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작전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아이 앰 해피 42
진 크라우스 지음, 신민섭 옮김, 찰스 벨 그림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애니의 작전>

글 진 크라우스 그림 찰스 벨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 박사
-루크북스-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 24시간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시간이 여유로울수도 바쁘게 지나갈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구에게나 시간 활용방법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기에는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중요성을 깨닫기까지 시행착오도 많구요.

배울것도 많고 할 일도 참 많은 아이들.
그래서 더욱 여유가 없어보이고 바빠보이기만 합니다.
아이들이 지금 자신의 시간만 잘 활용한다면 좀 더 여유로운 시간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똑똑한 애니는 궁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소녀랍니다.
호기심과 궁금증을 참지 못해 수업시간에는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일을 하느라 제시간에 과제를 마치지 못한답니다.
자신의 물건도 빼놓고 다니고 숙제를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가방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어요.
이런 애니에게 모두들 한마디씩 합니다.
"애니에게는 작전이 필요해"



모두 10단계의 작전은 애니가 자신의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결국 애니는 작전대로 모든 일들을 시간 안에 마칠 수 있었어요.
이전보다 더 많은 칭찬을 받고 자신이 하고 싶던 수업의 조수도 될 수있었답니다.

정리 습관이 좋은 학습습관을 만든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좋은 습관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지요.
애니의 작전에 나온 10가지 과제는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학습 습관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네요.
따라하면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겠어요.

정리법을 알려주고 자신이 정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되면 
아이에게도 좋은 습관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 싶어요.

새학기가 되면 학생이 되는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은 좋은 학습습관의 방향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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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필 삼촌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아이 앰 해피 41
마저리 화이트 펠레그리노 지음, 신민섭 옮김, 크리스틴 켐프 그림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안녕! 필 삼촌>



글 마저리 화이트 펠레그리노 그림 크리스틴 켐프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 박사

-루크북스-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예요.
살다보면 죽음을 맞는 순간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어서 늘 죽음을 생각해야하지만
너무나 긴 이별이기에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이기도 해요.

함께 추억을 나눈 사람을 더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은 큰 상실감과 슬픔을 안겨주지요.
어른에게서도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더 큰 아픔과 상처로 다가올꺼라 생각이 들어요.

삼촌의 장례식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동안 아이는 삼촌과의 추억을 떠올렸어요.
함께 블럭 놀이를 하고 숨바꼭질을 하고 목말을 타고 놀았던 기억,
소방관이 되어 소방차에 탔던 기억들 모두
이젠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

모든 장례과정을 보면서 아이도 조금씩 삼촌과의 이별을 준비하네요.
"삼촌은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난거지. 응? 엄마."
"삼촌은 이제 하늘나라에 가 있어. 그래서 너와 놀아주지 못하는 거야."

엄마가 집 안으로 들어간 뒤, 나는 차고로 갔다.
내가 몰래 꺼내둔 파란색 공을 꺼냈다.
나는 공을 들고 나무들 사이로 나와서 하늘로 힘껏 던졌다.
필 삼촌이 공을 잡아서 나에게 다시 던져줄 것 같았다.



죽음이라는 긴 이별은 어른들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많이 아파하고 많이 앓고난 후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죽음이라는 충격을 받기이전에 죽음을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생전에 함께 했던 좋은 추억들을 떠올리며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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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충청도 -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교과서 신정일의 신 택리지 5
신정일 지음 / 타임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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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충청도는 내부모님이 태어나 자라고 내 형제 또한 태어난 곳이다.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라지는 않았지만 늘 충청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그러기에 다른 지역보다 익숙하고 어딘가 모를 포근함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언급된 글을 보면
’물산은 영남가 호남에 미치지 못하나 산천이 평평하고 아름다우며 서울과 가까워 풍속에 큰 창이가 없으므로 터를 고르면 가장 살 만하다고 하였다.’
그러고 보니 충청도에는 낮은 산들과 들이 많다 그리고 또 하나 서쪽에는 바다가 있다.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곳 그곳이 충청도 인것이다.

학창시절은 모두 서울에서 보냈지만 그 후 얼마간 다시 충청도에서 거주했던 나는 그곳이 참 편안하고 여유롭게 느껴졌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잘쉬었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그때는 왜 여기저기 많은 것들을 보러 다니지 않았을까? 아마도 지역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진작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그곳에 머물렀던 기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먼저 지도를 펴놓고 충청도의 전체 지명들을 쭉 살펴보았다.
이 중에 내가 발을 내딛었던 곳들은 어디였을까를 살펴보니 그 넓은 땅중에 정말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했다.
그러면서 나는 충청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했던 것이다.

이 책속에는 지역에 대한 역사와 특징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들이 함께 이야기되고 있다.
작가가 직접 발로 걸으며 느끼고 찾아본 곳이라 그럴까 마치 지역적 배경을 많이 알고 있는 안내자와 그곳을 함께 돌아보는 기분이 든다. 널리 이름이 알려진 지역이지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곳에 대해 나는 그곳을 경험해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내가 알았지만 역사적 배경을 몰랐던 곳의 이야기들, 처음 들어보는 장소들에 대한 궁금증,
내 고향에 대한 향수와 자부심을 갖게 하는 책,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부모님께 듣고 직접 경험한 일부의 지역적 특징 이외에 그 지역의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으로 지역의 전체적인 특징과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있는 이 책은 충청도라는 지역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게 하고 오랜동안 나를 충청도에 머물러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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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림을 이겨낸 원숭이, 무키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아이 앰 해피 30
헤더 론크작 지음, 신민섭 옮김, 마시 램지 그림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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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글 헤더 론크작 그림 마시 램지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 박사
- 루크북스 -



정글에서 태어난 원숭이 무키는 털이 없이 태어났어요.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무키는 자신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학교를 가게 되면서 무키에게는 고민이 생겼답니다.
털이없는 원숭이라고 모두들 놀렸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여러 방법으로 몸에 털을 만들어보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어요.
부엉이 아저씨는 고민하는 무키에게 아주 멋진 말을 해준답니다.

"겉모습을 바꾼다고 해서 고민이 해결되진 않는단다. 
누구나 쉽게 달라지진 않아.
그렇지만 누군가 너를 괴롭힐 때 지금과 다르게 행동할 수는 있닸다."

숲속 동물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무키는 친구들이 자신을 놀리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조금씩 알아갑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가 없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함께 즐겁게 놀고 웃는 모습이 가득했으면 좋겠는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은 더더욱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적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입학을 앞두고 있다보니 학교생활이 참으로 많이 걱정됩니다.
혹여나 친구들로 부터 놀림을 받지는 않을까, 다른 친구를 놀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되네요.

누구나 자신과 다르면 그 다른 면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지요.
어른들도 그런데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자신과의 다른점이 어쩜 신기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호기심을 넘어서 다른 친구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면 안되겠지요.

이 책을 통해 놀림을 받는 아이들이 대처하는 방법과 
나와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뒷부분에 실려있는 부모님께라는 코너에서는 
실제로 놀림을 당하는 아이들을 위한 대처 방법들과 부모님이 해줄 일이 씌여있어
놀림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들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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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새미와 낙타 아저씨 - 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아이 앰 해피 35
리처드 J. 크롤리 외 지음, 신민섭 옮김, 마시 램지 그림 / 루크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읽으면 행동해지는 동화 I’m Happy



글 조이스 밀스 ,리처드 J. 크롤리  그림 마시 램지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박사  

-루크북스-



코끼리 새미는 서커스단의 일원이예요. 새로운 장소로 이동을 하면서 각 동물들을 각자가 맡은 일들을 어려움 없이 해결합니다.
단, 새미를 제외하고요.
새미도 자신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쓰지만 마음대로 되지않고 모든것이 실수로 이어져 많은 동물들에게 질타를 받는답니다. 
낙타아저씨는 새미에게 다른 친구들이 노력한 과정들을 이야기해주면 새미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새미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어요.

낙타아저씨의 말 중에 이런말이 있어요.
"네가 장래에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이미 배운 중요한 것을 모두 떠올리기만 하면 된단다. 
행복했던 그 기억들을 떠올리고 시간을 갖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거야."

무언가를 직접적으로 가르쳐주지 않지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말인것 같아 참 좋네요.

이야기만 읽었을 때 이 책은 유뇨증을 앓고 있는 아이를 위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어요.
실수투성이 새미가 낙타아저씨와 함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되는 이야기거든요.
이처럼 생각하게 된 데는 포괄적인 은유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요.
유뇨증을 앓고있는 아이들은 소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면 긴장하고 불안한 표정을 짓게 되는데
이처럼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잘 할 수 있음을 스스로 느끼고 다짐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제 주위에 야뇨증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는 아이가 있어 유뇨증이 아이를 불편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답니다.
혹여나 자다가 실수할 까 야영이나 수련회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꺼려하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주눅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아주 어릴때는 그럴수도 있다지만 점점 자라면서 아이 스스로도 유뇨증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유뇨증은 질병에 의한 것일 수도있지만 심리적인 요인도 있다고 해요.
오줌을 쌌다고 무조건 나무라면 아이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어요.

뒷부분 부모님께 코너에서는 
유뇨증 진단법과 몇가지 해결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요. 아이와 부모에게 도움되는 내용들이 가득하네요.
혹시 유뇨증때문에 걱정하는 아이와 부모님이 있다면 함께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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