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 어떤 시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법의 투자 공식, 국내 출간 20주년 기념 특별판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 다산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엘 그린블라트(Joel Greenblatt)의 대표적인 투자 전략
˝매직 포뮬러(Magic Formula)˝, 마법공식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마법공식은 실제 가치에 비해 대체로 염가에 거래되는 일단의 기업들을 찾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 안전마진을 찾는 공식이란 이야기다. 핵심은 이에 더해 ‘우리가 지불하는 가격에 비해 훨씬 많은 소득을 올리는 기업들‘을 찾는데 있다. 당연히 지불 가격에 비해 더 많은 소득을 올릴수록 좋다. 실제 공식은 단순 소득과 단순 가격을 이용하지 않는다.

우량한 기업과 매력적인 가격.
평균이상의 기업을 평균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이 책이 나온지도 15년이 넘어간다.
여기서 사람들은 의심할 것이다.
어떤 분은 모든 불확실성은 효율적 시장가설로 인해
모든 문제가 가격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할것이다.
그린블라트가 말하는 마법공식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을 것이며, 가격이 평균으로 합의를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라.
사람들은 일단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한다고 해도 인내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과부터 말한다면
이 마법공식은 통한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장이 흔들릴때마다
군중심리와 불안이라는 일기예보 환경속에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밖에 비가 오던 폭염이 내리 째든
당신은 안전마진의 해자안 에어컨 아래에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본다면 그렇게 될것이다.

잘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선 너머의 지식 - 9가지 질문으로 읽는 숨겨진 세계
윤수용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선 너머의 지식』은 “9가지 질문”이라는 독특한 분석 틀을 통해 국가별로 드러난 사회적, 역사적 콘텍스트와 그 이면의 구조적 문제들을 세밀히 해부하는 인문서다.

덴마크부터 중국까지, 겉으론 번영과 안정, 혹은 개방과 평등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운 국가들이지만, 이 책은 그 틀 속에 감춰진 이상과 현실의 충돌, 공동체 규범과 개인 자유의 갈등, 경제성장과 사회통제, 평등 이면의 차별과 배제라는 모순들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덴마크의 배타적 복지, 싱가포르의 시민 자유 제약, 미국과 영국의 고착화된 불평등, 프랑스와 일본의 집단 압력과 소외, 이탈리아 청년들의 무력감, 중국의 물질주의까지—이 모든 국가의 문제들이 각기 다른 맥락 속에 있지만 본질에서 닿아 있다. 사회적 시스템이라는 겉면에 가려, ‘사람‘의 내면에서는 공허함과 허무함이 점차 커진다는 철학적 질문으로 이어진다. 개개인은 충분히 자유롭거나 풍요로워도, 큰길을 따라가지 못하는 자, 시스템 바깥의 존재는 늘 배제되고 소외된다. 그리고 이런 공허와 허무, 불평등의 구조는 선진국, 신흥국 가릴 것 없이 점차 전지구적 현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으며 들었던 가장 큰 기시감은, 이 모든 구조적 문제와 철학적 허무, 공동체와 개인 간의 딜레마가 오늘날 한국 사회에도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저자가 던진 아홉 가지 질문은 단지 외국 사회를 해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질문하게 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된다! 미드저니 - 1분 만에 만드는 생성 AI 이미지 Do it! 시리즈
킵콴(윤석관)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2월
평점 :
절판


재미있을 것같고 겅부가 될덧가?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오 이후의 중국
프랑크 디쾨터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랑크 디쾨터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세계 최고의 중국 현대사 연구자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중국 곳곳의 기록 보관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수집한 방대한 자료, 비밀스러운 일기, 그리고 현존 인물들의 회고까지 엮어 중국의 이면을 밝히는 집요한 탐구자다. 그래서 이 책 『마오 이후의 중국』에는 모든 내용에 그의 현장 경험과 분석이 녹아 있다.

이 책에서 디쾨터는 마오쩌둥 사후 권력의 소용돌이와 그 뒤에 숨겨진 정치적 음모와 사적 욕망을 소설처럼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반복되는 권력투쟁과, 오직 자신만이 “옳다”라며 자기 노선만을 강요하는 지도자들, 유교적 원리주의의 껍질에 싸인 이념 세력의 아집과 폐쇄성이 인상적이다. 합리적 비판에 조금도 귀 기울이지 않는 정치인과 지식인, 그리고 그들의 얄팍한 지식 위에 이루어진 국가적 결정은 신화적 망상에 가까웠다.

저자는 중국의 사회는 언제나 잘못된 정보가 체계적으로 확대·재생산되는 구조임을 지적한다. 거짓된 믿음과 정보가 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그러한 정보에 따라 국가 정책이 집행되어 비극적 결과를 남긴다는 통찰이 곳곳에 드러난다.

1980년, 밀턴 프리드먼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조차, 현지 은행의 경영진과 전문가들은 “시장경제”의 원리에 놀라우리만큼 무지했으며, 오로지 “자본주의의 내재적 모순”만을 반복해 읊조렸다.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의 낡은 논리가 현실적 대안처럼 통용되는 지식인 사회의 공허함은,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동일한 교훈을 준다.

외교부의 한 구절처럼, “우리는 지극히 유리한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이유로 반복된 자기합리화 역시, 시대착오적인 결정의 연쇄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망상과 자기기만은 결코 과거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은 늘 “세계의 기적”으로 포장돼 있지만, 그 내면엔 집요한 통제, 억압, 그리고 현실을 왜곡하는 조직적 착시가 뿌리 깊다.

프랑크 디쾨터는 ‘중국식 권위주의’ 경제의 허상, 권력의 집중, 지식인·정치인의 망상, 그리고 거짓 정보로 인한 국가적 비극을 꼼꼼히 해부한다.그 근저에는 “합리적 비판의 부재”와 “집단적 망상의 반복”이라는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은 어디로 가는가?

책의 마지막에서 저자는, 중국이 지금의 억압적 권위주의 시스템을 얼마나 더 지속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내부적 왜곡과 외부적 압력이 충돌하는 전환점이 언제일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한다. 성장의 이면에 숨겨진 ‘우매하고 사악한 구조’가 언제까지 반복될 것인가, 그리고 누가 그 사슬을 끊어낼 것인가―아직 답은 없다.

우리는 현장을 직접 경험한 저자의 진단과 증거, 그리고 냉혹한 현실을 바탕으로 각자의 미래를 비판적으로 상상할 수밖에 없다.

잘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적당히 잊으며 살아간다 - 후회도 불안도 없이 오늘을 살기 위한 71가지 인생 처방전
후지이 히데코 지음, 이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실함과 유연함이 만드는 균형의 삶.

『적당히 잊으며 살아간다』는 단순한 균형과 절제를 넘어,
˝나 자신에게 진실하게 질문하고 대답하며,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유연함을 실천하라˝고 말합니다. 히데코님의 삶과 중용의 논리가 만나는 지점이 있습니다. 극단이 아닌 ‘적절한 중간’을 택하는 미덕, 그리고 진실된 마음가짐이야말로 조화의 핵심임을 설득력 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단순한 조언을 넘어서, 진정한 삶의 중심을 지키는 방법—균형, 진실, 유연함, 자유—을 성찰해 볼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잘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