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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따라 하기 만만한 맛있는 과학 실험 : 놀라운 현상들 - 맛있는 공부 007
헤르만 크레켈러 지음, 전대호 옮김, 박선용 그림 / 청년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헤르만 크레켈러 지음 │ 전대호 옮김 │ 박선용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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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놀이에 대한 책을 찾고 있던 엄마는 이 책을 만난 순간 "그래 바로 이거야"를 외쳤답니다.
사실 엄마와 아빠는 과학을 전공했지요. 그래서 이론 상으로는 여러가지를 이야기 해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말로 설명을 해주는것은 한계가 있기에 보여주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엄마와 아빠가 받은 교육들은 대부분이 실험실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이었기에 어떻게 보여주어야 할지 막막했답니다.
그 막막함이 이 책을 만나고 쉽게 해결이 되었네요.
이 책 속의 실험들은 특별한 실험 기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실험을 해 봄을써 아이들이 과학실험에 대해 어려워 하지 않고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게 구성이 되어있어요.
그 중 한가지 예요. 손잡이로 돌리는 풍차인데 필요한 재료도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지요.
준비물은 종이통 한개(휴지심이면 되요^^), 구멍이 뚫려있는 나무 구슬, ㅂ라대 1개, 고무줄 1개, 그리고 우산 모형 1개만 있으면 된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하세요를 통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제시하고 있어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끝~~
실험이 끝나고나면 왜 이렇게 될까라는 코너를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준답니다.
스스로 만들어보고 스스로 찾아가는 원리라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속에는 모두 8가지 현상들에 대해 48가지의 실험이 들어있어요.
매일 한가지 씩만 해본다 해도 한달이 넘게 과학 실험과 놀 수 있겠더라구요 ㅎㅎ
더군다나 주위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들로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으니 엄마도 마음이 놓이구요^^
아이와 함께 여러가지 실험을 해 보았어요.
그중 아이는 정전기 실험을 제일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풍선을 불어서 겨울옷에 살짝 문질러주고 머리게 올려 놓으면 머리카락이 쭈~~~욱 딸려 오는 모습이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놀다보면 과학 현상을 이해하는데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팍팍 밀려왔습니다 ㅎㅎ
과학이라는 학문이 눈에 보이지 않는것들도 많고 말로만 진행이 되는 것들이 많아 아이들이 어려워 하고 재미없어 하는 경우가 많지요.
처음부터 과학을 어렵게 생각한 아이들은 고학년이 되어서도 과학은 딱딱하고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이라는 생각을 잘 버리지 못하더라구요.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실험 놀이로 과학을 접근한다면 결코 과학이 어려운 과목이 아님을 알게 될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놀이로, 학령기의 아이들에게는 과학 학습으로 아주 유용한 책 이네요.
방학동안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과학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