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위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업로드 되었던 400만 자의 인터뷰 텍스트 중에서 칼 같은 문장, 시 같은 문장, 때론 빵이 되고 소금이 되어줄 문장들을 고루 가려 뽑았습니다. 페이지를 펼칠 때마 다 경제학자와 배우의 말이, 작곡가와 금융가의 말이 튀지 않고 ‘이븐하게 울려 퍼지는 인터스텔라만의 말맛을 즐기실 수 있도록,
유튜브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듣는 것은 왜 이렇게 휘발성이 강할까?
하여튼 흩어지는 기억을 붙잡으며,
어는 노교수에게 ˝필사가 왜 중요한가?˝ 라고 누군가 질문을 했다.
노교수는
˝내가 독일에 유학 같을 때 나의 담당 교수가 400페이지 정도 종이를 주더니 필사를 하라고 하더라.˝
다음주에 가니 200 페이지.
다음에 갔더니 100 페이지,
다음에 50 페이지,
다음에 20 페이지.
다음에 갔더니 한 페이지를 주더라.
그 한 페이지에서 400페이지가 보였다. ˝
400페이지가 압축된 액기스.
필사를 한다는 것은,
글을 쓴다는 것은 필사란 압축된 지식을 쓴다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쓴다는 것을
머리 속에 굴러다니고, 숙성된 아이디어를 Output (출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에게 쓴다는 것은 굉장히 파워풀한 능력 중에 하나가 아닐까?
오랜만에 만년필을 잡았는 데도 손이 기억 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 책은
한 페이지에 400페이지를 능가하는
한 사람의 지식 에너지를 충전된
하나의 에너지 팟데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당신이 원한다면
언제나 필요할때 충전 할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
필요할 때 꺼내 먹어요.
잘 쓰고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35640/72/cover150/k962036608_2.jpg)