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참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죽이려한 사울을 계속 용서한 것만 봐도 너그럽고 아량이 넓은 사람이다. 다만 우리야의 아내를 탐한 허물을 보면 그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에 갇힌 인물이었다. 그로 인해 그도 하느님의 벌을 받게 되지만, 그만한 인물이 없는 걸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인간이란 존재의 허물이 얼마나 많은지를 느끼게 된다.
감정을 완전히 느끼게끔 자신을 허용하고 모든느낌, 생각, 감정에서 얻는 사소한 이득을 놓아 버리면 자유를 얻는다. 우울한 ‘무엇‘에서 벗어나기 위해 ‘왜‘ 우울한지 캐낼 필요가 없다. - P281
죄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의 하느님, 이 몸 피신하는 저의 바위저의 방패, 제 구원의 뿔, 저의 성채저의 피난처, 저를 구원하시는 분.당신께서는 저를 폭력에서 구원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