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 -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말눈치 대화법
김범준 지음 / 위너스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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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
제목이 재미있다. 한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문장이다. 일 못하는 직원과는 일해도, 눈치 없는 사람과는 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말눈치 대화법'이란 부제에 맞게 이 책에는 '말눈치', '몸눈치'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말눈치.
처음 들었을 땐 고개를 갸웃하다가도 이내 이해가 되는 용어이다. 이 책은 눈치 있게 말하는 법을 알려주는 인간관계 대화법이다. 저자인 김범준은 현재 LG유플러스에서 재직 중이며,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를 비롯하여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을 여러 권 내기도 한 작가이다.

저자는 말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를 캐치하고 이에 요령있게 대응하는 법을 알려주고, 말뿐만 아니라 몸으로 표현하는 '몸눈치'를 파악함으로써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해서는 안될 말과 꼭 해야 할 말의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입에서 나오는 말과, 몸에서 나오는 말을 함께 파악해야 진정 '눈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경청하고 관심을 가지며, 최대한 공감을 하는 게 가장 좋은 커뮤니케이션 방법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생각하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란 어려운 법. 당장 지금부터 말눈치, 몸눈치가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겠다. 그러기 위해선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관심은 기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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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메이커스 - K팝의 숨은 보석, 히든 프로듀서
민경원 지음 / 북노마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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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K-POP, K팝, 케이팝.
어느새 고유 명사로 자리잡은 케이팝.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에 등장하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올랐을 때
팬은 말할 것도 없고, 팬이 아니었던 사람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자랑스러움과 대견함을 더해. 이렇듯 케이팝은 제1의 전성기를 지나
또 다시 전성기를 맞는 듯하다.

유명한 가수 뒤에는 대단한 프로듀서가 숨어 있다.
그들,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담은 <K-POP MAKERS>(민경원 지음, 북노마드, 2018)는
그래서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저자인 민경원 기자는 현재 중앙일보에서
가요와 방송 등 대중문화를 담당하고 있어 누구보다 이 바닥(?)과
가까운 곳에 맞닿아 있는 사람이다.

방탄소년단을 만든 동네형, 빅히트 피독
SM과 함께 K팝 저변을 넓히는 조력자, 런던 노이즈
<좋니>로 대박난 미스틱의 포스티노
뉴욕에 사는 JYP의 이우민
잘 생겨서 실력이 묻힌(?) 정용화
감성 최고 음원깡패, 어반자카파의 권순일
한국형 알앤비 리더, 슈퍼프릭 진보
아이돌, 연기자인 줄로만 알았는데 멋진 프로듀서인 B1A4의 진영
말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음악계의 대부, 김형석

이렇게 8명의 숨은 이야기가 있어서
한 번도 눈을 떼지 않고 쭉 읽었다.
무엇보다 중간중간 관련 가수의 화보까지 더해져
글을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프로듀서마다 자신의 색채와 철학이 강했다.
그래서 이렇게 대한민국과 세계를 뒤흔드는 명곡이 탄생했으리라.

 

가장 흥미로웠던 글은, 바로 '포스티노'.
윤종신의 <좋니>로 대박을 쳤지만
공일오비 빠(?)로서 종신님 노래를 1집부터 달달 외워온 나는
'유희열-하림-조정치'로 이어져오는 '음악노예 ^^)' 계보가 너무 좋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종신옹의 노래 작곡가에
'포스티노'란 이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곡이 딱 내 스타일이었다.
그가 누군지 궁금해서 네이버에 검색까지 할 정도였다.

그런데 답변은, 유학 중이고 다른 사람이랑은 안 하고
종신님과만 작업을 하는 '신비로운' 작곡가라는 것.
많이 궁금했는데 이번에 <K-POP MAKERS>를 보고
막혔던 속이 확 뚫리는(그렇게까지?) 느낌이었다.
그리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포스티노 프로듀서의 행보가 멋졌고,
더불어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됐다.
(정석원, 조규찬, 윤종신과 '팀89'라는 팀(?)에서 활동 중이란다.
꺄아~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연합체라니 두근두근~~)

어반자카파의 권순일이 SM 연습생 출신이었다니!
이것도 참 놀랄 만한 사실이었다.
감성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가슴을 후벼파는
어반자카파의 노래를 만든 사람이 아이돌이 될 뻔(?)했다니.
다재다능하다. 그 얘길 듣고 권순일을 다시 보니 진중함 뒤에 장난끼도 많을 것 같다.

얼굴이 실력을 가렸지만 '낭중지추'처럼 실력이 얼굴을 이긴
정용화와 진영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대한민국 최고 프로듀서인 김형석 님의 인터뷰도 좋았고.

책 전체를 놓고 볼 때
하나하나 그냥 넘길 이야기가 하나도 없었다.
가수와의 꾸준한 소통, 대중과의 호흡, 무엇보다 자신과의 싸움, 인내.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겉으로 들리는 게 전부가 아니다.
행간에 감춰진 제3의 글을 보고, 음표안에 감춰진 제3의 음율을 듣는 것.
그걸 찾아내는 기쁨이 커질수록 음악에 대한 만족도가 커진다.

30년 리스너(?)로서 꼭 읽어봐야 할 책을 읽은 느낌이다.
프로듀서 시리즈는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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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메이커스 - K팝의 숨은 보석, 히든 프로듀서
민경원 지음 / 북노마드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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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K팝, 케이팝.
어느새 고유 명사로 자리잡은 케이팝.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에 등장하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올랐을 때
팬은 말할 것도 없고, 팬이 아니었던 사람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자랑스러움과 대견함을 더해. 이렇듯 케이팝은 제1의 전성기를 지나
또 다시 전성기를 맞는 듯하다.

유명한 가수 뒤에는 대단한 프로듀서가 숨어 있다.
그들,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담은 <K-POP MAKERS>(민경원 지음, 북노마드, 2018)는
그래서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저자인 민경원 기자는 현재 중앙일보에서
가요와 방송 등 대중문화를 담당하고 있어 누구보다 이 바닥(?)과
가까운 곳에 맞닿아 있는 사람이다.

방탄소년단을 만든 동네형, 빅히트 피독
SM과 함께 K팝 저변을 넓히는 조력자, 런던 노이즈
<좋니>로 대박난 미스틱의 포스티노
뉴욕에 사는 JYP의 이우민
잘 생겨서 실력이 묻힌(?) 정용화
감성 최고 음원깡패, 어반자카파의 권순일
한국형 알앤비 리더, 슈퍼프릭 진보
아이돌, 연기자인 줄로만 알았는데 멋진 프로듀서인 B1A4의 진영
말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음악계의 대부, 김형석

이렇게 8명의 숨은 이야기가 있어서
한 번도 눈을 떼지 않고 쭉 읽었다.
무엇보다 중간중간 관련 가수의 화보까지 더해져
글을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프로듀서마다 자신의 색채와 철학이 강했다.
그래서 이렇게 대한민국과 세계를 뒤흔드는 명곡이 탄생했으리라.

 

가장 흥미로웠던 글은, 바로 '포스티노'.
윤종신의 <좋니>로 대박을 쳤지만
공일오비 빠(?)로서 종신님 노래를 1집부터 달달 외워온 나는
'유희열-하림-조정치'로 이어져오는 '음악노예 ^^)' 계보가 너무 좋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종신옹의 노래 작곡가에
'포스티노'란 이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곡이 딱 내 스타일이었다.
그가 누군지 궁금해서 네이버에 검색까지 할 정도였다.

그런데 답변은, 유학 중이고 다른 사람이랑은 안 하고
종신님과만 작업을 하는 '신비로운' 작곡가라는 것.
많이 궁금했는데 이번에 <K-POP MAKERS>를 보고
막혔던 속이 확 뚫리는(그렇게까지?) 느낌이었다.
그리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포스티노 프로듀서의 행보가 멋졌고,
더불어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됐다.
(정석원, 조규찬, 윤종신과 '팀89'라는 팀(?)에서 활동 중이란다.
꺄아~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연합체라니 두근두근~~)

어반자카파의 권순일이 SM 연습생 출신이었다니!
이것도 참 놀랄 만한 사실이었다.
감성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가슴을 후벼파는
어반자카파의 노래를 만든 사람이 아이돌이 될 뻔(?)했다니.
다재다능하다. 그 얘길 듣고 권순일을 다시 보니 진중함 뒤에 장난끼도 많을 것 같다.

얼굴이 실력을 가렸지만 '낭중지추'처럼 실력이 얼굴을 이긴
정용화와 진영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대한민국 최고 프로듀서인 김형석 님의 인터뷰도 좋았고.

책 전체를 놓고 볼 때
하나하나 그냥 넘길 이야기가 하나도 없었다.
가수와의 꾸준한 소통, 대중과의 호흡, 무엇보다 자신과의 싸움, 인내.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겉으로 들리는 게 전부가 아니다.
행간에 감춰진 제3의 글을 보고, 음표안에 감춰진 제3의 음율을 듣는 것.
그걸 찾아내는 기쁨이 커질수록 음악에 대한 만족도가 커진다.

30년 리스너(?)로서 꼭 읽어봐야 할 책을 읽은 느낌이다.
프로듀서 시리즈는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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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에 대하여
류진희 지음 / 헤이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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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시간의 8할은 라디오를 듣는 나.
때때로 신청곡과 사연을 보내 선물을 받은 적도 여러 번.

어렸을 적 엄마가 손빨래할 때
왜 라디오를 틀어놓고 하는지 궁금했던 나.
이제 아이들 옷과 실내화를 빨 때 라디오를 항상 켜놓는 나.

중학교 입학 선물로 받은 소니 워크맨에서 시작된 라디오 사랑이
수십 년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다.
그래서인지 한때 라디오작가를 꿈꾸기도 했는데...

<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류진희 지음, 헤이북스, 2018).
20년째 라디오작가로 일하고 있는 저자의 에세이다.
눈물 쏙 빼는 사연, 배꼽 터는 사연 등 라디오작가를 하면서
재미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짧고 편하게 적어내려간
(내가 아주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다.

무심한 듯 툭 내뱉는 이야기가 시선을 멈추게 하고,
마치 DJ가 말하는 것처럼 편하게 읽히는 걸 보면
천상 작가이구나, 싶다.

그리고 내가 한때 라디오작가를 꿈꿨다는 건 비밀로 해야겠다.
이 책을 보니 작가는 정말 아는 게 많다. 아니 아는 게 많아야 하나보다.

가령, '작가는 철새다'라는 화두를 던지면
작가에 대한 감상적인 느낌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백과사전을 보는 듯 '철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이어졌다.
이런 깊이 있는 지식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집필하니
똑똑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존경의 마음이 불끈 샘솟는다.

제목의 라임(힙합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카피라이터로서 말맛을 중요하게 여김)부터
남다르고, 역시나 글 내용도 짧지만 여운을 많이 남긴다.

라디오가 주는 매력은
노래도 노래지만 우리네 살고 있는 사연이 가득하다는 것.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고 행복했다.
언제 열어도 기분 좋을 이야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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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밀 - 1만 명의 사람에게 배운 공감의 대화법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스마트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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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월급쟁이 부자들>이란 책 제목을 보고 바로 구입한 기억이 있다. 당시 월급쟁이었던 나는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지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과 결심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책의 저자, '상승미소' 이명로 씨가 이번에 새로운 책을 냈다고 해서 당장 읽어보았다.(저자의 페북도 자주 가는 터라, 나 혼자 친근한 느낌이 많이 든다.)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밀>은 금융회사와 벤처기업 CFO로 근무했으며, 현재 보험회사 라이프플래너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1만 명을 만나며 그들에게 배운 '공감의 대화법'을 알려주는 인간관계 책이다.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을 만나는 최전선에 있는 저자이기에 사람들을 만나며 깨닫는 바가 무척 많으리라 예상은 했다.

책은 다양한 사례와 그 사례를 통해 배울 점, 고칠 점을 저자의 따뜻한 시선으로 설명해주었다는 데 의미가 컸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 생각나는 한 단어. '공감'.

무엇보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부터 남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남다르다고 느껴졌다. 고객이 불만 섞인 목소리로 조언을 구할 때 당장 꾸짖거나 영혼 없이 응대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은 이러이러해서 이랬군요. 그렇다면 그때 마음이 이러했겠네요."라며 상대방의 마음에 진심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어서 건네는 저자의 조언은, 형식적이거나 거추장스럽지 않았다. 따뜻하고 실질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좋은 말만 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세세하게 일컬어주는 자세가 돋보였다.

'동정'과 '공감'이 다르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누군가 안타까운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할 때 나는 어떤 자세로 그 이야기를 듣고 답해줬던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소통하는 게 점점 어려워진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새로움을 받아들일 마음의 크기가 점점 줄어드는 까닭이다. 늘 곁에 있는 사람들하고만 지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내가 예전에 그랬듯 마음을 열고 사람을 대하다 보면, 어느새 공감의 여왕이 되어 있겠지.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밀>. 지금 내 마음을 여러 번 돌아보게 만든 좋은 책이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위로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은 동정이고,
위로와 함께 그의 처지와 상황, 판단을 인정하고 대안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공감'이며, 상대방 입장은 관심이 없고
오로지 내 생각과 말만 주장하고 고집하는 것은 '상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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