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마이클리스(Ben Michaelis)의 『어제보다는 재밌게」라는책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미래를 향해 노를 젓다 보면 언젠가는 머리가 셋 달린 케르베로스라는 괴물과 마주치게 된다. 그 머리는 소극성, 미루기, 완벽주의다." - P170
이혼을 했든, 결혼을 안 했든, 늙든젊든, 신체 장애가 있든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상대를 향한 맞장구도 행복할 권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행복을 주기 위해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즉 행복에 목적을 둔 반응이 맞장구다. 행복은 나와 나의 교감, 나와 타인의 교감에서 얻어진다. - P172
그러므로 메시지가 상대에게 저장되게 하려면 오감을 자극하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오감을 통하지 않으면 소통 자체가 불가능하다. - P185
선명하고 확실한 전달력을 원한다면 목소리에 오감을 입혀야 한다. 목소리에 오감을 입히는 사람이 소통을 잘하고 맞장구도 잘 친다. 소통 전문가들은 목소리를 얼마큼 다양하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소통 관계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여기서 목소리의 다양성이란 목소리에 오감을 입히는 것을 가리킨다. - P186
오감으로 말하기는 목소리의 강세나 휴지, 볼륨, 템포, 톤이나 발음, 말투 등을 상황이나 목적, 사람, 내용에 따라 달리하는 것을 뜻한다. - P187
화술을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스타니슬랍스키는 먼저 마음속의 광경을 눈으로 바라보라고 말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먼저 마음의 눈으로 그리지 않으면 오감의 감각을 입힐 수 없기 때문이다. - P189
언어 구사 능력은 뇌의 왼쪽 영역인 ‘우성반구(dominanthemisphere)‘에서, 음성의 다양성은 뇌의 오른쪽에 있는 ‘비우성반구(non-dominant hemisphere)‘에서 담당한다. 이 둘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동시에 전달한다. 사실 뇌는 소리보다 내용에 더 집중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다양한 음성의 소리는 상대적으로 잘 인식하지 못한다. 대신 비우성반구가 전달력을 보완해준다. - P189
호흡을 깊은 호흡과 얕은 호흡으로 나눌 수도 있다. 그중에서 얕은 호흡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 잘못된 습관, 신체적 긴장, 심리적 긴장에서 오는 호흡이다. 몸이 긴장하거나 타인을지나치게 의식하면 호흡의 깊이를 잃어버린다. 심리적인 압박도 무의식적으로 긴장을 만든다. 만약 호흡할 때 어깨가 눈에띄게 올라간다면 높고 얕은 호흡을 한다는 증거다. - P194
호흡만 봐도 그 사람의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은 호흡에따라 마음과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호흡은 감정과몸에 반응하고, 감정과 몸도 호흡에 반응한다. 정서와 호흡은같은 것이다. 호흡을 이해하고, 불필요한 긴장은 제거하고. 호흡에 필요한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 - P195
긴장자체가 큰 문제라기보다는 긴장때문에 날숨을 제대로 못 쉬는 것이 문제라고. 스피치를 할 때는 나가는 호흡, 즉 날숨을 조절하며 말을 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날숨을 제대로 내쉬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한다. - P196
우리의 마음을 육체에서 분리할 수 없듯이 감정은 우리 삶에 절대적이다. 우리는 항상 느낌, 감정, 마음, 심리 상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때 소리가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소리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소리는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게 느낌을 전달한다. 사람을이해시키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강하게 한다. 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명이다. 공명은 울림을 만들고 파문을 일으켜 잔잔하거나 거대하게 사람을 움직인다. - P208
공명이 발생하려면 공간이 있어야 한다. 신체 중에서 공간이 가장 많은 곳이 얼굴 부위다. 코를 주변으로 이마, 광대, 입술 주변에 있는 공간을 활용하려면 근육을 살짝 들어 올려야한다. 그러면 소리가 청량하고 맑게 들린다. 쉽게 말해서 살짝웃으면서 말해야 좋은 공명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얼굴 근육이 밑으로 처지면 소리가 우울하면서 답답해진다. 공명의 밀도감이 높으면서 낭랑한 목소리는 열정적으로 보이게 하고 주변의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해준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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