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남 오빠에게 - 페미니즘 소설 다산책방 테마소설
조남주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검색어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이제는 낯설지않게 대중에게 다가오고있고,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는게 바로, 페미니즘이다.

예전에 페미니즘이란 단어와 말을 듣거나,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는 잘 몰랐었다. 어렴풋하게 아는 정도랄까.

이 책을 통해 페미니즘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나처럼 분명하게 알지 못하거나,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보면 페미니즘에 대해 명확한 사고가 머릿속에 박힐 것이다.


현남 오빠에게라는 책의 제목이 참 신선하면서 많은걸 시사한다는 기분을 느꼈다.

이 책에는 현재 한국에서 인기있거나, 주목받는 여성 작가 7분의 각각 한 분씩 일곱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져있다.

현재 인기를 달리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이란 제목의 책의 저자인 조남주 작가도 동참하셔서 글을 담아내셨다.


책은 바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일 먼저 등장하는게 바로, 현남 오빠에게라는 제목의 글이다.

읽으면서 정말 화딱지가 나고, 답답한 생각이 들다가 다 읽고나니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을 가질 수있었다.

남자와 여자로 만났지만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자신의 부속품이나 악세사리로 여기고, 생각하는 그러한 행동과 사고들이

읽으면서 이게 과연 책 속에서만, 이 글을 쓴 저자의 이야기로만 존재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닐것이다. 찾아보면 많다. 내가 못 느꼈을 수도 있고, 아직 못 만난걸수도 있을 것이다.


책 속의 각각 하나씩의 이야기들은 소설인듯, 소설같지 않다. 보면 과거에서부터 이어져오던 현실을 보는듯 했다.

지금은 많은 것들이 발전하고, 개발하고, 달라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바뀌지 않은 것들은 존재한다.

바로, 여성에 대한 것이다. 뉴스며 신문에서 달라진듯 말해도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아직도 가부장적인 면모를 가진 남성과 아버지들도 존재하며, 강요하는 남자들도 있다.

또한, 글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여자가 싸우지 않고, 조용해야 가정이 평화롭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참 이 말이 옛날에는 몰랐는데 지금에와서야 보니 어이가 없게 느껴졌다.

왜 여자만 조용해야하며, 싸우지 말아야하는가. 한마디로 여자가 집 안에서 시끄러우면 가정에 안 좋다라는 말이 아닌가.


이야기들을 읽을때마다 과거에서 끝났으면 하던것들이 모르게 아직도 남아있다라는걸 느끼게 되었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페미니즘이 왜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나이며, 내가 여자라는 이유를 가지고 억압하고, 강요하고 괴롭혀서는 안되며 그러한 이유도 안된다.

7분의 여성작가들이 전하는 이야기 속에는 뼈가 있고, 사실을 반영하였으며, 작가노트라는 막간의 주제를 통해 깨달음과 배움을 준다.


페미니즘을 단순히 넘기기보다는 이게 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많은 파장과 해외의 여성들이 주장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페미니즘 소설이라는 말이 참 어울리는 책이었다.

당연하게 아닌데, 잘 못된것이며,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모르는 상태에서 듣고 배우고 자라왔기에 그게 단지 익숙해서

아무생각없이 아무렇지 않았던게 아닐까 싶다. 이제는 바로잡아야 하며, 이 책을 통해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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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 나이 드는 게 불안한 월급쟁이 싱글녀를 위한 노후 대비법
윤경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딱 제목과 부주제를 보는순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까지도 모두 포괄되어 담겨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제목이 솔직하면서 현실적이지 않은가. 난 보는순간 훅하고 마음에 들어왔다.

아주 아주 예전의 나였다면, 이 책을 보고 별로 시선이나 안 갔거나,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이도 어리기도 했고, 아직 노후나, 노후대비를 보면 먼 나라의 일처럼 여겼을 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 시간의 직격탄을 맞아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나이를 꽤 먹기도했고, 뉴스나, 신문에서 현재의 부모님 세대들은

노후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거나, 노후대비가 부족한 실태라는걸 보는순간 확 찬물을 끼얹은것처럼 정신과 마음이 깨어나게 되었다.


솔직히 노후라든가, 노후준비, 노후대비는 사실 빠르면40대, 적당히 50대 이상이 되어서야 하는건줄 알았다.

만약 결혼을 했다면 자식농사 다 해놓고, 여유가 생길때쯤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세상이 빠르게 바뀌어가는만큼

뭐든게 과거와는 달라졌다라는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내가 정말 안일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걸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30~40대의 월급쟁이 싱글녀이다. 내가, 우리가 금수저, 다이아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나지도 않았고,

건물주도 아닌 그저 월급쟁이이면서 싱글녀들에게는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사실 두려움이자, 약간의 공포와 무서움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그걸 간파했고, 현실을 외면하기 보다는 직면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해주고, 알려주며,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벌써 이번 한 해도 다 지나갔고, 연말이자,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금세 한 살을 또 먹게 된다.

왜 우리가 나이 드는걸 불안해하고, 무서워하는지 근본적인 이유와 원인을 저자는 명쾌하면서 공감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저자는 알려준다. 노후 준비에도 골든타임이 존재한다고 말이다.

솔직히 예상치 못한 말이라서 놀랐다. 그런데 저자의 설명을 빌어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노후 준비라는건 내가 젊을수록, 젊어야지 제대로, 철저하게 준비할 수가 있다.

나이가 많거나, 꽤 들어버린 상태에서는 힘도 체력도 되지 않아 할 수가 없다.

이렇게 중요한걸 난 피부로, 마음으로 실감이 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게 아닐까 싶다.


노후준비를, 노후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과 노하우가 책 속에 담겨져있다.

난 월급쟁이는 풍전등화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 꺼질지 모르니까말이다.

또한, 둘도 아닌, 혼자인 싱글이다보면 스스로를 챙겨야하고, 보살펴야한다.

그렇기에 노후 준비와 대비가 필요하고, 절대적이며 나이가 한 살이라도 젊을때 하는게 좋다.

한국에서 여성이며, 싱글이고, 나이도 어느정도 있다면 살아가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프와 도표를 통해 현재 여성 1인가구가 얼마나 늘어났으며, 계속 증가할지, 감소할지 추세도 설명해준다.


노후를 위해 월급쟁이의 입장에서 통장관리부터, 소비까지 모두 점검을 하며, 다루고 있다.

먼저, 통장관리에 대해 알려주는데, 통장이라는게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하게 분류하여, 나누어질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통장을 어떻게 쪼개고, 분류하느냐에 따라 돈을 절약할 수 있고, 모을 수 있다.

그리고 누구나 한 개이상의 자신의 통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통장들을 모두 모아 제대로 까봐야 한다.

내가 제대로 맞게 쓰고 있는지 확인도 할 수 있고, 통장관리의 기초이자,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다음은 소비차례인데, 들어오는 돈이 적든, 많든, 소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난 생각한다.

내가 얼마를 지출하느냐에 따라 남는 돈이 달라질테니까 말이다.

제일 위험하고, 조심해야할게 있다면 바로, 충동소비이다. 말 그대로 충동적으로 소비를 하게 되는걸 말한다.

쉽게 이해를 도와주자면, 만약 스트레스를 엄청받았다고 가정해보자, 게다가 먹는걸 좋아하고,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그렇다. 눈에 보이는대로, 좋아하는걸 마구 고를것이다. 생각지 못한 음식과 식품 지출을 하게 된다. 이게 바로 충동소비다.

나중에 먹고나면 후회하지 않는가. 살쪘다라든가, 돈을 엄청 소비했다라든가.

충동소비만 잘 조절하고, 억제한다면 의외로 나가는 구멍이 줄어들고, 나쁜 소비를 줄일 수가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통장관리와 소비의 기술들이 나열되어 설명되어져있다.

단순히 글로만 설명을 하지 않고, 도표나, 그래프, 그림 등을 동원해서 같이 알려주는데, 좀 더 이해를 도와주고, 쉽게 다가온다.

또한, 예시도 들어주기도 하며, 실제 뉴스나 신문에서 나온 사실적인 부분도 들어가 있기도하다.


버는 돈이 많지는 않아도, 월급쟁이여도 충분히 내가 어떻게 관리하고, 지출하고, 모으느냐에 따라

내 미래에 쓰일, 혹은 현재에 쓰일 수 있는 활용범위가 다양해질 수 있고, 내 노후 대비는 확실하게 할 수 있다는걸 배우게 되었다.

싱글 노후 재테크도 수록되어져있는데, 딱 3가지이다. 세가지는 집, 연금, 보험.

이 세가지를 내 노후 재테크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준비하고, 마련해야하는지 체계적으로 가르쳐준다.

또한, 왜 이 3가지가 재테크가 될 수 있는지 이유와 왜 필요한지도 알려준다.


백세시대라고해서 손놓고, 세월아 하고 보내서는 안된다. 오히려 일찍부터, 조금씩이라도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책을 통해 배우고, 알게된 사실과 방법, 노하우등은 어렵지는 않다. 나 스스로 하기 나름이다.

노후 대비라는게 막연하게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과 저자가 알려주고, 가르쳐준대로만 따라하고,

너무 욕심내거나, 빨리를 재촉하지 않고 조금은 느리더라도 꾸준히 해야한다는 점과 내가 앞으로, 미래에 행복하고, 편안하고 싶다면 준비와

건강하면서 좋은 소비습관, 절약습관을 들여야한다는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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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 호린의 프리랜서 번역가로 멋지게 살기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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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간도서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이 도서는 정말 내 마음을 설레이게 만들었다.

처음 이 책의 제목만 봤을때 내 심장은 딱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심쿵', '두근두근'.

왜냐하면 나는 실제로 번역가를 꿈꾸고 있고, 번역가가 되는것을 희망하며, 목표로 잡아놓았기 때문이다.

시중에 번역가에 대한 책이 없지는 않다. 다만, 거의 드물정도로 적으며, 출간된지 꽤 시간이 지나기도 했다.

그 책들을 읽어보기도 했는데,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뭔가 채워지지 않은 약간의 부족함과 갈증으로 남아있었고,

여전히 풀리지 않은 궁금증과 의문점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백퍼는 아니어도, 확실히 풀리지 않았던 궁금증이나 의문점등을 해소할 수 있었고, 나도 몰랐던 갈증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이자, 번역가이신 박현아 저자는 현재 5년 차의 일본어 번역가시다.

5년이란 시간동안 번역가로 살아오신 생생한 경험과 일상 등을 솔직하면서 담백하게 책에 풀어놓으셨다.

번역가라는 말만 들어도 뭔가 되게 멋지고, 외국어를 무지 잘하고, 세련되며, 부럽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가.

나도 그랬다. 그런데 한가지 간과한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번역가하면 외국어를 엄청나게 잘해야지 할 수있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말이 틀렸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맞다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저자는 사람들이 가졌던, 많이 질문했던 질문과 궁금증등을 한 곳에 모아 차례대로 질문과 답변의 시간처럼 구성해놓았다.

그 중에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게 앞서 말한것처럼, 번역가를 할려면 외국어 실력에 묻는 질문이다.

번역가라면 외국어를 잘해야하는건 당연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어, 자신의 모국어 실력이다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공부를 하고, 읽다보니 알게 되었다.

자신의 국어실력 즉, 모국어 실력이 좋지 않으면 제대로 된 번역은 나오지 않는다.


난 번역가에 대한 상상이나 환상을 가지고 살아왔다라는걸 이 책을 통해 깨닫고, 알게 되었다.

저자는 현실에 입각하여, 생생한 있는 그대로의 프리랜서 번역가의 일상과 현실과 상황을 설명을 하고, 알려준다.

그리고 처음 일본어 번역가로서 첫 발을 내딛으면서 지금까지의 5년이란 시간동안의 경험도 담겨져있다.

프리랜서와 회사에 출근하는 직장인하고의 차이점을 말해주고, 프리랜서가 가지고 있는 장점도 알려주기도 한다.

비교를 통한 설명으로 인해 몰랐던 부분도 알게되고, 매력도 알 수 있었다.


번역가를 꿈꾸고, 목표로 삼으면서 외국도서를 번역한 책을 만나게 되면 예전에는 그냥 펼치고, 아무생각 없이 봤다면

이제는 경건함 마음을 가지고 살피고, 보았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번역가의 삶과 번역을 해나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알게 되니

더욱 허투루 읽지 않게 되며, 한 글자, 한 문장을 읽을때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번역을 했을지, 표현을 했을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번역가의 삶은 녹록치 않다라는걸 알게 되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번역가 특히, 프리랜서 번역가 같은 경우,

보험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번역가들에게 일감을 줄때나, 일을 구할때 제일 먼저 따지는게 경력이 있느냐, 없느냐,

내가 번역한 작품 갯수가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이며, 또한 일당이 일정치가 않다.


번역을 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고 말한다. 그리고 공부도 게을리 해서도 안되고 말이다.

내가 외국어를 잘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번역가가 드디어 되었다고 해서 꽃길만 있는것도 아니다.

일이 너무 없을 때도 있고, 일이 너무 많을 때도 있다. 그 순간순간에 흔들려서는 안된다.

의외로 번역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도 많고, 실제 번역가가 된 사람도 많지만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끝까지 버티고 실력이 좋은 사람은 드물다.

왜냐하면 사명감과 프로의식을 무장하지 않으면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의 일상과 번역가의 삶을 봤을때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었다.


다른 외국어 번역가와 인터뷰한 챕터도 들어가있으며, 번역가라면 거쳐야하는 통과의례와 같은 것들도 알려주고, 담겨져있다.

그리고 진정한 프리랜서 번역가의 저자의 일상을 솔직하면서, 깔끔하게 말해주는 챕터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많은걸 배우고, 깨닫게 되었고, 내 스스로 번역가를 왜 할려고하는지를 생각해볼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번역가분들의 수고와 노력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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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사진 잘 찍는 책 - Harryyo’s
유환준 지음 / 정보문화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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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대이자, 인터넷 시대인 현대에 어느 장소에서든, 또는 누구와 있든 상관없이 카메라와 사진은 필수가 되어버렸고 절대 빠지지 않는다.

옛날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웃픈소리로 보여주기 식 시대가 되어버렸기에 사진은 빠질 수가 없다.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발전에, 진화를 거듭해나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달려있는 카메라보다는 다소 무겁고,

값이 꽤 나가는 비싼 DSLR,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호하고, 힘들더라도 들고 다니면서 찍기를 바라고, 찍고 있다.

나 또한 이 생각에 어느정도 동의했었다. 아무래도 화질이나, 크기나, 여러모로 좋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그런것 같다라는 기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기능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다양해지는데, 그 안에 달린 카메라는 과연 변하지 않고, 예전 성능 그대로 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스마트폰의 겉모습과 기능과 같이 더 좋아지고, 더 나아졌을 것이다.


맛집이나, 카페를 가게 될때면 카메라를 들고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고 고민을 할때가 있었다.

예전에는 들고 다녔는데 이게 불편하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고, 갖고 다녀도 잘 안찍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사진은 예쁘고, 멋있게 찍고 싶은데 어떡하나 고민이자, 스트레스였는데 이 책을 통해 말끔히 해소되고, 해결되서 너무 좋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충분히 아니 오히려 그 이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라는 믿음과 신뢰가 생겼고,

능숙하지 못하고, 어리버리한 내 과거의 모습을 탈바꿈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양한 노하우와 방법 등이 실려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기본적으로 많이 하는 행동이 있다면 바로 셀카일 것이다.

난 셀카고자이다. 잘 못찍는다. 거의 사기급으로 찍거나, 꽤 잘 찍는 사람들을 보면 말이 되나 싶은 생각과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그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충분히 연습하고, 능숙해지면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제목처럼 이제는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껌딱지가 되어버린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어느 곳에서든, 혼자든, 여러명이든, 여행지에서든

멋있으면서, 예쁘고, 화려하고,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지만, 시선을 압도하는 그야말로 잘 찍는 노하우와 방법이 모두 담겨져있다.

더이상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카메라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가벼우면서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하는 스마트폰 하나면 끝이다.


책에서는 총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져있으며, 각각 파트별로 9가지의 목차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사진의 기본을 설명하고, 알려준다. 무조건 잘 찍고, 잘 나오기를 바라는것보다 가장 기본이자, 근본인 사진에 대해

배우고, 접근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제일 먼저 큐앤아이와 같은 질문형식으로 시작된다.

사람들이 흔히 가지고 있던 사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좋은 구도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들어본 적 있는 여러가지 구도가 등장을 한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사진 잘 찍는 법이 주제인데,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건들은 다양하지 않은가.

카페나, 음식점이나, 혹은 친구들하고의 사진이나, 셀카라든가, 풍경, 자연 등등.

난 그 중에서 제일 내가 많이 찍고, 관심있는 포인트이자, 주제가 있다. 바로, 음식과 풍경이다.

음식같은 경우 음식점이나 카페에서의 조명 색깔이나, 조명 밝기가 어떠하냐에 따라 음식의 색감이나, 질감, 표현이 달라지게 된다.

그게 참 난코스였다. 그런데 책에서 그러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캐치해서 수록해 놓았다.

또한, 예쁘게 만드는 구도도 알려주기도 한다. 책은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요약과 정리를 잘 해서 설명해준다.

게다가 실제 그 상황에 맞는 사진도 포함되어져있어 이해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폭을 넓혀주기도 한다.


눈오는날, 비오는날, 화창한 날 등등. 사람의 감정처럼 다양한 날씨가 마음에 들때, 찍고 싶을때

내 스마트폰으로 담아낼 수 있는 촬영법이 담겨져있다. 구도부터, 앵글에서, 전체적인 부분과 가로냐, 세로냐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고 찍는법까지 모두 들어가 있어 어느상황에서든 멋있고, 잘 찍어낼 수 있을꺼 같다.

단순히 설명에서만 그치는게 아니라, 과학적인 요소도 들어가 있다. 왜 이렇게 찍어야하는지,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등

세세하게 과학적인 측면에서 그림과 함께 짧게 가르쳐주기도 한다.


저자가 직접 찍은 상황별, 조건별, 사진들은 하나같이 매력적이며, 무엇보다 시선을 끌어당기고

나도 사진을 찍지만 더욱 잘 찍고 싶게 만드는 욕구와 의지를 불태우게 만들어준다.

특히, 음식사진은 음식의 특징별로 장점이나 포인트등을 잡아서 찍으니 다른 느낌을 연출해준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무조건 먹음직스럽게가 아니라, 분위기를 나타내주기도 하고, 그 당시 상황을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들어서 가고싶게 만들기도 한다.

사진을 보정할 필요없이 찍었다면 괜찮지만 약간의 보정이 필요하다. SNS에 올릴경우, 앱으로 살짝 보정하는 법까지 수록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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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지성의 단련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샘터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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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가 독특하다. 나는 처음 책으로 접하는 표지방식이라 놀라움과 색다름을 느꼈다.

책의 표지의 색깔은 회색이다. 다만 빛에 반사되는 형태여서 어느 각도에 있느냐와 빛을 어떻게 주고받는냐에 따라

지금의 사진처럼 알록달록한 무지개색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보여진다.

과거와 비교하자면 현대는 체감이 바로바로 되지 않을정도로 빠르면서, 신속하게 바뀌어가고 있고, 변화해가고 있다.

그러다보면 여러가지 부작용이나 단점들이 속출하게 된다.

그 중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초조, 두려움, 혼란 등이 크게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스스로가 체감할정도가 되었다.


사람은 불안하거나, 떨거나, 초조하면 긴장모드가 되고 머리가 백지가 된다라는 표현처럼 일시정지 모드가 된다.

그럴때 필요하고, 절대적인게 있다. 바로, 지성이다.

지성의 힘과 역할이 생각외로 크고, 강하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위급한 순간이나, 앞서말한 감정이 느껴질때,

지성을 갖추고 있다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으며,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되고, 집착하지 않게 된다.

참고로, 지식과 지성은 다르다. 난 처음에 비슷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읽다보니 다르다라는걸 알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저자의 말을 빌려, 지식과 지성은 일치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지성은 살아가는 힘이라고 한다. 차갑고도, 잔인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을때, 마주했을 때 왜 그런지 원인을 밝혀내는 힘을 가지고 있고,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찾아내고,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단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렇게 부럽고, 대단하면서 꼭 갖추고 있어야 할 지성이 무엇인지 책에서 자세하면서, 꼼꼼하게 설명하고, 알려준다.

그리고 제목처럼 지성을 훈련하고, 단련하는 제대로 된 방법을 책에 녹아 담아놓았다. 참고로, 지성은 훈련하고, 키울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성을 단련하고, 훈련하기에 앞서 자신을 점검하고, 확인해야 한다.

저자는 롤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롤모델이라고 하면 단순히 무작정 마음이 가는대로, 좋아서라는 이유가 아니라,

자신의 기질과 생활방식에 맞는 모델을 찾아야하며, 필요하다.


총 5가지의 다양한 지성으로 주제가 구성되어져 나누어져 있다.

아마 일본도서를 좋아하거나,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들어봤거나, 읽어본 적이 있는 나쓰메 소세키 작가가 등장을 하며,

한 챕터이자 목차를 이끌어 나간다. 읽어나가다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약간 심오한듯 싶으면서, 마냥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는 않다.

다만, 생각이라는걸 많이 하게 만들어주고, 사색에 잠기게 만들어주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지성의 단련법이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다라는걸 알게 된다. 나쓰메 소세키 작가에 대해 아는것이 없었는데

이름은 들어봤지만 말이다. 그 밖에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공부를 학창시절뿐만 아니라, 사회를 나가기 위해서, 사회를 나가서도 하게 된다.

그런데 각오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 각오가 있으면 자세가 달라지고, 집중력도 의지도 달라지게 된다.

그러면 꾸준히 하게 되고, 결국 성공이나 합격을 손에 넣게 된다. 각오를 다지고 성실하게 해나간 경험의 유무가 지성을 좌우한다고 한다.


지성과 관련하여 풀어나가니 색다르면서도, 다양한 접근을 하게 되고, 다채로운 주제들을 만나게 된다.

지성을 훈련하는 방법은 생각외로 많다. 땅과 같으면서, 나무의 뿌리 같은 근본적이면서도 개념적인 부분들이 많다.

배우고, 깨닫는게 많아서 좋다. 또한, 글은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다. 소화해내기 적당한 정도라고 보면 된다.

여러 번 읽게 되고, 반복해서 보다보면 안 보이던게 보이고, 보이던 것에서는 다른걸 느낄 수도 있다.

여러가지 사례등이 등장을 하며, 저자가 직접 보고, 겪은 경험을 통한 생각이나 의견도 적혀져있어서 좀 더 이해하기 좋고,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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