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셀프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앨리스 리 외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간을 좀 길게 쓸 수 있다면 단연코 휴가지로 떠나고 싶은 곳, 호주.

특히 호주에는 아주버님 가족이 살고 있어 더욱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호주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할 때

딱 한 곳을 정하지 못할 정도로 잘 모르는 곳이기도 하다.

여행에 관한 한 엄청난 정보를 가진

[셀프트래블] 시리즈 중에서

이번엔 '호주' 편을 보게 되었다.

 

 

 

넓디넓은 호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행서.

호주의 베스트 10부터 유명한 곳,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쇼핑 리스트까지-

셀프트래블 한 권에 호주 정보가 가득했다.

 

 

 

이후에 주요 도시별 상세 여행정보가 이어진다.

지역 명소는 물론 근교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의 여행정보까지

구석구석 여행 꿀팁이 있었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케언스,

애들레이드, 다윈, 앨리스 스프링스, 울룰루, 퍼스, 태즈메이니아-

호주를 대표하는 도시에 꼭 가볼 만한 곳의 정보가

자세히 적혀 있었다.

 

 

 

맨 마지막 페이지엔

셀프트래블의 자랑인 맵북과 트래블 노트가

부록으로 들어 있었다.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호주에 갈 땐, 셀프트래블만한 여행서가 없을 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집가의 철학 - 휴대전화 컬렉터가 세계 유일의 폰박물관을 만들기까지
이병철 지음 / 천년의상상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 해 전, 아이들을 데리고 가까운 여주에 있는 놀이공원에 갔다. '리버스랜드'라는 이름의 놀이공원. 그 안에 눈에 띄는 박물관이 하나 있었는데 '폰박물관'이었다. 입구에 사람 키의 2배는 넘을 듯한 큰 휴대폰이 장식되어 있던 곳. 나는 그 곳이 무척 궁금해 들어가고 싶었으나 아이들은 놀이기구에 마음을 뺏겨 아쉽게 발걸음을 뒤로 한 기억이 있었다.

놀라운 경험을 했다. 이번에 읽은 <수집가의 철학>(이병철 지음 / 천년의상상 / 2019)의 저자가 바로 '폰박물관'을 만들고 여주시에 기증한 분이라는 것. 평생 모은 귀한 자료를 나라에 기증하다니, 먼저 박수를 보낸다. <수집가의 철학>은 '휴대전화 컬렉터가 세계 유일의 폰박물관을 만들기까지'란 부제를 가진 에세이로, 말 그대로 세계에서 유일한 '폰박물관'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폰박물관'은 아주 오래 전의 전화부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폰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곳이었다. 이 내용만 본다면 전화기 덕후(?)인 저자가 이와 관련한 일을 해왔을 것으로 추측되나 그동안 기자와 글쓰기를 업으로 삼은 작가이다. 저자의 프로필 중 눈에 띄는 부분이 있으니 아래와 같다.

그는 10년마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곤 했다.

40대에는 탐험사, 50대에는 우먼리브와 우리말 문법.

그것들은 모두 자료를 엄청나게 수집해야 하는 일이었다.

(중략)

그리고 이번에는 휴대전화를 모아 체계를 세우면서

60대 10년을 폰박물관에서 보낸 사연과 소회를

<수집가의 철학>에 담아 내놓았다.

 

 

 

 

 

프로필에서만 봐도 저자는 참 재미있게, 의미있게 사는 사람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보통 '마니아'란 이름으로 한 곳에 집중하는 사람을 많이 보아왔지만 이렇게 박물관을 세울 만큼의 열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병철 폰박물관 관장은 전화기와 관련한 것이라면 세계 어디든 달려가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서까지 갖고 오게 되었고, 그걸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다.

이 책을 보면서 대단하다, 위대하다란 말이 절로 나왔다. 왜 휴대폰인가.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저자의 자세와 철학이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휴대폰 제조국이니까 그에 걸맞게 휴대폰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이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저자를 휴대전화 컬렉터로 만들었다.

 

책에는 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다양한 폰들을 소개하고, 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처음 보는 폰들도 많고, 내가 알고 있는 것도 있었으며, 내가 사용했던 휴대폰도 나와 있어서 추억이 돋기도 했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사람의 깊이는 결코 가늠할 수가 없다.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모으고, 컬렉터가 되는 동안 그 방면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물론 '위대함'이란 수식어가 더해질 것이다. 바쁜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소신대로 꿋꿋이 살아가는 '휴대전화 컬렉터'인 이병철 폰박물관 관장의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책은 꽤 두껍지만 잡지를 보듯이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 - 우리에겐 애쓰지 않고도 사랑하며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
김유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장인에게 취미란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휴식처이다. 하지만 취미가 재능을 만날 땐 새로운 꿈을 꾸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여기,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가 정식 작가로 등록을 하고 매년 전시회를 하는 작가가 된 직장인이 있다. 취미가 취미에서 끝나지 않고 하루에 두 번 삶을 사는 사람.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김유미 쓰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의 저자는 10년차 직장인이자 화가이다. 2014년 여름 어느 날 취미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취미에 빠져들게 되고 퇴근 후 3시간씩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꾸준히, 열심히, 뜨겁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꿈을 꾸게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직장인이지만 엄연히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예술가이다.

석촌호수, 직장, 화실...내가 잘 아는 동네다 싶었는데 맨 마지막에 에필로그를 보니 화실 이름이 나온다. 아하, 내가 늘 길을 오가면서 봤던 2층의 화실이었구나.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의 꿈이 있고 열정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고나니 새삼 그 길이 새로워보였다. 화실 선생님, 보조개 작가님, 심 소장님, 위 소장님, 고3 선생님, 칠십을 넘긴 젊은(?) 오빠...화실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림뿐만 아니라 인생의 멘토가 생긴다는 것도 보기 좋았고, 사회에서 만나기 힘든 좋은 기회를 가졌구나 라는 생각에 부럽기도 했다.

 

 

화실에서 그림 좀 그린다는 학생들의 유리병을 보니 몽당연필들이 뚜껑까지 차올라 있었다. 보조개 작가님 것도 마찬가지였다. 내친 김에 선생님에게도 선생님의 몽당연필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더니, 츄파춥스 통에 들어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막대사탕 150개가 들어가는 크기의 원형 통. 실물을 확인하는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징그러울 정도로 켜켜이 담겨 있는 몽당연필들은 그의 지난 세월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처음 그림을 시작하면서 품었을 그의 열정과 몰입의 시간이 묻어났다. 노력 없는 결과는 없었다.

중간중간 작가의 작품이 나오는데 '이게 정말 그림을 취미로 하는 사람의 작품이 맞는가' 의심이 될 정도로 멋졌다. 연필 스케치와 수채화, 유화...초반에도 잘 그렸지만 시간을 더할수록 작품의 깊이감이 남달랐다. 그림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겠지. 가장 하릴 없이 보내는 일요일 오전에도 아침 일찍 화실에 나가 그림을 그린다는 작가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보통 취미가 재능을 꽃피울 때 본업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김유미 작가는 여전히 직장이라는 전쟁터를 계속 다니고 있으며, 퇴근 후에는 어김없이 그림을 그리는 데 몰두하고 있다. 인생을 낭비해도 좋을 만한 분야가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인생인가.

 

붓을 들면서 혼잣말로 되새겼다.

나 자신에게 거는 주문이 점점 많아진다.

 

잘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대로 해요.

 

 

그리고 천천히 그려요, 유미 씨.

누군가의 격려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하는 내면의 응원. '잘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대로 해요.'라고 스스로 말하고 믿는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이 말은 작가 스스로에게도 용기를 주고,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힘을 준다.

이 책이 빛나는 순간은 아래 내용이다.

 

 

나는 미술을 전공한 적은 없지만 직장인이면서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다. 가끔 책도 보고 글도 쓰고 있으니 나도 감히 아티스트라고 말한다. 나의 든든한 지원군은 직장이다. 내 삶의 상당한 부분을 직장 생활에 내주고 있지만 어쩌면 직장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최적화된 장소일지도 모른다. 회사를 잘 이용하면 된다.

우리는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

 

한 걸음 물러나서 보니

모든 일상이 예술이었다

바쁘다는 이유로 보지 못하는 풍경이 아쉬울 때가 많다. 직장에 다닐 때에도 퇴근 후에는 축 늘어져 있기 일쑤였다. 취미로 악기를 배워보기도, 마케팅 강의를 들어보기도 했지만 꾸준히 하기 힘들었다. 말 그대로 '힘 들어서'. 취미에 열정을 더할 때 그것이 내게 '힘'을 준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힘내세요, 다 잘 될 거예요"라고 무조건 주문을 거는 희망고문보다는 김유미 작가처럼 백 마디 말보다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는다. 지금까지 그랬듯 작가는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뜨겁게 자신의 길을 가리란 믿음으로 내 마음을 다독여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크리에이티브 지니어스 - 남과 다른 생각을 인큐베이팅하는
피터 피스크 지음, 김혜영 옮김 / 빅북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혁신. 이제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죽은' 단어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여전히 "혁신! 혁신!"을 외치고, '좀 더 새로운 것', '완전 새로운 것'을 찾고 있다. 그렇기에 혁신은 지금도 절실히 필요한 필수요소라 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지니어스>(피터 피스크 지음, 김혜영 옮김 / 빅북 / 2019)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한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컨설턴트인 저자가 '크리에이티브를 얻기 위한 50가지 스킬'을 정리한 책이다. 출판사명인 '빅북'답게 책이 크고 두껍다.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가득하다는 뜻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책에서 본 수많은 다이어그램과 도표, 내용이 떠오르며 뭔가 든든한 무기를 장착한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7가지 창의력 혁신코드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다빈치를 예술가 혹은 과학자로만 기억하지만, 그는 여러 학문을 넘나드는 그야말로 '지니어스', 즉 천재였다.

다빈치 창의력 혁신코드 무조건 따라잡기

1. 끊임없는 호기심

2. 더 많이 보기

3. 더 폭 넓게 생각하기

4. 연결점 만들기

5. 역설 받아들이기

6. 대담한 행동

7. 진일보한 마음자세

저자는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챕터마다 다양한 제안을 하고 있다. 실제로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작은 팁에서 긴 시간을 두고 봐야 할 장기 습관까지 말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성공 사례'들은 혁신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미 알고 있는 사례도 있고 처음 보는 사례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또한 이 책에서 인상 깊은 부분은 아래와 같이 저자의 생각을 도식화하여 표현한 것이다. 주저리주저리 길게 쓰는 것보다 단 한 장의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인상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수 십 개에 달하는 이런 '생각의 흐름' 이미지들이 저자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나중에 이 책을 다시 펼쳐볼 때 내용을 보다 빨리 기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본문 내용 중 2010년 현재라는 이야기가 나오길래 판권을 찾아보니 원서는 2011년에 발간된 책이었다. 8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유효한 크리에이티브 지니어스'. '남과 다른 생각으로 기업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내가 듣고 있어요 - 혼자인 내게 그림이 다가와 말했다
이소라 지음 / 봄름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똑같은 그림이지만 느낌은 다양하다. 그림이 주는 기쁨, 위로, 격려, 응원이 있기에 새삼 예술의 위대함을 다시금 깨닫곤 한다.

혼자인 내게 그림이 다가와 말했다. <지금 내가 듣고 있어요>(이소라 지음 / 봄름 / 2019).

그림에세이인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위로'를 받았다. 단순히 그림에 대한 설명을 넘어 내 마음이 힘든 이유를 하나씩 짚어가면서 '이런 일로 많이 힘들지?그럴 때 이런 그림은 어때?'라며 따뜻하게 건네는 그림이 되어 주었다.

나를 힘들게 했던 말, 나에게 상처가 된 말, 괴로운 순간...인생에서 가장 바닥을 치는 순간순간에는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 한 장의 그림과 저자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마음을 토닥토닥해주는 느낌을 주었다. 미술관에서 이 작품들을 봤다면 '아 멋진 예술작품이군'이라고만 생각했을 테지만, 차분하고 따뜻한 글과 함께 이 그림들을 보니 이 책의 부제처럼 '혼자인 내게 그림이 다가와 말하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잠자는 집시>로 유명한 앙리 루소의 이야기였다. 평생 세관사로 근무하다가 마흔 아홉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전업 화가가 되었다는 이야기. 뒤늦게 시작했지만 열정만은 뒤지지 않았기에 위대하고 멋진 걸작들을 남긴 것이겠지. 무언가 시작하려 할 때 "네 나이를 생각해"라며 극구 말리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쿨한 화답이 아닐 수 없다. 앙리 루소의 이야기와 작품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내게 큰 위로와 자극이 되어 주었다.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더욱 열심히 그림을 그린다.

그러면 마음속 불안한 목소리가 차츰 사라진다.

 

위대한 예술가 반 고흐도 얼마나 내적 갈등이 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갈등과 고민이 없다면, 멋진 작품도 없겠지. 힘이 나는 글이다.

 

 

세상엔 참 많은 '오지라퍼'들이 있다. '너를 생각해서'라고 선수를 치면서 그 뒤에 따라오는 비수같은 말들. 그런 것들에 의연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언젠간 곪아터진다. 내면에서든, 겉으로든. 내 마음을 알아주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예술의 힘. <지금 내가 듣고 있어요>를 보면서 느낀 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