걱정한다든가, 매일 하지 못하면 실패다, 안 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있다든가,

친구와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잡아도 마음이 불안하고, 편안하지 않는다든가 등등.

이게 바로 힘을 빡하고, 너무 준 상태이다. 뭐든지 물체든, 사람이든 딱딱하면, 힘이 너무 들어가있으면 결국 부러지고 만다.

부러지지 않기 위해, 유연해지고, 좀 더 말캉해지기 위해서는 힘 빼기가 답이다.

이걸 보면서 나를 보는것 같았고, 난 힘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사실은 너무 힘을 줬기에 견디지 못하고 튕겨나가거나, 포기했던게 아닐까 싶다.


글들 중에서 와닿았던 글이 있는데 그걸 보면서 공부든, 배움이든, 일이든, 관계든, 셈을 하지 말아야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배우게 되었다.

시험 날까지 계획을 세우고, 그때까지 못하면 어떡하지, 그 전까지 다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이리저리 재고, 셈하다 보면 결국 남는것은 없게 된다.

그런것에 신경쓰지 말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과정에 집중하며, 끝까지 가보는게 좋다라는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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