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돌이켜보니, 통계학 공부보다 역사와 철학 공부가 나의 주식투자에 훨씬 도움이 되었다. 주식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기술이라서 만사를 철저하게 계량화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은 크게 불리하다.
만일 종목 선정이 계량화할 수 있는 작업이라면,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액을 벌 것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에는 계량화가 통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 필요한 수학은(크라이슬러의 보유 현금이 10억 달러, 장기 부채가 5억 달러 등과 같이) 초등학교 4학년 산수로 충분하다. - P79

와튼에서 2년 과정을 마친 뒤, 나는 학군단ROTC 프로그램에 따라2년간 복무하기 위해서 입대했다. 1967~1969년 동안 나는 포병 중위가 되어 처음에는 텍사스에서, 다음에는 한국에서 복무했다. 당시상황에서는 편안한 근무지였다. 포병 중위들은 대부분 베트남에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유일한 단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너무멀다는 점이었다. 또한 당시 내가 알기로는 서울에 주식시장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주식투자 금단 증상에 시달렸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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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회의론자들이 "너무 비싸다."라는 가격에50대 종목을 매수했다. 이 현대판 멋진 50종목이 1973~1974년의폭탄세일과 같은 폭락을 겪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역사를 돌아보면 조정 (10% 이상 하락)은 2년마다 발생하고, 약세장(20% 이상 하락)은 6년마다 발생한다. 무서운 약세장(30% 이상 하락)은 1929~1932년 대공황 이후 다섯 번 찾아왔다. 약세장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확신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따라서 12개월 뒤 학자금이나 결혼 비용 등에 쓸 돈으로는 절대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하락장에서 손해 보면서 억지로 주식을 팔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하면, 시간이 우리 편이 된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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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쿠아 마운틴 #4 - 200g, 핸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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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NFT의 시대 - 미래의 기회를 선점하는 부의 연금술
이시한 지음, 정현성 낭독 / 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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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코인, 블록체인 지나가는 유행어 같은 것 아닐까요? 누군가는 이 단어로 분위기 띠어서 돈을 벌겠지? 하는 샹각을 했어요. 아직 생활에 실현되지 않았지만 지켜 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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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여기에 대해 분명하게 밝혔는데, 그것은 의심스러운questionable 기업을 편안한comfortable 가격에 소유하기보다는 의심스러운 가격이라도 편안한 기업을 소유하겠다는 것이었다. 늘 그렇듯 버핏은 논점을 분명히 하기위해 과장된 표현을 썼다. 그럼에도 1976년에 사망한 벤저민 그레이엄이 이 말을 들었다면 깜짝 놀라 무덤에서뛰쳐나왔을 게 분명하다. - P214

가치투자는 타당한 투자법이며장기적으로 효과적이다워런 버핏은 장기적으로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높은 IQ가 아니라 기질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내가 보기에 이 말은,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면기꺼이 군중과는 반대로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듯이 말이다. - P243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그렇다면 가치투자자는왜이렇게 적은 것일까?
그 주된 이유는 심리적인 것에 있다. 가치투자자는 장기 투자자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한 것처럼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증권의 매수와 매도를 통해 투표하고, 시장심리가 결정요인이 되는) 개표기와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실체를 정확히 측정하는 체중계와 같다".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6~12개월의 시간지평을 갖는 데 비해 가치투자자들의 시간지평은 5년 혹은 그 이상에 더 가깝다.
그리고 사실, 브루스 그린왈드가 즐겨 말한 것처럼, 때로는 1년 전망보다 10년 전망이 더 쉬운 법이다. 10년 전망은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기보다는 해당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워런 버핏의 용어로 ‘해자‘를 갖고 있는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일이다. 그러나 1년 전망의 경우 월스트리트는 사실상 계산하기 어렵거나 (경영진의 조작 등으로 의심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숫자를 제시해야한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센트 단위까지도 제시한다.
따라서 가치투자자는 단기적으로 벤치마크 지수나 다른 투자자들을 이기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투자 컨설턴트들이 두려워하는 ‘추적오차tracking error (수익률이 지수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옮긴이)‘를 가치투자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가치투자자는 자신이이따금 벤치마크나 시장에 뒤처질 수 있음을 미리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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