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참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죽이려한 사울을 계속 용서한 것만 봐도 너그럽고 아량이 넓은 사람이다. 다만 우리야의 아내를 탐한 허물을 보면 그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에 갇힌 인물이었다. 그로 인해 그도 하느님의 벌을 받게 되지만, 그만한 인물이 없는 걸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인간이란 존재의 허물이 얼마나 많은지를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