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페니드보다 작용시간이 길고 콘서타보다는 작용시간이 짧은 메틸페니데이트 서방형 제제를 처방받았고 약을 복용하면서 수면 문제가 개선되었다. 약을 복용한 뒤 잠자는 것도수월해졌고,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맑은 것이 놀라웠다 - P34

A씨를 오래 괴롭힌 수면의 질 문제 역시 ADHD 환자들이갖고 있는 흔한 문제 중 하나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불면증‘이라고 호소하지만 사실은 본인의 생활습관과 수면을 위한 뇌의작동중단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다. 잠자는 시간과 일하는 시간을 구분해야 하는데, ADHD의 뇌는계속 활동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잠들기도 어렵고 자고 나서도개운하지가 않다. - P34

달성하고픈 목표를 정해도 생각할 게 너무 많아서머리가 지끈거리면 미뤄두게 되고, 그 와중에 이것저것 솔깃한것들이 너무 많이 보이고, 대강 완성 단계에 가까이 가기는 했지만 요모조모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자꾸 눈에 보여서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게 ADHD의 특징이다. 이렇듯 결정과 마무리가 어려운 성향이 생활 속에서 계속 걸림돌이되는데, 머릿속에서 서열을 정해주고 작업 진행을 추진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리도록 ‘준비시킨다‘고 말하는 것이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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