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가 잘린 단면마다 소금 결정 같은 눈송이들이 내려앉은검은 나무들과 그 뒤로 엎드린 봉분들 사이를 나는 걸었다. 
문득 발을 멈춘 것은 어느 순간부터 운동화 아래로 자작자작 물이 밟혔기 때문이었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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