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화석정의 6월>유채 2014
학교가 방학을 하자마자 다시 작업실로 돌아왔습니다. 붓과 물감과 팔레트, 코끝에 어리는 이 향취가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요. 실컷 떠돌다가 모처럼 집에 온 것처럼 마냥 행복합니다. 길 잃은 잠자리 한 마리가 창가 언저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올래? 그냥 갈 거야?

그림<장암동에서>유채 2014
새로운 붓이란 물감이랑 캔버스도 잔뜩 주문했습니다. 올 여름 휴가는 이미 정해졌습니다.
작업실 이젤 앞, 그리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FM 음악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