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지금까지 일과 관련해서 자네가 저지른 실수를 모두적어보게나. 우주가 줄곧 자네에게 속삭여주고 있던 것이 무엇인지 귀기울인다면, 눈에 띄기만 기다리고 있는 직업상의 CPR같은 것이 자네에게도 있을지 누가 알겠나. 그 다음으로, 문제를 찾아나서도록 하게. 직장에서 자네가겪고 있는 문제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이 하는 불평까지도 죄다 목록으로 만들어보게 영웅 소리가 듣고 싶으면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주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자네가 직장에서 하는 일을 전부 목록으로 만들어보게. 모든 것을 바꾸어놓자면 우선 그 모든 것이 무엇인지파악해두어야겠지." - P151
그러나 마에스트랄은 도꼬마리열매가 가진 갈고리 덩어리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그것과 친구가 되었네. 이런 인도 속담처럼 말일세. 강가에서 살작정이라면, 악어와 친구가 되어야 한다." - P168
"바로 그거야. 새로운 아이디어는 새로운 장소에 놓인 낡은아이디어에 지나지 않아. 아까 만들어본 핑계거리 중에는 끔찍한 것도 더러 있기는 했지. 하지만 그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네. 또 어느 경우는 그 끔찍함이 다른것보다 훨씬 더 신선하게, 더 새롭게 느끼게 만들어주지. 제일 하찮은 쓰레기가 제일 좋은 비료가 되는 법이거든." - P186
이제 세 가지 목록 중 마지막 한가지, 일과 관련되어 과거에내가 저지른 실수들을 적는 목록만 남았다. 맥스는 마지막이라는 말에 미소를 지었다. "이건 마지막으로 남겨두어야겠군. ‘심화과정용‘이거든. 다른 두 가지 목록을 먼저 작성해서 실습해본 뒤에 직접 한 번 만들어보게나. 하지만 명심할 것이 하나 있네. 실수를 돌이켜볼때 감정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야. 탓을 하거나 화를 내지말란 말씀이야. - P193
살해된 주군의 복수를하러 간 사무라이 무사의 이야기라네. 살인자의 뒤를 쫓아간 무사는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고 검을머리 위로 높이 치켜들었다네. 그런데 상대방은 뉘우치기는커녕 그의 얼굴에 침을 뱉어버렸지. 그러자 사무라이는 몸을 돌려 검을 칼집에 도로 넣고 가버렸다네. 다른 날 다시 오겠노라고 생각한 거야." - P194
"우리가 실수를 돌아보는 목적은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네. 이걸 명심해야 실수를 꼼꼼하게 제대로 살펴볼 수 있어. 실수했다고 부끄러워하거나 골을 내서는 안 돼. 조셉 캠벨의 이야기에 나오는 무사처럼 나중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하는 건 바로 그 때문이라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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