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I’m Happy 글 헤더 론크작 그림 마시 램지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 박사 - 루크북스 - 정글에서 태어난 원숭이 무키는 털이 없이 태어났어요.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무키는 자신이 다르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학교를 가게 되면서 무키에게는 고민이 생겼답니다. 털이없는 원숭이라고 모두들 놀렸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여러 방법으로 몸에 털을 만들어보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어요. 부엉이 아저씨는 고민하는 무키에게 아주 멋진 말을 해준답니다. "겉모습을 바꾼다고 해서 고민이 해결되진 않는단다. 누구나 쉽게 달라지진 않아. 그렇지만 누군가 너를 괴롭힐 때 지금과 다르게 행동할 수는 있닸다." 숲속 동물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무키는 친구들이 자신을 놀리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조금씩 알아갑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가 없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함께 즐겁게 놀고 웃는 모습이 가득했으면 좋겠는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은 더더욱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적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입학을 앞두고 있다보니 학교생활이 참으로 많이 걱정됩니다. 혹여나 친구들로 부터 놀림을 받지는 않을까, 다른 친구를 놀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되네요. 누구나 자신과 다르면 그 다른 면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지요. 어른들도 그런데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자신과의 다른점이 어쩜 신기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호기심을 넘어서 다른 친구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면 안되겠지요. 이 책을 통해 놀림을 받는 아이들이 대처하는 방법과 나와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뒷부분에 실려있는 부모님께라는 코너에서는 실제로 놀림을 당하는 아이들을 위한 대처 방법들과 부모님이 해줄 일이 씌여있어 놀림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들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