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꿀 부동산이 쏟아진다 - 대전환의 시기, 기회를 잡는 1%의 통찰
최이준(오감스) 지음 / 토네이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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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생존의 문제이다. 의식주 중의 하나이니 이건 이미 오래전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다. 살아가는 터전이다. 잠을 자는 공간이 없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 노숙자들도 있지만 그 분들도 건물() 안에서 잠을 자고 싶을 거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집이 없나? 보통 시장은 수요와 공급으로 구성되고 가격도 결정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실제 살고 싶은 수요와 향후 다가올 공급 절벽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준다.  

1970~2000년까지 주거를 목적으로 한 주택과 다세대(빌라)에서 살았다. 나이도 어렸지만 부동산이라는 자산에 관심를 갖지 않았다. 우리집은 왜 강남이 아니지? 라는 생각을 해본 기억도 없고, 가까이 목동도 부럽지 않았던 시기였다. 의식주 중 주를 해결하고 있다는 원초적인 만족이었다. 직주 근접성을 따라 항상 직장 근처로 집을 옮겼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가장 큰 패착 이었다. 결국 서울을 떠나 분당, 천안, 성남, 시흥으로 주거를 옮겼다. 직장은 가까워졌지만 신혼기, 출산기, 아이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증학교에 진학하는 시기에 과연 나의 주거지와 주거 환경(아파트)은 적합했는지 우리 가족 모두 살고 싶은 곳에서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지 의문이 생기고 다시 서울로 입성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한다. ? 집값의 차이로 불가능하다. 이게 또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사다리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하는 후회를 하게 된다.

부동산은 발품이라고 한다. 아무 것도 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매물 보러 부동산을 가고보여주는 대로 보는 게 임장은 아니다. 손품(사전 조사파는 법, 현장 방문 시 예절, 그리고 매물 확인 노하우 등 전반적인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도는 수준을 넘어, 그 동네의 냄새, 소음, 사람들의 표정과 발걸음의 속도까지 살피라는 조언을 해준다. 표정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분당과 시흥 주민들의 표정은 정말 다르다. 그 다름의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

인구 감소, 지방 소멸이 뉴스에서 들리지만 살아남을 도시의 기준을 명확하게 알려준다.양질의 일자리와 직주근접성, 인구가 줄어들수록 사람들은 이동 시간을 아끼려 합니다. 단순히 일자리가 많은 것을 넘어고소득 전문직 일자리가 밀집해 있고 그곳까지 30분 내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은 불황에도 수요가 꺾이지 않는다. 인프라, 어디에나 있는 마트나 공원이 아니라, 그 지역에만 있는 핵심 인프라가 중요하다. 여러 노선이 겹치는 환승 역세권이나 학령인구가 줄어들수록 부모들은 검증된 상위권 학군지로 더 거세게 몰리는 '학군 쏠림 현상'이 심화되므로 상위권 학군지는 최고의 입지이다. 실제 거주자의 만족도가 높은 곳은 인구 절벽 시대에도 '마지막까지 선택 받는 도시'가 될 거라고 한다. 어디지? 수도권 핵심지와 지방 거점 도시의 중심부만이 살아남는 도시라고 한다.

사람에 집중하라. 일반적으로 누구나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곳을 선호한다. 집은 있지만 나의 자금이 부족하다. 자금력에 맞추다 보면 불편해진다. 29년전 처음 임장에서 느꼈던 감정이다. 그 땐 불편함을 감수했지만 이젠 가족단위라 혼자 감수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가족이 만족하는 곳에서 살아야 한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현장에 나가, 데이터 너머의 욕망을 읽고, 남들이 망설일 때 가치 있는 곳에 뿌리를 내리라고 조언해준다. 명심하자. 운전하면서 지나치는 아파트들이 이젠 눈에 들어온다.

이 리뷰는 리뷰의숲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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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유행, 커리어는 소신 - BRC 내비게이션으로 기준을 세우다
정승기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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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약해온 저자의 이야기는 패션 업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통찰을 통해 모든 산업 분야에서 통하는 이야기를 풀어준다. 패션 업계 특히 MD 역할을 하는 후배들에게는 바로 사용 가능한 navigator로 활용 가능하고 그 밖에 후배들은 지침서로 활용하면 된다. 나는 패션과는 거리가 멀고 패완얼을 믿는 패테이다.  저자의 실패와 재도전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 안에 소신을 지키면서 성장하는 커리어와 커리어 구축에 구조적 원칙을 담아 풀어준다.  

저자는 경제학을 전공하지만 그 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지 않았다. 디자인하는 형의 영향으로 FIK교육을 이수하고 MD의 길에 발을 딛는다. 뉴욕 FIT에서 유학한다. 유학 후 아르마니 본사에 인턴으로 입사하는 성공적이고 순탄하게 운항한다. 물론 그 이면엔 수면위에 보이는 고고한 백조는 물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분주한 발이 있었다. 변곡점으로 가업을 같이 하자는 아버지의 제안을 받고 고민하다 귀국해서 영업을 담당한다. 현장의 중요성을 배우고 또 다른 엔진이 되어준 기회였다. MCM에서 백화점 1층 매장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지켜내는 성과를 얻었지만 과격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한다. 카리스마와 파쇼는 보스의 성향으로 과격할 수 밖에 없다. 팀장은 보스이기도 리더이기도 하다. 산업군과 사업장의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야 하도 소통이 중요하므로 소통의 방식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다만 팀장이 받는 스트레스로 예민해져서 그 표출의 대상이 팀원이나 파트너여서는 안 된다.

커리어의 지속가능성은 진간장. 진정성과 간절함, 장기간을 버티고 멀리 보는 힘을 요구한다. 요령 피우지 말고 시간을 견디며 천천히 깊어지는 태도와 기준이 결국 커리어를 멀리, 오래가게 만드는 힘(진간장 루트)이 된다. 감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숫자로 증명되는 성과를 낸다. 일은 사람이 하지만 1인의 역량으로 좌지우지되는 조직은 실패한다. 조직도를 만들고 각 조직이 맡은 일을(일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 정확하게 수행하게 하고 서로 협업하도록 만드는 게 성공의 길이다. 일의 본질을 꿰뚫는 법을 설명합니다. 사람과 소신을 강조한다. 유행은 돌고 돌지만, 결국 남는 것은 사람과 관계이다. 성과만 강조하다 사람을 숫자로, 효율로 판단하지 말고, 자신과 동료를 돌보며(care) 지치지 않는 회복탄력성을 가져야 한다. 종착역을 결정하면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다.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고 싶은 지 질문하며 소신을 가지고 나만의 중심을 세울 때 진정한 커리어가 완성된다고 조언해준다.  

멘토의 부재로 흔들렸던 저자는 후배들의 멘토로 책에 많은 조언을 담아주었다. 책은 없어지지 않는다. '나는 어떤 가치를 만드는 사람인가'에 대한 답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바로 '소신' 있는 커리어를 이끈다. 유행은 사라지지만, 소신이 담긴 스타일(커리어)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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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의 34가지 비밀 - 유튜버들은 절대 알려주지 않는
오기석 외 지음 / 넥스트씨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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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이라는(배당 ETF에 해당) 말에 혹하지만 재테크는 은행권에 저축만 생각하고 다른 투자도 안 하고 주식은 모르는 주린이인 나에게도 만은 지식을 채워준 책이다. 레버리지 ETF니 인버스 ETF는 하지 말라는 얘기가 지배적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왜 이것들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책을 썼을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자주 들어본 말이다. 고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높은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아마도 레버리지 ETF나 인버스 ETF가 이 부류에 속하기 때문에 ETF를 잘 모르는 분들, ETF와 유사할 거라고 오해하는 분들에게 차이점을 정확히 알려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하여 수익을 내길 바라는 분들에게 길잡이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좋은 지침서임에 틀림없다.  

ETF가 뭔지 먼저 알아야 한다. 주식의 편리함과 펀드의 분산 투자라는 장점을 하나로 합친 금융상품이라고 한다. 이해가 되나? 수많은 주식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아두고 그 바구니 전체를 주식 시장에서 낱개로 사고팔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쉽게 말해주지만 무경험자로는 이해하기 힘든 건 똑 같다. ETF 한 주만 사도 수십, 수백 개의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개별 기업의 파산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고, 일반 펀드와 달리 주식처럼 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언제든 사고팔 수 있어 현금화가 빠르다. 내가 투자한 바구니 안에 어떤 주식이 들어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는 지수 수익률의 2~3배를 추종하거나(레버리지), 지수가 떨어질 때 수익이 나는(인버스) 고위험 상품이다.

어떻게 2-3배의 수익을 가능한지, 어떻게 운용되는지 자세히 설명해준다. 일반적으로 3배가 최고 배율인 이유는 지수가 하루 33.33% 하락하면 원금이 전액 손실된다. 최소한의 안전 마진을 반영한 결과이다. 4, 5배짜리 ETF는 없다.  RSI, 이동평균선 등 기술적 지표를 활용해 하락장에서의 방어 전략과 상승장에서의 수익 극대화 타이밍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 특히 하락장에서의 '자산 배분' '현금 비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계좌가 녹아내려도 이성적인 판단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심리적 한계선을 설정하는 법도 가르쳐준다. 공포에 질려 최악의 타이밍에 매도하는 것'을 방지하는 게 목적이다. 손실 한계를 잘 설정하고(반드시 지킨다), 분산 투자하고(손실 최소화), 기술적 지표 숫자의 의미를 이해하고 분할해서 거래할 것을 추천한다.

시장 진입과 탈출 타이밍을 결정할 자신만의 기준(지표)을 반드시 설정하고 지켜야 한다.레버리지 ETF는 계속 들고 가는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라강력하지만 짧게 써야 하는 날카로운 칼과 같이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동료가 장기간 ETF투자로 상당한 배당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는 내 감정이다. 이런 감정에 치우쳐 모르는 분야에 뱁새가 황새 쫓는 심정으로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충분히 배우고 소액으로 연습하여 흐름을 이해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이 확고히 하고 부록1과 부록2에 있는 상품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하길 권한다. 보다 중요한 건 34가지 비밀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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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선사 고슴 씨 북멘토 가치동화 78
이나영 지음, 홍수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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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수선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지만 책을 읽고 나서 마음 수선이 옷 수선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고슴씨는 뾰족뾰족한 가시를 가진 고슴도치인데 밖에 잘 나가지 않고 집안에 혼자 있는 시간만 즐겼어요~ 나는 집에 혼자 있으면 심심해서 밖에 나가 친구들 하고 놀거나 형아들하고 노는데~혼자 있는 시간이 편한 거 같기 한데 즐겁진 않을 거 같아요. 고슴도치는 시력이 안 좋은데 청력이나 다른 감각기관이 발달했다고 들었던 거 같아요. 고슴씨는 바느질로 인형, 귀마개 같은 걸 수선해주면서 그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할 수 있는 의견을 얘기해줘요.

나도 누군가에게 '고슴씨' 같이 속상한 친구, 걱정하고 있는 친구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찬구가 되고 싶어요. 친구들 사이에 서로 험담하고 욕하면 어떤 친구들은 같이 욕하는데 나는 그러지 않아요. 그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욕하거나 험담을 뒤에서 하는 건 잘 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그 친구가 사실을 알았을 때 많이 속상할 거 같아 서요. 뒤에서 욕하지 말고 앞에서 얘기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4학년 때 김명* 이라고 사랑반 친구가 있었는데 처음엔 나도 그 친구랑 어울리지 않으려고 했어요. 좀 달라서~ 그 친구를 돌 봐주는 당번을 정했는데~ 내가 회장이라서 당첨~ 같이 다니면서 얘기하고 챙겨주다 보니까 좋은 친구라고 느꼈어요. 친구들이 괴롭혀서 많이 속상하다고 했어요. 그 이유가? 몸이 좀 불편하고 행동이 느리고 말을 잘 못한다는 건데 그런 걸로 놀리거나 괴롭히면 안 되잖아요. 나랑 같이 있는 동안은 내가 절친이 되어주고, 다른 친구들이 괴롭히지 못하게 막아줬어요. 덩치 큰 친구가 와도 난 괜찮아요. 나는 태권도 배웠고 겨루기 금메달 딴 사람이라 싸움은 안 일어나거든요~ 어려운 점이 하나 생겼어요. 5학년이 되서 다른 반이 된 지금도 그 친구가 제 옆에만 있으려고 해서 큰일이예요.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 다툼 같은 사건 사고가 생기면 선생님은 사건에 대해서 내가 얘기하는 게 중립적이고 정확해서 자주 물어보세요. 나는 친한 친구라고 해서 그 친구편만 들어주진 않거든요. 가끔은 친구가 너는 왜 내편 안 들어?’ 라고 짜증 섞인 말로 속상하다고 하는데~ 거짓말로 안 좋은 상황을 피할 수 있지만 사건이 커지면 책임도 커진다고 설명해줘요. 그럼 친구는 삐죽 거리긴 해도 알았다고 인정하고 다시 예전의 친구로 돌아가죠. 이런 내 행동이 고자질인지는 모르겠는데 사건을 빨리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편들지 않으니까 친구도 많아지고 고민을 얘기하는 친구도 많아요. 고슴씨 처럼 다 수선해주진 못하는데 고민을 들어줄 수는 있죠. 나는 우리반 고민 상담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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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서툰 어른을 위한 말하기 수업 - 얼어붙은 관계를 녹이고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대화의 기술
보이스무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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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서툰 어른? 말 잘하고 산다고 생각한다. 오해다. 이 책에 수록된 말들 대부분이 해본 경험이 있고 어떤 분은 대부분 사용해봤고, 또 어떤 분은 늘 이렇게 말하고 산다. 이런 건 대화가 아니다. 내가 하고 싶는 말을 듣는 사람의 의중이나 기분에 관계없이 내 뱉았을 뿐이다. 연설한다. 대화 상대에 대한 배려의 말과 나를 지키는 말, 오해를 만들지 않는 표현을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할 말을 못 해서 자꾸 손해 보는 것 같다. 무례한 사람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싶지만, 관계가 어색해질까 봐 웃으며 넘기고 뒤늦게 '그때 이렇게 말할 걸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대화는 이기고 지는 싸움은 아니지만 상대의 무례함을 용인하면 관계는 그 상태로 정립된다. 참을 수 있으면 참고(쭈욱~), 똑같이 무례하게 대응하고 크게 한판 싸우고 손절할 관계가 아니라면, 당황스럽거나 불쾌한 내 상태는 말로 표현하여야 한다. 이런 게 쉬우면 수업을 들을 필요도 없겠죠.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걱정돼서 한 말이 잔소리가 되고, 화가 나서 한 말이 상처가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개그 코너 '대화가 필요해' 속 아빠처럼 마음은 있는데 표현이 서툰 거다.  '사실' 뒤에 숨겨진 '내 감정'에 집중해 보자. "왜 이렇게 늦었어!"(비난) 대신 "늦게 오니까 걱정돼서 마음이 안 좋았어"(감정)라고 순서를 바꿔서 말하는 연습을 해보자. 이렇게 여러 상황의 대화를 고치기 건과 고친 후를 예시로 담고 있다. 읽기만 하는 건 의미 없다. 연습해보자. 서툰 대화를 고쳐준다. 서툰 건 틀린 게 아니다.

대화 도중 대화가 끊기면 그 공백을 못 견디고 때와 장소, 상황에 맞지 않는 의미 없는 정보를 쏟아내거나, 실언을 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역시 서툴다. 침묵도 대화의 일부라는 걸 인식하자. 좋은 대화는 끊임없이 떠드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여유도 필요하다. 나의 목청과 상대방의 귀청도 쉬어야 한다.

귀는 두 개고 입은 하나인 이유는,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 배 더 많이 하라는 뜻이다왜 듣기가 더 중요할까?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자신이 전수받는다는 느낌을 준다. 서툰 어른일수록 좋은 말을 하려 애쓰기보다,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고수가 될 수 있다. 존중받은 상대가 나를 공격할 일은 없지 않을까? "잘 듣는 것이 가장 세련된 말하기"인 셈이다.

서툼은 틀린 것이 아니라,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어른이라면 당연히 말을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우리는 협상가나 달변가가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이 책에서 배운 대로 연습하고 익히면 된다. 진심을 담은 한마디, 한마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지 사지의 자세도 연습하자. 내가 듣기 싫거나 들어서 의기 소침해지는 말은 상대방도 똑 같이 느끼게 만든다.

이 리뷰는 리앤프리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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