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이 그들의 전기를 통해 주요하게 다루는 것은 두 가지 문제이다. 하나는 과연 천도라는 것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고, 다른 하나는 세상에 일어나는 온갖 인간사를 환하게 꿰뚫어 볼 줄 아는 안목 있는 사가(史家)의 중요성이다. - P83

자기 존재를 온전히 표현하는 것, 그것이 사마천에게는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였다. 그것이 자기가 이 세상에 살다가는 이유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언젠가 자신의 뜻을 알아줄사람이 나타나고 자신의 책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다면, 구차하게 살아남기를 선택함으로써 겪는 치욕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겼다. 그렇게 믿었기에 자신의 선택에 일말의 후회도 없었다. - P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마천이 우리에게남긴 그 거울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서 우리에게 속삭인다.
비범한 삶이란 세속적인 성공과 영달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에 있다고. 비범한 삶이란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자신만의 고유한 의미를 부여해 자기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이라고. - P86

사마천의 대답은 바로 이러하다. "인간의 운명은 내일을알 수 없다. 그러니 죽음을 기억해라. 너만의 고유한 삶을 살아라! 남의 평가 따위는 아랑곳하지 말아라! 삶의 의미와 가치는 결코 남들의 평판에 달려 있지 않다." - P8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혹자는 "하늘의 도(天道)는 공평무사해서 항상 착한 사람과 함께한다"라고 한다. 그런데 백이와 숙제는 굶어 죽었고,
안연은 가난하게 살다가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하늘이 착한사람에게 복을 내려준다면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도척(盜)은 포악무도하며 큰 무리를 이루어천하에횡행했지만 천수를 누리고 죽었다. 이것은 도대체 그의 어떠한 덕으로 인한 것인가? 나는 몹시 의심스럽다. 천도라는 것이 과연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 P6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국의 대문호 소동파의 글은 자기 앞에 닥친 고통에 ‘동의‘ 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고통에 직면했을 때, 동파는 불행한 상황을 탓하며 자포자기하거나 거기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지 않았다. 그것이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일임을 알았을 때, 그는 그 상황을 호오와 미추의 분별없이있는 그대로 ‘동의‘ 하고 받아들였다. - P16

걱정한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는다. 티베트 밀교의격언처럼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근심할 필요가 없다. 해결할수 없는 일 또한 근심할 필요가 없다." 동파는 이러한 이치를 잘 알고 있었으므로 일 년이 지나면 바닥날 가정 재정을미리 근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물이 흘러들면도랑이 된다"는 말로 낙관했다. - P31

자기 앞에 닥친 불행의 원인을 자기를 둘러싼 주위에서 찾는다면 결코 그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주위 환경이바뀌지 않는 한 불행은 결코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좌선을 통해 자기 내면으로 주의를 돌려 자신의 볼품없는 내면과 맞대면하는 뼈아픈 과정을 겪으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 P30

‘반드시 ~해야 한다‘는 마음이 바로 우리를 구속하는 굴레이다. 꼭 침상에서 쉬어야 한다는 마음을 놓아버리자 숲속 어디나 다 쉴 수 있는 곳이 되었고 곧바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반드시 ~해야 한다‘는 마음을 내려놓는것, 그것이 바로 자기가 처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동의‘의 첫걸음이다. - P4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리학자 닐 피오레는 그의 저서 ‘나우 - 지금 바로 실행하라The Now Habit에서 미루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언스케줄Unschedule‘ 즉 전체 계획을 짜느라 전전긍긍하는 대신, 30분 분량의일부터 먼저 끝내는 방법이다. - P17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