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베튈레의 빛 놀이 >

이 책은 빛의 성질을 이용해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이예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책들과 달리 그림이 아니라 모양이 뚤려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로워 한답니다.
손으로 만져보고 구멍 사이로 사물을 바라보면서 이전에 책들이 주는 느낌에서 많이 벗어나네요.^^

아이들이 가지고 놀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책
그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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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같아서는 책을 분해해서 가지고 놀고 싶지만 오래 간직하고픈 마음에 쉽게 행동을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종이를 이용해 놀아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별모양을 크기별로 오리고 놀이를 시작합니다.
엄마는 빛을 이용한 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우리 아이는 별을 따라 그려보고 싶다고 하네요.

이럴땐 아이가 우선이라 아이의 생각대로 따르기로 했답니다.ㅎ

스케치북에 별모양 본을 놓고 크레파스로 따라그려봅니다.
별을 그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그려지지 않는 아이에게 별을 마음껏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엄마, 이렇게 그리니까 별이 정말 잘 그려진다.
꼭 모양자 같아. 우리 다음에는 모양자로 그림그려 볼까? "

오~~ 다음 놀이까지 생각해주시는 쎈쓰~~^^

요리 조리 별을 그리고 중간중간 그림자 놀이도 하는 울 쭌군.
그림을 그리고 그림자 놀이를 하다보니 옷자락에 크레파스가 묻어 별이 번지는 걸 보고
휴지로 별들을 문질러서 빛이 퍼지는 듯한 느낌을 보기로 했어요.





몇개 그리고 문지르더니 씩 웃으며 한다는 소리가...
"엄마 내가 두개를 다 하기는 힘이 들 것 같아. 엄마가 그려주면 내가 문지를께"
요건 힘든건 안하고 재미있는 것만 하시겠다는 말씀?
에고 또 아들의 눈읏음에 넘어가고 말았네요^^

몇개의 별을 더 그려주었더니 신나게 쓱쓱 문지릅니다.
"와, 이거 진짜 예쁘지? 정말 빛이 퍼지는거 같다 그치?  엄마 그 색 말고 다른색으로 그려주면 안돼?"





쭌군이 원하는 색으로 별들을 그리고 완성된 별들의 모습이랍니다.
정말 예쁘지요?ㅎㅎ

요렇게 끝나면 우리 쭌군이 아니지용~~
각 별들에게 표정을 만들어 주었어요.




대부분이 웃는 표정이네요^^
아마도 울 쭌군 기분이 많이 좋은 모양이예요~~

별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그림자 놀이를 해보았어요.
알록 달록 별들위로 보이는 그림자가 더욱 예쁘게 보이더라구요.
그림자 놀이를 하는 동안 약간의 과학 상식을 이야기해주니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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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베튈레의 길놀이 >



'출발'에서 시작해서 페이지를 넘기며 맞춰지는 모양을 찾아봐요.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도착'지점을 지나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출발'에서 꼭 시작하세요!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며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이리 저리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책 제목 그대로 놀이를 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랍니다.
순서대로 차례 차례 책장을 넘기며 읽는 책이 아니라 이리저리 넘기며 볼 수 있으니 
기존 책이 가지고 있던 기본 규칙을 깨는 느낌이 드는 책이네요.

오늘은 나만의 길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구름과 해 집까지 가는 길을 마음껏 만들어 보게 하였답니다.

단, 규칙이 있어요.
아무곳에서나 시작을 해도되요.
직선이 아니라 꼬불 꼬불 해도 되구요.
선이 여러번 겹쳐도 되요.
마음껏 길게 그려도 된답니다.




학습지를 하다보면 직선을 그려야 할때가 많은 아이는 가끔 선을 꼬불 꼬불하게 그려서 혼이 나곤 한답니다.
이런 아이에게 딱 좋은 방법은 마음껏 선을 그려보게 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종이 한 가득 원하는 길을 그려보게 하였어요.
그리고 구름 해 집을 다르게 표현해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었어요.
어떻게 변화가 될까요?

"이렇게도 그리고 저렇게도 그리고 꼬불 꼬불 길을 따라가면..."
중얼 중얼 선을 그리는 동안 입도 함께 움직이네요.^^

완성~~~ㅎㅎ
정말 신나게 꼬불 꼬불 선을 그려놓았네요.ㅎㅎ
감추어두었던 부분도 변신을 했어요.

구름은 양으로 해는 달팽이로 집은 트라이 앵글로 변신을 했어요.



마음껏 그리기는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도 좋은 방법이 될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케치북에 한가득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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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놀이 - 에르베튈레>

펜과 손가락만 있으면 놀이가 되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책.
마음껏 상상하면서 마음대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되는 책이랍니다.
또한 시원한 파란색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예요.
파란색을 보고 있으면 마치 넓은 하늘을 보고 있는 듯 
넓고 시원한 느낌과 함께 마음껏 날아보고픈 들더라구요.

우리집에서는 일명 구멍뽕 책으로 불리는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의 장난감이랍니다.
작은 아이는 손가락을 끼워 놀고 큰 아이는 손가락에 그림을 그려
이야기를 만들어 내더라구요.
아이가 만들어 가는 이야기는 매번 주제도 다르고 내용도 달라요.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지 않나 싶어요^^

오늘은 아이가 다른 것을 보여주겠다고 하네요.
종이에 여러 표정을 그려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보여준대요.

 




구멍 아래에 종이를 놓고 열심히 표정들을 그려 넣었어요.
작업이 끝나기 전에 보여주지 않는 우리 아이의 특성때문에 작업이 끝나기 만을 기다렸네요.
어떤 표정들이 있을지 궁금해 하면서 말이죠.

표정은 몇가지 안되는데 아이는 참 많은 고민을 하더라구요. ㅎㅎ
어떤 표정이 좋을까? 어떻게 그리지?
이렇게 생각하는 과정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한번 생각해 낸 것은 다음에는 쉽게 표현하게 되니까요.

종이에 여러가지 표정을 그려놓고 아이는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똑같이 썬글라스를 쓰고 여행을 갔어요. 너무 즐거웠죠. 그런데 해가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모자를 썼답니다. 너무 힘들어서 휴~~ 하고 한숨을 쉬었답니다."

종이에 여러 표정을 그려놓고 차례차례 움직여 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아이만의 즐거운 이야기가 줄줄 나온답니다.
표정의 순서를 바꾸어 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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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우리 아빠 걸음동무 그림책 9
티베 벨드캄프 글, 필립 호프만 그림, 김현좌 옮김 / 해솔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톰의 아빠는 동물이라면 뭐든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집 안에만 꼭꼭 틀어박혀 있어요.
그런 아빠르 위해 톰은 해결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그것은 바로 듣도 보도 못한 기상천외한 동물 서커스!
누구보다도 아빠를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아들의 서커스는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아빠가 겁쟁이라고? 우리 아빠는 아닌데

제목을 보면서 아이는 아빠에 대해 할 말이 많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아빠는 정말 최고의 존재랍니다.
못 고치는 것이 없고 복잡한 장난감도 뚝딱 만들어내고 운전도 잘하고
놀이도 잘하고 요리에 운동까지
아이에게 아빠는 정말 만능이지요.

우리 아빠 뿐 아니라 세상의 많은 아빠들을 아이들 앞에서는 더욱 용감하고
멋지게 보이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본 아이들은 아빠를 자랑스러워하고
아빠의 모습을 닮으려 하지요.
대부분의 아빠가 소재가 되는 책들은 이렇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담고 있지요.
그런데 이 책은 아빠의 모습을 조금 달리 표현하고 있네요.

동물을 무서워하는 겁쟁이 아빠
멋진 아빠에게도 인간적인 모습이 있음을 느끼게 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동물을 무서워 하는 아빠를 위해 톰은 재미난 일들을 생각해 내었네요.
그런 사실을 모른 책 집안 가구들을 즐기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아이는 즐거운 웃음을 보여줍니다.
아빠도 자신이 알고 느끼고 있는 아빠의 모습과 다른 것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빠를 생각하는 톰의 마음이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되어 있는 책이랍니다.
봄 볕처럼 노란빛이 많이 보이는 책 속 그림들은 귀여운 톰의 마음을 표현하는 듯 
더욱더 이 책을 사랑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

아들을 생각하는 아빠가 그려져 있는 책이 아니라
아빠를 생각하는 아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사랑스러운 책
아이가 주인공이되어 이야기를 끌어가고 아빠가 조연이 된 이 책은 온전히 아이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아빠를 위한 아들의 멋진 이야기
참 흥미롭고 따뜻하고 흐뭇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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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놀이 에르베 튈레의 감성 놀이책 색색깔깔 14
에르베 튈레 지음, 최내경 옮김 / 루크북스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 네번째 이야기 - 빛놀이 >

 

엄마 아빠와 함께 빛 놀이를 해봐요.
먼저 방안에 모든 불을 끄세요.
손전등이나 전기램프등을 켜서 책을 비추면, 마술의 세계가 펼쳐지지요.
벽위에서, 천장에서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물고기들은 바다에서 춤을 춘답니다.


참 새로운 책이예요.
아이가 만난 대부분의 책들, 엄마가 보아왔던 책들은 깨끗한 종이에 예쁜 그림과 또박 또박적힌 글자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책은 구멍이 뽕뽕 나있고 그 모양들이 하나의 그림이 되는 재미난 책이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욱 관심을 보이네요.

어릴때 아이들은 책을 보기 보다는 가지고 논다는 표현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이 책이야 말로 진정 가지고 놀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9개월된 둘째를 보면 알수 있네요.^^
책꽂이에 꽂아둔 여러 책 중에서 이  책들만 뽑아 가지고 놀고 있거든요.
손가락을 넣어보고, 눈을 대보고, 입으로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다 넘겨 보기도 하구요.
장난감 수준으로 가지고 놀고 있어요.

색은 몇가지 사용되지 않았는데 밝고 화려한 느낌이 들어요.
따뜻하고 밝은 느낌이 봄과 딱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  한장 한장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들이 있어요.
별과달, 바다, 물 속, 꽃, 집...
제 눈에는 그림들이 참 예쁘게만 보입니다. 
아이는 새로운 방식의 책을 보며 즐거운 표정이 가득하네요.

책을 보면서 똑같이 만들어볼까 생각도 했는데 안을 잘라내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너무 얇은 종이는 찢어지고 말이지요^^;;

쉽게 보고 쉽게 그렸던 것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보게되니 더욱 즐겁고 재미있네요.



 빛놀이 책으로 이렇게 놀아요.

그림자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저녁시간만을 기다렸답니다.
저녁이 되자 책에 있는대로 온집안의 불을 다끄고는 빛놀이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
둘이 나란히 앉아 그림자 극장을 만들어 봅니다.
어떻게 하면 그림자가 잘 만들어질까 생각도 해보고 이리저리 빛을 비추어 보면서 그림자 놀이를 해요.

빛을 가까이도 해보고 멀리도 해보고
" 와 재밌다. 이거 해보고 싶었는데. 
거리에 따라 그림자 크기가 달라지네?
이건 왜 그림자가 겹쳐서 생기지?
구멍이 있는 부분은 하얗게 보이고 나머지는 까맣게 보인다. "

단순히 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속에서 과학적 지식도 얻고 그 가운데 궁금한 것들을 쏟아내기도 하네요.
덕분에 우리아이 그림자가 생기는 원리도 알게되었지요^^



하지만 집에서 하는 그림자가 좀 더 뚜렸했으면 좋겠는데 손전등 때문일까요? 그림자가 뚜렷하지 않네요. 
그래도 두 녀석 형은 그림자를 만들고 동생은 그림자를 잡아가며 신나게 놀았답니다. 

다음날 외출할 일이 있어 나가는데 큰 아이 품 속에서 무언가가 나오네요.
바로 빛 놀이 책이었어요.
햇빛에 비춰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지고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오~~~호~~ 좋아 좋아^^
집 안에서 손전등으로 비추는 것보다 훨씬 깔끔한 그림자가 만들어 지네요.
어떤 왜곡도 없이 책에 있는 그림 그대로 벽에 비춰지니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더라구요.
유모차에 앉아있는 작은 아이도 신기한 듯 그림자를 바라보고 있었네요.
외출은 잠시 잊은채 그림자 놀이에 푹 빠졌답니다. ㅋㅋ




이렇게 이 책은 집 안에서만이 아니라 집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책이라 아이가 더욱 좋아하는 책이 되었어요.


다만 좀 불편한것은 제본이 일반 책과 동일하게 되어있어 그림자를 보기 위해서 책을 접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제안해 봅니다. 스프링도서나 한장씩 뽑아 사용할수 있는 카드식의 그림책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구요.
어떤 책은 그림자 극장처럼 책을 세워서 놀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도 있더라구요.
그렇게 만들면 좀 더 쉽게 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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