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도는 보통 구강기에서 항문기, 남근기 그리고 성기기 단계로 발달한다. 하지만 각 단계의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은, 프로이트가 "고착"이라고 부른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 리비도의 한 부분이 전성기기적 (pre-genital) 단계에 고착되고, 그 단계의 목표들과 대상들에 결부된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 성기기의 조직은약하고 불안정하며 이전의 단계로 퇴행-고착점-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프로이트의 견해로는 이렇게 전성기기 단계에 속한조직으로의 환원은 성인 신경증의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 P13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해소된 결과로 초자아가 형성되고, 개인의 기본적인 정신구조 또한 대체적으로 결정된다. 아이는 아버지를 내면화하고, 자신의 일부로 만듦으로써 아버지에 대한 양가감정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아버지는 심리내적 실제 안에서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동일시해야 할 인물로 자리 잡는다. - P16

즉 그는(프로이트는) 성본능이 자신이 자아본능이라고 부른 자기 보존을 목표로 하는 것과 갈등을 일으킨다고 보았다. 하지만 연구가 진전되면서, 그는 이 가설이 임상적 사실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반복 충동 - 신경증 환자의 특징으로서 상처가 되는고통스러운 경험을 계속 반복하는 욕구을 쾌락원리와 현실 사이의 갈등이라는 측면에서 설명할 수는 없다고 느꼈다. 신경증의중요한 구성 요소들인 가학증과 피학증 또한 설명하기 어려웠다.
1920년 "쾌락원리를 넘어서" 에서 그는 다른 가설을 제안했다. 그것은 생명본능과 죽음본능 사이의 이중 가설로서, 리비도가 생명본능과 갈등 관계 안에 있다는 생각과는 달리, 리비도를 생명본능의 한 부분이며, 그것의 성적 표현으로 보는 것이었다. - P18

하지만 유기체는 죽음본능에 의해 위협을 느끼고, 그것을 밖으로 투척한다(프로이트가 이전에 강조했듯이, 본능은 그 목표와 방향을 바꿀 수 있다). 그것이 밖으로 투척되어 대상으로 향하면, 죽음본능은 공격성으로 변한다.: 내가 아니라 네가 죽어야 한다. 죽는 것이 죽이는 것으로 변한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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