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현장에서 행해지는 문제 해결의 과정은 ‘내가 괜찮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단계, 치료 동맹 속에서 자아를 강화시키는 단계, 전이를 통해 내면에 억압된 감정을 알아차리는 단계, 유아적 생존법인 방어기제를 자각하는 단계 등으로 이어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다음 단계에서는 방어가 해체되면서 내면에 억압되어 있던 감정들이 언어로,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그것을 ‘전이 행동화‘ 라고 합니다. -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