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알아가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은 문제가 생겼을 때 시선을 내면으로 돌린다.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변하기 위해 노력한다. 마찬가지로 말 그릇의 균열을 메우려면 말의 내면을 살필줄 알아야 한다. 말자체를 살피기 이전에 말 속에 사는 나를 만나야 말 그릇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 P48

그렇기 때문에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요소를 이해하고 제대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은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는 일과 맞닿아 있다.

ㅡ.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
ㅡ. 머릿속에서 만들어지는 공식.
ㅡ. 저절로 튀어나오는 말 습관. - P56

감정으로부터 도망가기 시작하면 외로워지고 억울해진다. ‘이게 아닌데.‘, ‘무엇인가 잘못되었어.‘ 하는 찝찝함에서 벗어나지못한 채 의도하지 않은 쪽으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잘못 선택한감정이라도 일단 들어선 길이기에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제대로된 감정과는 점점 멀어진다. - P65

자기 마음 한 편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색을 모른 척하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감정만 보여주면서 살게 된다. 특히
‘분노‘라는 감정에 익숙해진다. - P67

자신의 감정과 어울려 살지 못하면 자신과 대화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어울리는 것에도 서툴 수밖에 없다.
감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니 엉뚱한 곳에서 감정이 넘치고 말이 샌다. - P68

평소에 진짜 감정을 인지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감정이 당신을 덮칠 때 철이 자석에 달라붙듯 익숙한 몇 가지 감정만이 자동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그것이 당신의 말을 결정하게 된다. - P74

감정을 품어내는 힘은 분명 개인의 자존감과 깊은 관련이 있다. 대화 중에 참지 못하고 무작정 감정을 쏟아내는 사람의 내면에는 낮은 자존감이 자리하고 있다. 체면 때문에 안 그런 척하지만 감정 앞에서는 허약한 자존감을 드러낸다. - P84

부정이든 긍정이든 감정을 품어내고 다루는 일은 내가 괜찮은사람이라는 ‘자기 존중‘과 나는 할 수 있다고 믿는 ‘자기 효능감‘
이 두 가지 심리적인 기반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 P84

이지영 저자의 『정서조절 코칭북』을 보면, 인지적 · 체험적 · 생리적 · 행동적 차원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네 가지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 P85

먼저 인지적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인지적 방법이란 ‘생각하는 방식을 바꿈으로써 감정을 조절하는 법‘이다. - P85

두 번째 체험적 방법이란 정서를 충분히 느끼고 표현함으로써 감정을 조절하는 법‘이다. - P85

세 번째, 생리적 방법이란 ‘신체 · 생리적인 요소를 변화시켜서감정의 변화를 만드는 법‘이다. 복식호흡이나 명상을 하는 것,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이나 사진을 보거나 마음에 드는 차 한잔을마시는 것 등을 말한다. - P86

마지막으로 행동적 방법이란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서 감정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수도 있고, 산책이나 운동 등 기분을 바꿀 수 있는 활동을 할 수도 있다. 혹은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서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이 방법에 속한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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