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는 과연 어느 제자의 대답을 흡족하게 생각했을까? 만약 당신이 앞의 두 제자 중 한 사람을 선택한다면 얻고 잃음, 좋고 나쁨에 얽매이는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외부 환경의 영향에 따라 일희일비하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 제자처럼 싱싱한 것도, 시든 것도 그 나무의 사정일 뿐 자신의 마음 상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어떨까? 아마 세상사가 어떻게 변하든 간에 늘 평상심을 유지하며 태연자약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P136

요즘 사람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마음의 평안과 정신적인 자유다.
많은 이가 자유로 가는 통행증을 얻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고, 바쁘게머리를 굴린다. 그런 방법으로는 자유를 얻을 수 없는데도 말이다. 자유는 세속적인 가치에 관심이 없는 순수한 아가씨다. 그녀를 신부로 맞이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녀는 절대 돈과 명예 같은 화려한예물에 흔들리지 않는다. 만약 그녀가 예물을 요구한다면 그것은 오직하나, 바로 ‘내려놓음‘뿐이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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