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마음이 두려움의 정체가 돼버린다. 생각하는 마음은 두려움을 말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두려움이 아니다.
비즈니스 전략가 세스 고딘(Seth Godin)은 편도체를 ‘도마뱀의 뇌(Lizard Brain)‘라고 부르는걸 좋아한다. 나도 그렇게 부르겠다.
누구도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정할 순 없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있는 것을 없다고 주장할 순 없는 것입니다.
세상은 아무 의미도 없어, 주제 씨는 중얼거렸다, 그리곤 일 층의 부인이살고 있는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낮 시간은 거의 끝나고 있었고 등기소도 이미 문을 닫았을 시간이었다. 하루 종일 자리를 비웠던 보조서기원이 그 정당한 이유를 꾸며낼 시간도얼마 남지 않았던 것이다.
하얀 수건을 뒤집어쓴 여자귀신이라든가, 해골과 뼈다귀만 남은 몸뚱이가 춤을 추는 모습이라든가, 죽은 자들을 땅 위에 끌고 다니는 저승사자라든가, 그런 것은결코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 일이었고, 상상으로만 존재하는것이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