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거부 아이는 다른 아이와 비교했을 때, 좋게 말하자면 섬세하고 상처받기 쉬운 것이고, 직설적으로 말하자면어려움과 맞서 싸울 힘이 부족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홀로서기는 불가능합니다. 만약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면 앞으로 닥쳐올곤경에맞설 수 있습니다. 등교거부를 과도기라고 생각하고 이를기회 삼아 홀로 설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P24

1. 아이의 장점에 부모의 기쁜 마음을 더하면 자존감의 물이 된다 - P35

2. 아이의 장점에 ‘~하는 힘이 있다‘를 덧붙여 격려한다. - P40

3. 애정을 가지고 관찰한 후, 아이가 주인공인 말을 건넨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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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현장에서 행해지는 문제 해결의 과정은 ‘내가 괜찮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단계, 치료 동맹 속에서 자아를 강화시키는 단계, 전이를 통해 내면에 억압된 감정을 알아차리는 단계, 유아적 생존법인 방어기제를 자각하는 단계 등으로 이어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다음 단계에서는 방어가 해체되면서 내면에 억압되어 있던 감정들이 언어로,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그것을 ‘전이 행동화‘ 라고 합니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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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아가 약하다는 점입니다. 초자아가 너무 무섭게 자아를 노려보고 있어 죄의식이나 불안감에 시달리거나, 원본능의 충동에 밀려 공격성이나 성적 욕망을 제대로 조절하지못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심리 치료가 가장 먼저 제공하는 것은 자아를강화시켜 주는 일입니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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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님, 문제의 원인이 내면에 있듯이 해결책 또한 우리의 내부에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봄 님이 기대하는 그 사랑을 스스로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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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어떻게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수되는가? 욕망이 함께하는 삶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통해 전수된다.
증언은 상속을 가능케 하는 ‘타자‘에 의해선사된다. 필요한 것은 이러한 증인과의 만남이다. 그래야 욕망의 전수가 가능해지고 상징적 부자관계가 형성된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욕망의선사를 가능케 하는 증언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나는 이 증언을간단히 행동, 믿음, 약속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하고 싶다. - P222

상징적 부자관계가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행동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말씀‘의 육화와 닮았다고 할 수 있는 증언이다. 행동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 증언은존재하지 않는다. 오늘날 필요한 것은 욕망과 그것의 전수를 가능하게 하는 증언의 육화다. 말뿐인 교육이나 도덕적 교훈은 필요하지 않다. 설교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 P222

믿음이란 무엇인가? 부모가 선사할 수 있는 가장 뜻 깊은 선물이 바로 믿음이다. 이 믿음은 부모가 아무런 이해타산 없이 자식들의 욕망에 대해 가지는 전폭적인 믿음이다. 자식을 믿는다는 것은 ‘타자‘의 욕망이 가지고있는 생성의 힘을 지지한다는것을 의미하고, 자식들의 힘과 계획과 세계관에 대해 확신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 믿음이 바로 욕망을 양육하는 양분이다. - P224

약속이란 무엇에 대한 약속인가? 치명적 쾌락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만족이 존재한다는 약속이다. 치명적 쾌락이 선사하는 만족보다 이 또 다른 만족이 훨씬 더 크고, 더 풍부하고, 더 강렬하고, 더 생생하다는 약속이다. 아울러 치명적 쾌락을 뿌리칠수만 있다면, 이 쾌락을 거세의 법칙에 복종시킬 수만 있다면 욕망과 분리되지 않은 쾌락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약속, 치명적 쾌락과 다른 쾌락이 하나의 새로운 힘이 되리라는 약속이다 - P225

삶의 인간적인 면을 다시 획득하기 위해서는 삶을 사막에 내맡길 필요가 있다. 이 경우에도 획득은 소유의 차원과는 거리가 멀다. 치명적 쾌락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타자의 욕망이라는 일시적 힘에 아무런 보호막 없이 스스로를 노출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 P226

나는부모님이 일을 하느라고 너무 바빠서 자식들을 돌볼 시간이 없는 가정에서 자라났다. 하지만 부모님의 부재에 대한 분노의 감정에서 내가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고민 끝에 이 부재 속에서하나의 구조적 문제, 즉 아버지는 항상 부재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동일한 트라우마를 경험한 인물들이 바로 예수와 텔레마코스다. 이들이야말로 가장 뼈아픈방식으로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좀 더 뿌리 깊은 부재를 경험한아들들이다. - P231

사실, ‘계율‘과 ‘욕망‘을 대립시키지 않고 화해시킨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 개별적인 증언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만 아버지는 존재한다. 다시 말해 ‘율‘의 이름이억압의 이름이 아니라 자유의 이름인 곳에서만 그는 존재한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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