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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M&A 바이블 - 투자와 엑시트 전략이 한눈에 보이는 K-인수합병 실전 가이드
장현희 지음 / 현익미디어 / 2025년 10월
평점 :
M&A를 다룬 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감정적 서사보다는 나는 주인공의 협상과 전략을 흥미롭게 본 기억이 있다. 기업 내부와 외부 이해관계자 간 치열한 협상, 실사, 계약, 그리고 통합 과정이 리얼하게 그려져 M&A의 복잡성을 잘 보여줬다. 경쟁 인수자 간의 힘겨루기, 내부 이견, 펀드의 압력 등 실제 업무 현장을 제대로 담아냈다.
이런 현실적인 M&A 과정을 책 『고수의 M&A 바이블』과 연결해 보면 더욱 몰입이 쉬윘다. 이 책은 인수합병 기획부터 실사, 계약, 사후 통합까지 단계별로 현장 경험과 실무 팁을 제공한다. 드라마에서 본 산인그룹 사례처럼, 국내 굵직한 거래들(네이버-컬리, CJ-그린바이오 등)의 실제 전략과 노하우도 풍부하게 담았다. 경영자, 실무자, 투자자 모두에게 유용한 실전 가이드북이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외국자본의 한국시장 진출과 인수합병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개정 상법은 인수합병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여 투자 환경을 개선한다. 이는 외국계 자본 유치 확대와 더불어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M&A의 장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기술 도입, 기업 가치 상승, 신속한 자본 회수에 있다. 그러나 단기 차익만 노리는 외국 투자자의 ‘먹튀’ 위험, 고용과 경영 안정성 훼손 가능성 등은 여전히 해결 과제다. 드라마『협상의 기술』과 『고수의 M&A 바이블』에서 보여준 현장성, 전략적 접근, 그리고 시장 현실은 M&A 거래를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M&A는 단순한 인수합병이 아니라 심도 있는 전략과 현실 감각이 결합돼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국내외 사례와 법제도 변화를 함께 고려하면서 접근하는 지혜가 중요 한 것 같다. 이 책은 이런 점을 잘 짚어준다는 점에서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