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호숫가-2>pen and brown ink with brown wash on paper 29.7X 17.9cm 2012

 

 

<양평 호숫가-1>pen and brown ink with watercolor on paper 29.7X 17.9cm 2012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어느 틈엔가 태풍도 슬그머니 잦아들었습니다. 긴팔을 꺼내 입고 이불도 좀 더 두꺼운 거로 바꿨습니다. 아침저녁으로 공기의 밀도가 점점 무거워 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모처럼 외출했다가 비 내리는 카페 창가에 앉아 커피도 마시고 그림 전시회 구경도 했습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게 오랜만이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 틈에 우두커니 서 있으려니 불현듯 예전에 인사동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들 생각이 났습니다. 종로에서 안국동으로 이어지던 그 좁은 골목길에는 우리들의 많은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지속하며 작업을 병행해 나가는 일은 꽤나 버거운 일입니다. 어디서 잘들 지내고 있는지, 아무 탈 없이 잘 살고 있는지...기회가 되면 또 만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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