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권력 - 인터넷을 소유하는 자 누구이며 인터넷은 우리를 어떻게 소유하는가
제임스 볼 지음, 이가영 옮김 / 다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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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불평등. 과거나 현재나 정보의 빈익빈부익부에서 온다.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누구나 동등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다. 인터넷에서 얻고 확인할 수 있는 정보들도 어떻게 가공하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달라진다. 그 가공과 이해의 능력 차이는 교육과 주변환경에서 유래한다.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무기가 될 수 없다. 부는 권력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다. 곧 정보가 권력이라는 의미이다.

왜 정보의 불균형이 오는가? 인터넷은 왜 정보를 평등하게 제공하는 수단으로 오해를 받는가? 일반인인 우리가 볼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의 영역을 지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원히 이런 불균형은 해결할 수 없는가? 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여준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chair person의 입장에서 인터뷰하고 그 전문가들의 제안에 공감하고 동조하는 제안을 해준다.

인트라넷, 인터넷의 역사에 대해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아르파넷이 인터넷의 선구인데, ARPA라는 기관에서 지원을 한 결과이기 때문이고 처음 목적은 두 가지, 고가의 컴퓨터의 공용화, 먹통이 될 수도 있는 군사용 컴퓨터의 대체수단으로 연구 개발되었다. 수행은 대학원생들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들을 마음껏 풀어냈다.

다양한 인터넷 용어들이 나온다. 모뎀-전화선을 사용한 데이터의 전송-속도의 느림을 충분히 경험했을 것이다. 지금은 인터넷선을 전화선이 이용하고 있다. HTTP, TCP, IP, DNS 등의 용어 설명을 통해 배웠다. 금방 지워지지만

망 중립성은 유지되고 인터넷 사용자의 정보를 거래해서는 안된다. 적정한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 그 수준의 결정은? 규제는 누가? 규제는 큰 권력을 가진 기관이 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가장 큰 권력을 가진 미국의 어느 기관이 적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은 인터넷 시스템에서 막강한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는 현실을 굳이 제어하고 관리할 이유가 없다. 미국에 있는 인터넷 기업들의 반발이 분명히 발생할 것이고 그 상황은 국익에 배치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터넷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google, SNS facebook 등 업체들을 광고업체라고 말하고 있다. 이해가 돈다. 개인맞춤형광고를 위한 쿠키. 무관심이 동의로 우린 귀찮은 광고를 보게 되고 ‘x’ 클릭으로 없애거나 광고를 확인하게 된다. 자주 노출되면 구매하게 되기도 하고~ 우리가 한 클릭의 수로 광고 회사에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렇게 예측되는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돈을 주고받는 거래가 발생한다. 역시 정보를 활용한 돈벌이 수단이 되는 인터넷, 돈으로 가지게 되는 권력. 모든 정보들이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진다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원하는 상황도 아니다. 다만 조금 관심을 가지고 알고 있자는 얘기?

중요한 정보들이 노출될 수 있는 인터넷의 보안은 누가 책임지는가? 해커들은 개인적으로 활동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개인의 정보, 국가 기관의 정보,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들을 조작하여 피해를 주고 자신들의 이익을 얻는다. 그 조직들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일을 하는 전문업체들이 있다.

아는 것은 힘이다. 이 책은 많은 것을 알려주고 생각하게 해주는 책임에 틀림없다. 인터넷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를 해준다. 지루하지않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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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괴담 마음을 꿈꾸다 5
박현숙 지음 / 꿈꾸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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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방송. 누구나 다 성공할 수 없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은 꿈과 희망을 바꾸기에 충분하다. 창작, 콘텐츠유튜브는 확정 편향성이 강하다. 조작 방송도 어느 정도는 용납이 되기도 하고~

나의 관심 분야에 맞고 그 분야를 재미있게 다뤄주는 유튜브 방송을 보게 된다. 후원은 아직 해본 적이 없지만, 정말 좋은 방송이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을 후원으로 막을 수 있다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한다.

과거의 방송은 캐스트라는 개념으로 대중을 향해 던지는 식이었다면 요즘은 스트리밍이라고 보다 적은 수의 시청자 또는 구독자들을 통해 흘러간다는 개념이 등장했다고 한다.

다양한 콘텐츠로 구독과 좋아요를 받아 광고 수익을 올리는 성공한 유투버들. 그런 유튜버 처럼 성공하고 싶어 크리에이터가 꿈이라는 어린 아이들. 더 다양하지만 방송이 가지는 위험성을 간과하기도 하고 윤리의식도 고려되지 않은 방송들이 판을 치기도 했었다. 심의라는 걸로 걸러내기에는 너무 많은 창작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제작자 스스로 선한 영향력이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

강호는 유튜버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성찬이와 공동으로 소리담 화장실 괴담 시리즈를 준비한다. 오라는 1편에서 이상하다는 걸 느꼈고성찬이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입지가 하향세로 접어든 것을 만회하기 위해 강호를 재물로 삼으려는 흑심으로 접근했지만, 강호는 성찬이의 도움으로 성공할 생각에 그런 흑심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오라는 강호를 도와주고 싶었지만 성찬의 기획에 넘어가 강호에게 큰 상처를 준다. 205호 할머니는 무슨 사정으로??? 새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할 수 있는지? 오라에게 물어봤을까? 할머니, 성찬이, 오라는 <제대로 파헤친다>라는 유튜브 방송을 같이 하게 된다. 이것도 성찬이의 기획. 결국 오라는 화장실 괴담과 성찬이의 기획을 모두 알아차리고, 2편에서 모든 사정들을 밝혀 강호에게도 다시 힘을 준다. 오라는 205호 할머니와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방송을 같이 하기로 한다. 대박나길~

요즘 아이들은 정규, 공영 방송보다 자극적인 유튜브 방송에 익숙해져 있다. 유행을 따르는 방송들. 유행의 싸이클은 짧다. 허팝, 보람튜브 등이 인기가 있었고, 먹방이 인기일 때 ASMR이라고 따라하던 아이들오래가지 않는다. 더 자극적인 방송이 나오는 이유

방송의 영향력을 생각해주 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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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놓고 딴소리 - 드라마, 예능, 웹툰으로 갈고닦는 미디어리터러시 생각하는 10대
이승한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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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TV를 보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 맞는 말이다. 어느 날 켜져 있는 TV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고 그 후로는 직접 TV를 켜서 보게 되었고 최종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찾아 보게 되었다. 보고 안보고, 골라서 보는 기준은 흥미와 재미이다. 뉴스는 세상돌아가는 것과 내일의 일기예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보게 된다. 우리들은 뉴스, 예능,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보게 되고 그것 들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고 육체나 정신이 흥분되거나 릴렉스 된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판단하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TV를 바보상자라고 한다. 넋 놓고 보고 있고 그것들이 사실이라고 순순히 믿고 받아들인다. 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에 적어도 진짜와 가짜는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을 나를 포함한 주변인들, 특히 우리 아이들이 가졌으면 좋겠다.

 

이 책은 아주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다. 딱딱한 교과서가 아니다. 저자의 깊이 있는 지식과 그 에 걸맞는 예를 들어 글을 쓰는 탁월한 능력으로 잘 읽혀지고 이해된다. 한번은 비판의 시각은 빼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읽기로 한다. 두 번 정도 읽을 만한 책이다. 두번째는 처음에 배운 미디어리터러시를 발휘해서 비판하고 활용하고 전달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로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리터러시는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라고 정의된 단어이다. 미디어 리터러시는미디어(Media)’리터러시(Literacy)’의 합성어로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고 미디어 작동 원리를 이해하며, 미디어를 비판하는 역량, 미디어를 적절하게 생산·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고 정리하였다.

 

문서로된 미디어, TV(공중파, 종편, IPTV) 등 기성 언론이라고 하는 레거시 미디어, 유튜브 등 미디어의 종류는 다양해 지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캐스트 방식과 스트리밍 방식. 시청자의 만족도, 새로운 요구, 지루함 등으로 이루어진 싸이클이 생기고 그에 맞춰 미디어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변천하고 있다. #BLM, #METOO 같은 사회적인 운동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미디어는 중독성도 강하다. 한 채널을 주로 시청하면서 다른 채널은 어색하게 다가온다. 인기있는 주제는 여러 채널에서 비슷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오리지널? 태양아래 새로운 것은 진짜 없는 거 같다. 비슷하지만 다 다른 느낌을 준다. 기획자, PD의 의도에 따라 만들어지고 전달되는 메시지이다.

1/16의 취급- 수화. 요즘은 발표자와 나란히 서서 수화를 해주시는 분들을 종종 보지만 극히 일부분이다. 1/16의 화면에서 보이거나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확증 편향 시대에 고립되지 않기 위한 방법은 네트워크를 만들어 상대의 주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누구든 쉽게 창작자의 도구를 손에 쥘 수 있는 시대는 이미 펼쳐졌어요. 우리 모두 창작자의 윤리를 고민해야 마땅합니다. 지금, 당장.(p211)

맞다. 창작이 비용이 많이 들고 너무 어려워 레거시 미디어, 전문적인 창작자의 전유물이던 시대는 지나갔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고, SNS에 올릴 수 있는 시대이고 브런치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작가로 책을 내는 것도 가능한 시대이다. 책을 쓰는 게 꿈이지만 아직 글을 쓰지않는 나로 읽은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책을 쓴 작가님들, 창조성을 고민하지 않고 독자 또는 시청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창작물들을 쏟아 내시는 창작인들의 창작물과 미디어 생성물 모두를 비판하고 충분히 이해하여 퇴출되도록 영향력을 갖추는 것이 미디어 리터러시의 1차 목적이고 윤리의식이 반영된 창작을 하도록 자극하는 것이 그 두번째 목적이다.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알고 싶지만 어려운 내용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절대 어렵지 않게 알려주는 멋진 책이라고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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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똥 정호승 동화집 1
정호승 지음, 정현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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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똥 이야기. 단편 모음집 중 하나의 이야기 이다. 이야기들은 저자가 전해주고 싶은 내용을 따라 날실과 씨실처럼 잘 짜여 한권의 멋진 동화가 되었다.

9살 마음 사전이라는 책을 집었다 놓았다 하다가 큰아들이 벌써 12살이 되었고 둘째가 10, 막내가 7살이되었다.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싶고 아이들도 감정에 대해, 감정 표현에 대해 알게 해주고 싶은 생각에

그 책보다 이 책이 훨씬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어른인 나의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면 좀 이상할 때가 많다. 세련되지 못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때와 장소가 맞지 않는 감정과 행동

아이들의 눈으로 어른인 나를 볼 때 더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 감정이란 게 있나? 즐거우면 웃고 슬프며 울고 화나면 화내고 질투도 하고 하는데, 어른들은 안 그런다. ? 본인이 안 그런 건 팍팍하고 메마른 황무지 같은 삶을 본인이 선택한 거니까 다 본인 책임이다.

그럼 아이들은? 감정이 풍부한 정글 같은 아이들로 자라주길 소망한다.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좀 난해한 면도 있지만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느끼면 된다.

 

내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여덟 편의 짧은 이야기 속에서 감정들이 생기는 이유와 그 감정들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이해하고, 또 어떻게 표현하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두산의 자작나무는 참 멋진 나무였지만 결국 이쑤시개가 되었어요. 이쑤시개도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물건이니까 유용하게 잘 쓰인 건데~ 더 멋진 멋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안타깝겠죠. 그 전에 자작나무의 자만심은 우리가 거리를 줘야할 감정인 거 같아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또 잘난 척하면 친구들이 따돌리기도 하고 미워하니까요~

왜 난 다람쥐가 도토리를 먹고 싼 똥이 되었을까? 세상 모든 것들은 모주 다 존재의 의미와 가치가 있어요. 멀리 날아가고 싶었지만 바로 앞 똥에 떨어진 씨앗. 속상하겠죠? 결국 나, 똥을 통해 새싹이 돋아나는 결과를 보이지만 시작과 중간에 맘에 안들 수 있죠? 불평, 불만이 없을 수 없지만 조금은 참아 보아요. 멋진 내가 될 수 있으니까요~~

푸른 타조의 꿈. 날고 싶은 푸른 타조, 아버지에게 꼭 날겠다고 약속한 타조는 독수리에게 나는 방법을 배우려고 해요. 결국 날아요. 어떻게? 독수리가 어떻게 가르쳐줬는지 우리 함께 읽어볼까요?

해설 부분은 사족이 아닐까? 이 책을 읽고 어른인 내가 느낌 감정이나 이해도와 아이들이 느끼는 것이 다를 텐데

우리 아이들이 나름대로 읽고 느끼고 생각하길 바란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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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 - 낯선 곳에서 생각에 중독되다
김경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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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인문의 만남. 참 좋은 만남이다. 누구나 여행을 할 수 있다. 누구나 여행이 갖는, 여행지의 진면목을 즐기고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인문학? 사전적인 의미로는 자연과학에 대조적인 개념으로 인간의 가치 탐구와 표현 활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다른 것? 힐링을 즐긴다. 힐링~ 몸과 마음의 힐링.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의 스트레스를 날려 여유를 찾아주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 중 커다란 하나임은 사실이다.

여행지는 세계 각국 어디나 될 수 있고 또한 그 장소에는 각각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을 담고 있다. 그 역사와 문화를 알아 보고 느끼는 건 여행자로서 조금만 노력한다면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것들을 글로 써서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수 많은 기행문들 처럼 쓴다면 정말 지루할 수 있는 것들하지만 저자는 독자의 관심, 역사적인 사실과 그 배경이 되는 이야기들을 잘 버무려주고 있다.  

저자가 써 내려간 글의 힘은 저자의 이력을 통해서 당연하다고 하기보다 조금 더 큰 울림을 준다. 글 쓰기의 어려움을 익히 아는 분으로 글에 독자를 끌어들이는 방법을 잘 아시는 분으로 스토리텔링까지 잘 하시니 이 책 한권이지만 팬이 되고 저자의 책을 찾아 읽고 싶은 매니아가 되어가는 중입니다.(못 찾음) 저서를 기대해봅니다. 저만의 느낌이나 바람은 아닐 듯 합니다. 비슷한 류의 책들 중 기억나는 책은 주제로 로마, 음식(인도, , 일본)을 다뤘었다. 기억하는 이유는? 저자의 지식의 눈 높이가 너무 높았고 독자에 대한 배려는 부족하여 읽고 있지만 이해하기 어렵고 이야기는 현학적이라는 느낌. 거부감이 생겼지만 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는 믿음이 강하던 시기라 끝까지는 읽었던 기억, 로마나 음식을 주제로 책을 쓰는 것이 정말 어려운지 의혹하고 세상에 나쁜 책도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유럽과 미국-일본-중국-아시아-한국의 순으로 나누어 도시와 그 도시에 담겨 전해지는 문학, 음악, 역사, 종교 등을 읽기 편하게 듣기 좋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정말 이야기꾼이다. 책에 쓰여진 글자, 활자를 읽고 있지만 저자가 학예사 또는 가이드로 나와 동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문화 영역은 그 동안 나의 관심 분야의 변두리였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롭고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스펀지로서 나였다면, 윤동주, 윤봉길, 명성황후 등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과 그 역사가 이어져 내려온 현재를 잘 몰라 진짜?”라는 의문을 자꾸 갖게 된 것은 오로지 내 탓만은 아니겠죠? 그렇지만 핑계 대지 말고 남 탓하지 말고 이제라도 올바른 눈과 귀로 보고 듣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몰랐던 부분에 송구한 느낌마저 들었다.

저자와 함께 지구의 1/4(북반구의 반) 돌아본 느낌, 함께 느껴 보시죠~

이야기 거리가 있으시다면 다른 도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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