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지금 상식적인 의미로는 진심으로 사귈수 있는 사람과 마음이 아주 잘 맞는 친구가 있다. 하지만 결코 상대가 나와 완전히 똑같은 인생관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취미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친구가 되고 적절한 인간관계를 맺는것은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본래 완전히 각기 다른 개성을 바탕으로 자랐다는 확고한 인식을 갖고 그 차이를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한 가지 유형으로 정 많은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어떤 경우에나 쉽게 남을 동정한다. 동정심에서 그 사람을 돕는다. 이것 자체는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도움은 사물의 본질을 조금도 변화시키지 못하며, 그 일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당사자로 하여금 엄살을 부리고 무조건 남한테 기대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면의 소리와 신의 목소리. 잘 들으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담사 해석이 좋대서 다시 읽고 있다. 좋다. 묘사가 생동감있게 잘 된다. ‘뇌살‘이란 낱말에 뜨악하기도 했지만 좋았다.

홀든이 보기에 호위쯔는 신경질적인 사람처럼 보였겠지만 내 보기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어른인 것 같다. 비관적인 인생관을 가진 홀든에게 물고기 얘길하는 걸 보면...


어니 클럽 앞에서 차를 내려 택시값을 물었을 때 호위쯔는 다시 물고기 이야기를 끄집어 냈다. 그는 확실히 그 문제를 마음에두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만일 젊은이가 물고기라면 자연의 어머니가 돌봐 줄 것 아니오? 그렇지 않소? 겨울이라고 해서 물고기가 죄다 죽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 아니오?」

「그건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됐소.」

호위쯔는 이렇게 말하고 지옥에서 튀어나온 박쥐처럼 차를 몰고 사라졌다. 그렇게 성질이 급한 사나이는 생전 처음이었다. 무슨 말을 하든 화를 내니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