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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빠질 때 놓치는 것
레니아 마조르 지음, 플로랑 베귀 그림, 이보미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1월
평점 :
#스마트폰 에 #빠질때 놓치는 것 #프랑스 #폴랑주방 #문학상 #SNS #게임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어느 곳에서나 손 안에서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며 pc 의 기능만큼 성능이 좋아져서 무엇이든 스마트폰의 조그만 화면에서 가능해 졌다. 망 전송 환경이 좋아지면서 영상을 보는 것도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그로 인한 심각한 문제점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소셜 네트워크와 온라인 게임에 빠진 모든이에게
나의 대녀이자 마리오 카트를 즐겨 타는 율리아,
최강 슬레이어를 꿈꾸는 노에,
닌자를 추종하는 밥티스트,
이를 모두 섭렵한 에스테반,
스크린에 이미 빠진 야엘린과 에밀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온라인 게임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균현을 찾기 힘들겠지만,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거에요
— 작가의 말 中
안티 스크린 특공대에서 의뢰 전화를 받는 것부터 이 책이 시작된다. 오빠 때문에 전화를 한 이네스는 에밀 오빠와 한달째 눈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간절한 상황이였다. 맙소사 한가지 기기에만 빠진 것이 아닌 태블릿 + 스마트폰 + 텔레비젼 + 컴퓨터 모두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안티스크린 특공대는 일단 이네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해결해 준다고 하고 내일 아침에 바로 출동한다 한다. 과연 특공대가 출동하면 해결 될수 있을 것인가?
시리얼 박스에 폭탄을 넣어 팡! 하고 폭파하여 시리얼이 사방에 튀어도 에밀은 태블릿에 빠져 있었다. 에밀이 타는 스쿨버스에 여러 특공대 동물들을 투입시켜 보았지만 에밀이 관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다. 레미 요원이 여러 악기를 동원해서 멋진 노래를 불렀지만 헤드폰을 끼고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는 에밀에게는 노래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보다. 정말 완전히 빠진 심각한 상태다. 호두까기 인형팀이 에밀앞을 지나가는데도 에밀은 여전히 스마트폰이다. 유니콘 팀을 보내도 마찬가지. 에밀은 다른것을 보지 않고 그냥 스마트폰에만 집중한다. 마법의 아이스크림으로 유혹해 보려 했지만 에밀은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것을 알지 못하고 게임에 빠져 있다. 결국엔 젝슨을 통해 UFO 로 납치를 하게 되었다.
모든 작전에 실패하고 특공대는 포기하면서 하루동안의 영상을 동생 이네스에게 남긴다. 이네스는 오빠에게 오늘 스마트폰 때문에 놓친것이 이거라며 영상을 이메일로 보낸다. 그제서야 에밀은 오늘 하루를 돌아볼수 있었다. 그리고 동생과 눈을 마주칠수 있었다. 짧은 이야기지만 특공대 조차도 에밀의 관심을 끌수 없었다. 그만큼 SNS, 영상물과 게임은 우리의 마음을 훔쳐간다. 잔잔히 하루를 돌아보며 오늘을 어떻게 살았는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에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을까? 아니면 에밀과 자신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할까?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