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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 - 사람을 보고 길을 찾은 리더의 철학
권영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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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평사원에서 LG그룹 부회장까지, 진심으로 이긴 리더의 45년 경영 노트
이 책은 평범한 사원에서 시작해 대기업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오른 한 리더의 진솔한 성장 기록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자가 결국 이긴다
권영수 부회장은 45년간 LG그룹에서 일하며 다양한 위기와 도전을 경험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계열사를 거치면서 그가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경영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그런 깨달음이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실패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는 점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은 대부분 좋은 이야기만 가득한데, 이 책은 달랐습니다. IMF 위기, 사업 실패, 협상의 어려움 등 힘들었던 순간들을 진솔하게 풀어냈습니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갔고, 더 현실적인 조언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태풍상사 라는 드라마 입니다. 제가 열심히 보고 있는 드라마 인데 주인공인 태풍은 사장인 아버지가 있어 오렌지족으로 생활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태풍상사의 2대 오너로 활약하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것을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사장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저자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진심이 만든 차이
이 책에서 반복되는 핵심 메시지는 "사람"입니다. 기술도 중요하고 전략도 중요하지만,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합니다. 권영수 부회장은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그는 17년간 CEO로 재직하면서 직원들에게 직접 'CEO 노트'를 전했습니다. 현장에서의 배움, 판단의 기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따뜻하게 기록했습니다.
리더에게 필요한 네 가지 덕목으로 그는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 경청, 결단, 실행을 꼽았습니다. 이 네 가지가 잘 어우러지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해볼 만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진정성의 깊이와 경청의 깊이는 정비례한다"는 그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청년들은 하루하루가 승부처입니다. 불안은 늘 곁에 있고, 공정은 희미해 보입니다. 그래도 멈출 수 없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순간에 필요한 응원과 조언을 건넵니다.
권영수 부회장은 말합니다. "억울함은 미래를 위한 저축이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간절히 원하면 꿈은 이루어진다". 이런 문장들이 설교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는 그가 직접 경험하고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깨달음을 줍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십
'조하리의 창' 이론을 통해 진정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말만 하는 관계가 아니라, 듣기 싫은 소리도 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관계가 진실한 관계라고 말합니다. 수평적 소통과 자율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보고 체계를 단순화하고, 직급 대신 이름을 부르는 문화를 도입한 이야기에서도 그의 경영 철학이 느껴집니다.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면서도 그는 "기술은 사람을 편하게 하기 위한 것이지,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원칙을 지켰습니다. 사람이 기술을 이끄는 구조를 만든 것입니다. 이런 철학이 결국 '아침에 눈뜨면 달려가고 싶은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당신도 해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권영수 부회장은 진심으로 독자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퇴임 이후에도 많은 기업과 대학에서 강연 요청을 받는 이유는 그의 리더십이 세월이 흘러도 낡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감추지 않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며, 경청으로 승부처를 찾아낸 그의 방식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는 직장인에게는 리더십 교과서로, 청년에게는 인생 지침서로, 누구에게나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냉정한 현실 속에서 길을 찾고 있다면, 지금 내 앞의 승부처가 어디인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