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완성 글씨 연습장 - 악필 교정에서 바른 손글씨까지
박재은 지음 / 경향BP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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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악필이다.”

이 말을 위안삼아 악필을 고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중학교 국어 수업시간에 글짓기를 했고, 국어 선생님이 잘 썼다는 칭찬과 낭독을 시키셨다.

이런? 내가 쓴 글자를 내가 해독하지 못한다? 선생님을 잘 읽고 평가하셨나?

그 시간이 30년이 흘러도 또렷이 기억나는 이유는? 그냥 창피한 기억이라? 아니고 글씨를 잘 쓰고 싶은 욕망과 잘 써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깊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나도 악필이고, 우리 큰 아들(초등학교 4학년), 둘째아들(초등학교 2학년), 와이프(본인은 아니라고 하고 글을 잘 안 쓴다)까지 4명이 악필이다.

근데 와이프는 아이들의 글씨를 평가하고 다시 쓰라고 지시한다. 본인도 연습이 필요하지만 안 한다.

아이들은 학생이고 본인은 성인이라?

 

우리 막내는 한글을 몰라서 그렇지 글자는 또박또박 잘 쓴다.

너무 힘줘서 쓰다 보니 몇 글자 안 쓰고 힘들다고 한다.

처음에 이 책은 큰아들이 사용하려고 신청하였다.

 

책의 내용을 자세히 보지 않은 상태에서 글씨를 바로잡아 주기 위해서 1순위로 결정하고 뒤이어 둘째, 마지막으로 제가 보려고

 

글씨를 잘 쓰는 방법은 잘 설명되어 있다

연습하는 글자체는 초등학생에게 적합하기 보다는 성인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먼저~

 

목차를 보니 가로, 세로, 동그라미부터 연습, 자주 사용하는 필기루로 연습, 좀 더 특별한 필기구로 연습하는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내 손 글씨 바로 알기? 8가지 질문으로 내 글씨를 평가해본다. yes가 하나 nor 일곱 개. 그렇다고 잘 쓰는 글씨가 아니라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너무 후하게 평가했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천천히 또박또박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너무 작거나 너무 크지 않게 일정한 크기로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줄이나 칸이(격자 노트) 있는 공책으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자사이의 간격, 행의 간격, 띄어쓰기까지 적당한 간격으로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띄어쓰기는 정말 중요하다. 말의 의미까지 달라지게 하니까~ 어떻게 연습하지? 책을 많이 읽고 자주 글을 써보는게 좋을 거 같다.

글을 쓴 자세도 바르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로 올라가거나 아래로 내려가거나 들쑥날쑥한 모양의 글을 쓰게 된다.

 

3주연습으로 많이 좋아질 것이다.

정말 명필이 되고 싶다면 더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고 천천히 쓰기가 답이다.

 

이 리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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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질문이나 괜찮아 답은 항상 찾을 수 있어
누리 비타치 지음, 스텝 청 그림, 이정희 옮김 / 니케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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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과 원조를 따지기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50가지의 최초이야기~ 시대별로 나누었다.

최근으로 올수록 고도의 과학기술의 기본이 되는 내용들이 있다.

가장 인상적인 건 최초의? 아니 50가지 모두~~~

아이들도 그럴 거라고 기대한다.

 

재미있게 술술 읽히고, 책을 읽은 사이에 나의 지식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그 질문을 해결하는 방법,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앞부분과 뒷부분에 자세히 설명하고 강조해주고 있다. 수미쌍관(首尾雙關)

엉뚱한 우리 둘째. 호기심도 많고 놓지마 과학’, ‘Why’ 같은 comic books을 많이 읽는다.

질문이 끝이 없다. 답을 해주려고 하지 말고 같이 찾아보는 방식으로 변경~

도서관이 얼른 정상적으로 열리길 바란다.

-누구도 믿지 말 것. 가짜를 판별할 줄 알아야 한다. 기본은 지식과 생각하는 힘이다.

-의도를 확인할 것. 말과 글에는 의도가 있다. 선동과 현혹의 의도도 있고 공감, 즐거움, 행복을 나누기 위한 것도 있다. 이 책의 의도는 아이들의 질문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도서관의 책들과 정를 이용하는 방법의 효과와 우수성을 알려주고 아이들의 궁금해 하는 처음이라는 주제로 관심를 집중시켜주고 있다.

-회의주의에 대한 경고. 누구도 믿지 말고, 의도를 확인하라고 해서 무조건 아무도 믿지 않는 냉소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진실과 선택. 사실을 기반으로 하더라도 선택적으로 편집하거나 편견을 가리기 위한 선택에 치중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가려 볼 수 잇는 눈이 필요하다. 행간을 이해하고 사실을 전체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믿을 만한 매체의 편향성. 지식전달 주체에도 편향성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교과서, 수업 도 편향성이 있다. 일고 생각하는 힘으로 편향성을 극복할 수 있다.

-연구 논문을 읽는 방법. 논문이야 말로 편향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한다. 가설을 증명하는 데이터를 부각시킨다. 재현이 안되는 논문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문을 일고 참조하고 쓰고 있다. 정반합(正反合)

호기심을 해결하는 Golden rule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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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게 보는 민주주의 역사 - 시민 혁명, 아테네 민주주의는 어떻게 제국주의의 길을 갔는가 : 민주 역사의 두 얼굴 민주주의 역사 시리즈 1
김대갑 지음 / 노느매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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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반전이다.

민주주의, 우리가 배우고 알고 있던 연사 속의 민주주의 현장, 기록, 인물들의 이야기~

너무 단편적으로 배웠기 때문에

암기 과목이라고 여겨지는 사회, 정치이기 때문에

아무런 거름망 없이 백지에 바로 바로 흡수하고 암기.

과연 이렇게 해야 할 분야였나?

 

우민화(愚民化) 정책~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민주주의를 외치기 시작하면 괴롭다고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선택이다.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2002 월드컵 등 우리가 개최한 스포츠 이벤트들

그 뿐 아니라 방송으로 전달되는 내용들은 정치,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덮기에 충분했다.

지금이라고 바로잡아야 한다.

거짓은 아니고 왜곡? 마찬가지로 속이는 거고 속는 거다.

 

왜 내용이 그렇게 쓰였을까?

우리가 교과서와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들이 뒤집힌다. 혼돈이다.

역사는 저자의 시선에 따라 다르게 기술될 수 있다는 건 인정하더라도~

국정교과서? 세대라 그런 가? 지금의 교과서 내용은 어떤 가?

의무교육? 우리에겐 선택이 없었다.

선택할 수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글쎄~

 

누가 그런 교과서의 내용을 작성하였는가? 그 시대의 지성들인가? 어느 분야의 지성, 역사, 정치?

언제 작성되었는가? 무엇을 위해 작성하였는가? 그 교과서는 누가 검증하는가?

 

왜 이런 생각들이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안 들었을까?

너무 고마운 책이고, 김대갑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하나는 걸 알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진실, 사실인지 되짚어봐야 한다.

 

민주주의도 결국 돈과 이기적인 행동이 배제될 수 없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분들도 흔들렸다. 소신? 이런 건 별로 없었 던 듯하다. 전체가 그러진 않았을 것이다. 과거에 비해 현재는 상당히 민주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 않나? 민중과 국민의 힘이 더 컸을 것이고 리더가 있었을 것이다. 그 들의 생각과 행동들이 일치하지 않았고 일관되지 않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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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토의 주인 - 23일 폐쇄구역
지미준 지음 / 포춘쿠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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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토? 유대인 강제 거주지역.

거주지? 살고 있는 지역

폐쇄 공간이 게토?

그 공간은 삶의 공간이 아니다.

 

사람과 반려 동물인 개, 고양이 사이의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니다.

지극히 아름다운 이야기도 많지만 이 이기는 발생하지 말아야 할 비극이다.

 

원인? 개와 고양이 인가? 사람인가?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의 시선에서 인간이 그들에게 하는 행동과 그에 대한 동물들의 대화, 생각과 행동에 대한 상상의 이야기. 영원히 상상의 이야기이길 바란다.

 

동물 중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최상위에 있다는 인간의 동물에 대한 만행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지만 대표적으로,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유기하는 것, 식용으로 사육하는 것, 투견을 즐기는 것

이 책의 마지막 사건을 마무리 방법도 지극히 폭력적임에도 직접적인 폭력이 없었으므로 비폭력이라 오해하고 자위하는 인간들, 벌어지는 일들을 모두 관찰하는 인간들

선택권이 있으니 부디 잘 사용하시길~

큰 개를 보면 움찔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김(참고로 수의사임)

 

덕근이와 칠백이의 시선에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덕근이는 유기견이다. 칠백이는 길냥이이다.

사람에게 버려지는 상처를 받은 덕근이는 칠백이와 친구가 되면서 거리 생활에 적응한다.

칠백이는 길거리에서 태어나 다른 고양이의 공격으로 형제가 죽는 것을 목격했다.

식용개 사육장에 잡혀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탈출한 덕근.

사람에게 잡혀 중성화 수술을 된 채로 다시 풀려난 칠백이는 성격이 변하면서 무리에서 배제되는 느낌을 받고 무리를 벗어나 공원에 자신의 세력을 만든다.

경호를 맡은 투견 출신 타이슨, 칠백의 친구 호박, 마루를 포함한 이십여 마리가 같이 생활한다.

덕근이의 새끼를 밴 매미도 잡혀간다. 복수를 계획하는 덕근, 공생을 선택하는 칠백

조직은 둘로 나뉜다. 덕근의 조직을 산으로 들어가 살인을 저지른다.

칠백의 조직은 공원에 남아 공원 청소를 하는 등 미담의 소재가 된다.

어린 아이에 대한 공격 사건이 발생하자 사람들은 공원의 동물들을 잡기 위해 덫도 설치하고 마취 총도 쏜다.

두 조직은 다시 뭉치게 되고 인간의 집을 빼앗아 아지트를 만드는 사건을 벌인다.

폐쇄공간을 만들어 23일 동안 감금 상태로 동물들은 서로 잡아 먹고 먹히는 아비규환을 겪으면서 죽어나가고 사건은 마무리된다.

게토는 빈 공간이 되어 원(?) 주인인 인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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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길 마음으로 읽는 역사동화
안순희 지음, 한재홍 그림 / 머스트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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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되는 이유?

시대나 사회적으로 평등하지 않은 기회.

조선시대? 현재는 어떨까?

마찬가지로 기회는 불평등하다.

그 불평등을 탓으로 돌린다. 나의 노력 부족으로 실패하였더라도 나 스스로 한계를 정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소희는 소목장이되고 싶은 여자아이이다.

아버지는 궁에서 일한 조선 제일의 소목장이었다.

그런 아버지의모습을 보며 꿈을 키웠고 자질도 있다.

아버지는 오빠에게 일을 물려주고 여자인 소희에겐 일을 하지 못하게 한다.

상처투성이인 손에서 볼 수 있듯 목공일은 쉽지 않다.

소희가 여자로 받을 수밖에 없는 제약으로 한계가 있는 일을 하길 바라지 않는 아버지의 마음이다.

하지만 자식이 원하는 길을 막는,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

망가지니 가마를 고치는 소희, 야무진 손끝을 가졌다.

아버지가 궁에서 마지막으로 만든 흑장궤에 금이 생겼고 고쳐야 한다.

아버지를 데려 오기 위해 먼 길을 강이오 함께 떠난다.

아버지를 설득하고 소희가 시작한 일이니 소희가 마무리 하도록 기술을 가르친다.

함께 흑장궤를 고치고 어진 행차를 무사히 마치고 고유례도 치른다.

소희는 아버지의 허락을 받은 것인가? 그렇다.

아버지의 기술도 배울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맘에 드는 목공예 작품이 아니라 진심으로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라

강이는 기수가 되고 싶다. 

아직은 몸집이 작고 어린 아이인데다 글을 잘 알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다.

하고 싶은 일의 본질을 알았으면 그에 맞는 자질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른들, 부모가 할 일이다.

어른이 되면 몸집도 커질 것이고 글은 배우면 된다.

소희와 강이 모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우리 아이들도 차별 받지 많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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