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요즘 아이들에게 신체 비하적인 잔소리는,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여자아이에게는 치명적이다. 설사 신체에 콤플렉스가 될 만한 부위가 있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부모가 직접 대놓고 부정적으로말하면 안 된다. - P211

앞에서 ‘잔소리할 일이 있어도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는 하지 말라‘고 이미 설명했다. 그 규칙을 지킬 인내력만 있다면 유머러스하게 잔소리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설사 썰렁한 유머라도 내 아이이기 때문에 괜찮다. 오랫동안 함께 지내서 엄마 아빠의 성격을 잘 아는 자녀들은 잔소리를 들어야 할 상황에서 엄마, 아빠가 유머를 사용하려 애쓰는 마음을 충분히 눈치챈다. 단 주의할 점은 유머를 사용할 때는 미소를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찡그린 표정으로 유머를 사용하면 아이들은 부모가 장난을 하는 건지, 자신을 시험하려는 건지 혼란에 빠진다.
또한 잔소리에 유머를 사용하면 잔소리가 되지 않고 ‘대화‘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자녀가 마음의 긴장을 풀기 때문이다. - P2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