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이성적 사고의 대부분을 관장하는 ‘신피질‘은 영장류 뇌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뇌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진화하고, 삶에서 가장 늦게 발달하는 부분이다. 다시 말해 뇌에서 가장 어리면서도 가장 똑똑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진화한 부분은 ‘변연계‘인데, 모든 포유류에게 있으며 감정을 조절하는 영역이다. 가장 오래된 부분은 ‘파충류 뇌‘로,
본능과 생존을 통제한다. ‘눈치 두뇌‘라는 것이 있다면)에는 뇌의 이세 부분(신피질, 변연계, 파충류뇌)이 모두 필요하지만, 신피질은 두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
현대 사회는 거대한 신피질이 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해는 된다. 그러나신피질은 마음의 소음을 만들어내며 두뇌와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나타낸 중요한 메시지를 눈치채지 못하게 가린다. - P48

눈치의법칙 8가지

1 먼저 마음을 비운다. 분별력 있게 관찰하기 위해 선입견은버린다.
2 ‘눈치 관찰자 효과‘에 유의하자. 방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그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니, 당신의 영향력에 관심을 가질 것!
3 막 방에 들어왔다면, 다른 사람들 모두 당신보다 그곳에 더오래 머물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리고 정보를 얻기 위해 그들을 지켜본다.
4 입을 다물 좋은 기회는 절대 놓치지 말자. 오래 기다리면 대부분의 의문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도 해결될 것이다.
5 예절이 존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6 숨은 뜻을 알아내자.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늘 말하지는 않으며, 그럴 권리가 있다.
7 의도치 않게 해를 끼치는 것이 때로는 의도적으로 해를 끼친 것만큼 나쁘다.
8 민첩하고 빠르게 행동하자.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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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내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나를 어필하고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맞장구 잘 치는 법
김현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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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를 잘하기 위한 신체단련과 정신적 자세 모두를 다루고 있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해야 할 때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법에 대한 글은 실전에서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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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에 맞는 몸짓 언어를 사용하고 싶다면 스트레스나 긴장 또는 공격적으로 보이는 몸짓 언어는 삼가야 한다. 대신 정보에 맞는 몸짓언어로 바꿔주어야 한다. - P243

말을 할 때는 그 목적이 무엇인지 정해야 한다. 메시지의 목적이 불분명하면 목소리도 어휘 선택도 불분명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목적 있는 곳에서 하는 말은 확실해야 한다. 공공연한 스피치는 목적이 뚜렷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준비되지 못한 말이라는 것이 금방 티가 난다. - P244

그래서 거절하는 맞장구를 할 때는 반응이 조금 늦어도 좋다. 고민한 흔적이 되기 때문이다. - P247

맞장구가 맞장구에서 끝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맞장구가행동으로 연결된다면 커뮤니케이션 영역이 더욱 확장될 것이다.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동기를부여하면 훌륭한 맞장구가 된다. "~해 봐!", "너도 ~할 수 있어", "나도 해봐야지"처럼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제이해주는 것도 좋다. - P247

대중 스피치에서는 스토리텔링이 더더욱 필수적이다. 아무리 좋은 주제라 하더라도 스토리가 없으면 청중은 졸게 되어있다. 지루한 강의를 끝까지 들을 사람은 별로 없다. - P251

덧붙여 사람들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부담스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즐기라고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경험이 적어 어색할 뿐이지, 우리모두는 자기 인생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관심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면 안 된다. - P260

여러 맞장구 기술을 적어놨지만,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자신감‘을 얘기하겠다. 내말이 늘논리적이지 않음에도 상대를 빨아들이는 힘이 있는 건 바로이 자신감 덕분이다. 이거 하나만 장착하면 무서울것이 없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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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사용되는 단어가 움직임을동반하는 오감의 단어이면 그 단어를 말함과 동시에 본인도그때의 느낌이나 기억을 되살리며 감정을 느껴야 한다.
감정과 함께 말하기가 바로 오감으로 말하기다. 부정확한감정이나 확신 없는 목소리, 힘빠지는 말, 충분치 못한 호흡,
아이 같이 가늘고 높은 목소리는 감각적인 언어를 사용하는데 장애를 준다. - P215

오랜 기간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탓에 근육이 긴장된 상태로 굳어버린 것이다. 굳어진 근육은 신체의 전반적인자세에도 변형을 일으키며 발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발성 근육에 문제가 생겼기에 음성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성 습관이 달라지지 않으면 음성 장애도 개선되지 않는다. - P218

말투나 템포에 따라 성격도 변한다. 치우친 말습관을 인식하고 변화를 주어야 진정한 맞장구가 이뤄진다.
불통이 소통이 되려면 목소리 패턴을 달리해야 한다. - P221

신뢰와호감을 주는 음성과 말 사용이 바로 퀄리티 있고 품격 있는 목소리다. 목소리를 고품격으로 만들기 위해 성악가들은 매일같이 발성 훈련을 한다. 오직 목소리 질을 높이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노력을 쏟는다.
호감 가고 신뢰감이 느껴지는 고품격 목소리는 교정을 통해충분히 만들 수 있다. 목소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 P222

모음이 짧아 자음이 더 많이 들리면 자칫 여유가 없거나 사람이 가벼워 보일 수 있다. 모음을 길게 빼 울림을 줘야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을 주므로 항상 모음을 풍성하게 내도록 신경 써야 한다. 모음을 통한 발성이 좋으면 소통에 활력이 넘친다. 발성이 좋다는 말은 공명의 밀도감이 높다는 말이다. - P223

정확한 입 모양은 입술보다는 입술 주변 근육을 사용해야 만들어진다. 입술 주변 근육 중에서특히 윗입술 주변 근육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 P224

그러나 혀의 위치가 조금 잘못됐더라도 입술 모양이 정확하면 발음이 정확해진다. 발음이 정확하면 말의 이미지가 선명하게 전달된다. 그것이 오감 스피치의 기본 조건이다. - P225

자음 발음을 명확히소리 내지 않으면 아무리 학식이 많고 지위가 높다 하더라도사람이 싱겁고 자신감 없고 약해 보인다. 자음 발음이 강해야말에 힘이 실린다. 자기 말에 확신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대화에 에너지가 넘치고, 맞장구에 존재감이 느껴진다. - P227

턱열림의 중요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했는데, 때로는 호흡이 부족해서가아니라 턱을 열지 않아서 말이 안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 P228

목 뒤는 자주 긴장되는 부위다. 목 뒤가 긴장하면 목근육이 수축하고, 턱이 굳어진다. 역으로, 목이 이완되면 턱도자동으로 이완된다. - P228

말의 템포를 늦추는 방법이 있다. 모음을 길게 소리 내면 된다. 한국어는 음절로 되어 있고 모든 음절은 모음을 포함하고있으므로, 모음의 길이를 늘여주면 된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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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마이클리스(Ben Michaelis)의 『어제보다는 재밌게」라는책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미래를 향해 노를 젓다 보면 언젠가는 머리가 셋 달린 케르베로스라는 괴물과 마주치게 된다. 그 머리는 소극성, 미루기, 완벽주의다." - P170

이혼을 했든, 결혼을 안 했든, 늙든젊든, 신체 장애가 있든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상대를 향한 맞장구도 행복할 권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행복을 주기 위해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즉 행복에 목적을 둔 반응이 맞장구다. 행복은 나와 나의 교감, 나와 타인의 교감에서 얻어진다. - P172

그러므로 메시지가 상대에게 저장되게 하려면 오감을 자극하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 오감을 통하지 않으면 소통 자체가 불가능하다. - P185

선명하고 확실한 전달력을 원한다면 목소리에 오감을 입혀야 한다. 목소리에 오감을 입히는 사람이 소통을 잘하고 맞장구도 잘 친다. 소통 전문가들은 목소리를 얼마큼 다양하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소통 관계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여기서 목소리의 다양성이란 목소리에 오감을 입히는 것을 가리킨다. - P186

오감으로 말하기는 목소리의 강세나 휴지, 볼륨, 템포, 톤이나 발음, 말투 등을 상황이나 목적, 사람, 내용에 따라 달리하는 것을 뜻한다. - P187

화술을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스타니슬랍스키는 먼저 마음속의 광경을 눈으로 바라보라고 말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먼저 마음의 눈으로 그리지 않으면 오감의 감각을 입힐 수 없기 때문이다. - P189

언어 구사 능력은 뇌의 왼쪽 영역인 ‘우성반구(dominanthemisphere)‘에서, 음성의 다양성은 뇌의 오른쪽에 있는 ‘비우성반구(non-dominant hemisphere)‘에서 담당한다. 이 둘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동시에 전달한다. 사실 뇌는 소리보다 내용에 더 집중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다양한 음성의 소리는 상대적으로 잘 인식하지 못한다. 대신 비우성반구가 전달력을 보완해준다. - P189

호흡을 깊은 호흡과 얕은 호흡으로 나눌 수도 있다. 그중에서 얕은 호흡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 잘못된 습관, 신체적 긴장, 심리적 긴장에서 오는 호흡이다. 몸이 긴장하거나 타인을지나치게 의식하면 호흡의 깊이를 잃어버린다. 심리적인 압박도 무의식적으로 긴장을 만든다. 만약 호흡할 때 어깨가 눈에띄게 올라간다면 높고 얕은 호흡을 한다는 증거다. - P194

호흡만 봐도 그 사람의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은 호흡에따라 마음과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호흡은 감정과몸에 반응하고, 감정과 몸도 호흡에 반응한다. 정서와 호흡은같은 것이다. 호흡을 이해하고, 불필요한 긴장은 제거하고. 호흡에 필요한 근육을 단련시켜야 한다. - P195

긴장자체가 큰 문제라기보다는 긴장때문에 날숨을 제대로 못 쉬는 것이 문제라고. 스피치를 할 때는 나가는 호흡, 즉 날숨을 조절하며 말을 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날숨을 제대로 내쉬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한다. - P196

우리의 마음을 육체에서 분리할 수 없듯이 감정은 우리 삶에 절대적이다. 우리는 항상 느낌, 감정, 마음, 심리 상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때 소리가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소리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소리는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게 느낌을 전달한다. 사람을이해시키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강하게 한다. 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명이다. 공명은 울림을 만들고 파문을 일으켜 잔잔하거나 거대하게 사람을 움직인다. - P208

공명이 발생하려면 공간이 있어야 한다. 신체 중에서 공간이 가장 많은 곳이 얼굴 부위다. 코를 주변으로 이마, 광대, 입술 주변에 있는 공간을 활용하려면 근육을 살짝 들어 올려야한다. 그러면 소리가 청량하고 맑게 들린다. 쉽게 말해서 살짝웃으면서 말해야 좋은 공명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얼굴 근육이 밑으로 처지면 소리가 우울하면서 답답해진다. 공명의 밀도감이 높으면서 낭랑한 목소리는 열정적으로 보이게 하고 주변의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해준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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