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생각이 감정에 영향을 주는 방식을 활용해 감정을조절하는 방법을 배워 보자는 것입니다. 감정을 직접적으로 바꾸긴 어려워도 생각을 통해 간접적으로 감정을 조절한다! 이것이 아론 벡(Aaron T. Beck)이라는 정신의학자가 발견하고 체계화시킨 인지치료입니다.

이 실험을 시행한 도널드 더튼(Donald Dutton)과 아서 애론(Arthur Aron)은 이런 차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남성들의 뇌가 구름다리 위에서 발생한 ‘심장의 두근거림‘, ‘맥박의 빨라짐‘ 등 신체 증상을 눈앞의 여성으로 인해 생긴 반응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즉, 심장의 두근거림과 빨라진 맥박을 순간적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식한 것입니다.
신체 증상과 감정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감정에 따라 신체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위 실험에서처럼 신체 증상이 직간접적으로 감정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1884년도에 ‘제임스랑게 이론‘이라는 학설이 발표되었습니다. 핵심 내용은 신체의 생리적인 변화가 감정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만약 신체의 증상이 변화하지 않거나 그 변화를 뇌가 알아내지 못한다면 감정은 유발되지 않습니다. 신체의반응들을 지각함으로써 슬픔, 화, 두려움, 행복 등의 감정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이론이 모두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지만 뇌가 신체적 변화를 인지하는 것이 감정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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