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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오바마 - 전설이 된 두 남자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정치 로맨스
스티븐 리빙스턴 지음, 조영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8월
평점 :
미국의 대통령은 전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미국의 국력은 엄청나다. 한국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북한이 있어 미국하고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다. 현 미국 대통령은 욕을 많이 먹고 있다. 자금력으로 밀어부쳐서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되었지만 무언가 제대로 정치를 하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미국의 정세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언론에서 가끔 들리는 소식으로 판단하자면 그렇다.
바이든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면 어떤 주제든 거침 없이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정치 신인때부터 지켜온 소신이며 장점이 될때도 있고 단점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30년 넘게 상원의원으로 일해오면서 떠오르는 스타 오바마가 어떻게 보였을까?
트럼프와 바이든
<바이든과 오바마> 는
아름다운 두 남자가 이 나라를
다시 아름답게 만들고자 노력한
아름다운 역사를 기록한
아름다운 책이 분명하다
— 프롤로그 中
크리스마스 1주일을 앞두고 바이든 가족은 교통 사고를 당하게 된다.사고로 네일리아 와 에이미는 숨을 거두고 아둘은 중상을 입었다. 다 내려놓고 가족을 지키기에만 급급했을 터인데 위기의 순간들을 헤쳐나갔다. 동료 의원들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체육관으로 데려간 의원도 있었다. 운동을 마치고 사우나에서 동료 직원들을 만나게 해주기 위함이였다. 이처럼 바이든 주변에는 바이든을 돕는 동료들이 있었다.
오바마와 바이든
오바마의 지명이 거의 확실시 되었을때 바이든으로 마음을 정했다. 정치기술과 깊은 연륜은 오바마가 갖지 못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경쟁상대를 부통력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오바마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오바마의 취약점인 백인 노동자 유권자에 대한 부분은 바이든이 채워줄수 있었기 때문에 큰역할을 한것 같고 오바마는 표심만을 위한 부통령이 아닌 백악관 정치를 노련하게 통제할 인물을 원했다. 바이든이 그 인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미국의 정치에 관심이 없다보니 바이든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오바마와는 다른 강점을 가진 인물인것을 알게 되었다. 수다쟁이라서 장점이 될때도 단점이 될때도 있는 인물. 정적을 낯설어 하는 그런 인물이였다. 앞으로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세계정세의 많은 부분이 바뀌게 될 것인데 새로운 인물을 기대해 본다. 둘을 보고 있으면 시카고 불스의 조던과 스콧피펜이 떠오른다. 그만큼 서로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팀웍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