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Eric Erikson의 말이다. 에릭슨은 한 인간이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부정‘을 제거한 ‘긍정‘의 상태로 보지 않았다. 그보다는 긍정이라는 바탕 위에 부정이 놓여 있는 창의적 균형 상태라고 보았다. 신뢰뿐 아니라 불신도 중요하다는 것을강조한 것이다. 정신적인 건강함이란 ‘삶의 양면을 바라보고 이를통합하는 능력‘을 말한다.  - P176

인간관계 역시 마찬가지다. 바운더리가 건강한 사람은 합리적으로 의심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있다. 바운더리가 희미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은 상대방의 생각·감정 · 주장을 그대로 흡수하고 말지만, 바운더리가 발달한 어른은 필터 기능이 있다.  - P178

합리적 의심과 비판적 사고는 인간관계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 바운더리가 건강한 사람들은자신에 대해서도 믿음과 불신을 함께 갖고 자기비판적 사고를 한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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