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꼬마 아가씨>
Oil on canvas, 45.5×38.0cm, 2015
내 가슴 속에는 수줍은 꼬마 아가씨 한 명이 살고 있다.
볼은 통통하고, 살갗은 연한 핑크빛이다.
시선을 약간 아래로 깔고 있는 표정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어떤 것에도 오염되지 않은 눈빛이 초롱초롱 반짝인다.
살짝 벌어진 입술은 오물오물 무엇인가를 갈망한다.
부드럽고도 당당한 몸매,
언젠가 어디선가 다가올 미래를 응시하며
마음속에 꼭 쥐고 있는
어떤 존재에 대한 작은 물음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